온난화,화산,지진,재앙 143

소방대원 태우고 침수도로 달렸다…해병대 장갑차로 27명 구조

소방대원 태우고 침수도로 달렸다…해병대 장갑차로 27명 구조 정채빈 기자 /해병대 페이스북 해병대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에서 장갑차 등을 동원해 시민 27명을 구조했다. 해병대는 6일 인명구조탐색작전을 펼쳐 오후 4시 기준 수해지역에서 시민 2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상륙돌격장갑차인 KAAV 2대와 고무보트인 IBS 17대를 투입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실시했다. /해병대 페이스북 1사단은 옥상 등으로 피신한 시민들을 IBS에 태워 구조하고, 도로가 침수된 곳에는 수상에서 운행이 가능한 KAAV를 이용해 소방대원들의 진입을 도왔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현장에서의 활약이 컸다. 이날 오전 7시 17..

마산 19년전과 달랐다… 차수벽·배수펌프장으로 인명피해 ‘0’

마산 19년전과 달랐다… 차수벽·배수펌프장으로 인명피해 ‘0’ 김준호 기자 [태풍 ‘힌남노’] 2003년 ‘매미’ 때와 달리 사전대비로 피해 최소화 6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고파수산시장. 이날 시장의 풍경은 전날 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통과한 곳 같지 않았다. 상인들은 평소처럼 장사 준비에 분주했다. 일찍부터 나와 “오늘 횟감 좋다”며 호객 행위도 했다.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릴 생선과 문어를 사러 나온 시민도 많았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일대에 태풍을 막아낸 차수벽(기립식 방조벽)이 세워져 있다./김동환 기자 지난 4~6일 창원에는 123.7㎜의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우려에 비해 피해가 크지는 않았다. ..

다 녹으면 인천·부산 사라진다..남극빙하 녹이는 '소용돌이' 찾았다

다 녹으면 인천·부산 사라진다..남극빙하 녹이는 '소용돌이' 찾았다 김인한 기자 극지연구소 2019년부터 '난센 빙붕' 연구지구온난화로 바닷물 표면의 '열' 더욱 올라가직경 10km 소용돌이가 열을 빙붕 아래로 전달 극지연구소가 2019년부터 남극 빙붕이 녹는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 영상=극지연구소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남극 빙붕이 녹는 원인을 밝혀냈다. 빙붕은 200~900m 두께의 얼음덩어리로, 거대한 빙하가 바다에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일종의 '방어막'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따뜻해진 바닷물이 직경 10㎞의 소용돌이로 인해 빙붕 아래로 전달되면서 빙하의 균열이 가속화됐다. 6일 극지연구소(극지연)에 따르면, 이원상 빙하환경연구본부장 연구팀과 국제 공동연구팀은 최근 국..

태풍 ‘힌남노’ 북상…尹대통령, 이번엔 밤샜다

태풍 ‘힌남노’ 북상…尹대통령, 이번엔 밤샜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자치단체장 및 재난 관련 부처의 기관장과 전화 통화를 하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바지가 달라졌더라.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5일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퇴근하지 않고 철야 비상대기 체제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의 각오를 에둘러 표현한 말이다. 지난 5월 취임 후 윤 대통령이 청사에 머물러 철야 대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침수 피해가 컸던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때 대통령실이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감안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

물바다 된 포항에 장갑차 떴다…해병대 '고립 주민' 구출 작전 [영상]

물바다 된 포항에 장갑차 떴다…해병대 '고립 주민' 구출 작전 [영상] 중앙일보 이지영 기자 김은지 PD https://youtu.be/V2fdqEuPkeQ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가 침수됨에 따라 해병대 1사단은 고립이 예상되는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투입했다. 6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해병대는 장갑차에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태워 청림초등학교 일대에 출동해 구조를 하고 있다.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시장. 경북소방본부=연합뉴스 태풍 힌남노로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에서 해병대 1사단이 소방관을 태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를 출동시켜 ..

"너무 든든하다"..포항에 뜬 장갑차에 쏟아진 찬사 [영상]

"너무 든든하다"..포항에 뜬 장갑차에 쏟아진 찬사 [영상] 신현보 출처=SNS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가 침수된 가운데, 해병대 1사단이 고립이 예상되는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투입했다. 6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해병대는 오전 6시 30분부터 장갑차에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태워 청림초등학교 일대에 출동해 민간인 구조 작전을 벌이고 있다. 해병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도로에서 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태풍 힌남노로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에서 해병대 1사단이 소방관을 태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를 출..

힌남노에 통째로 떠내려간 풀빌라..포항 피해 속출

힌남노에 통째로 떠내려간 풀빌라..포항 피해 속출 포항CBS 박정노 기자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의 한 풀빌라. 불어난 물에 내려 앉았다. SNS캡처 태풍 '힌남노' 강타로 6일 새벽 포항에 물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지역의 한 풀빌라가 불어난 물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내려앉았다. 이와 관련해 아직 인명피해 보고는 되지 않았다. 포항시는 이날 새벽 오천읍 냉천지역과 대송면 우복천 등 하천 곳곳도 범람했거나 범람할 위기에 놓이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 이날 오전 3시 3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4시쯤에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도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

힌남노, 오전 4시 50분 거제 부근 상륙…초속 40m 강풍 동반 북동진

힌남노, 오전 4시 50분 거제 부근 상륙…초속 40m 강풍 동반 북동진 이가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간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4시 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6일 오전 5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쯤 제주를 최근접 통과한 힌남노는 약 5시간 만에 육지에 다다랐다. 힌남노는 계속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남권 동부와 경북남부동해안을 지나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과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경기 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일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서부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으며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제11호 ..

“한국인 절대 밖에 나가지 마라”... 힌남노 겪은 日네티즌 경고

“한국인 절대 밖에 나가지 마라”... 힌남노 겪은 日네티즌 경고 문지연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서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부러진 나무가 도로에 누워있는 모습. /닛테레 뉴스 유튜브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한반도 내륙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서 힌남노의 위력을 먼저 겪은 한 일본인의 경고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인 A씨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자신이 겪은 태풍 피해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현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리고는 “한국 여러분께”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매우 강한 태풍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풍속 60㎧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며 “일본에 최대 풍속 57.5㎧의 태풍이 왔을 때는 큰 철판이..

태풍 힌남노에 강릉 해변 야자수나무 51그루 긴급 이송 작전

태풍 힌남노에 강릉 해변 야자수나무 51그루 긴급 이송 작전 홍성배 ▲ 강릉시는 5~6일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 일대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자 경포해변 등에 식재된 야자수를 수목원으로 긴급 이전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경포해변 일대에 식재된 야자수 나무가 긴급 이전됐다. 강릉시는 지난 4일 역대급 피해가 우려되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전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되자 경포와 강문, 안목 등 3곳에 대형 화분형태로 심어진 야자수 51그루를 강릉 수목원 유리온실로 옮겼다. 시는 당초 오는 9월 말까지 야자수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강풍과 폭우가 동반된 태풍이 북상하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야자수를 조기에 이전, 관리에 들어갔다. ▲ 강릉시는 5~6일 태풍 ‘힌남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