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불법,부패,악법,비리,사기 648

“500만 달러 송금지시서 입수…노무현 수사 뭉갤 수 없었다” ①

“500만 달러 송금지시서 입수…노무현 수사 뭉갤 수 없었다” ① 에디터고대훈 여기는 성지(聖地)다. 신화가 살아 숨 쉰다. 황톳빛의 흉상, ‘영원한 나의 대통령’이 새겨진 박석(바닥돌), 헌화대에 놓인 하얀 국화송이, 너럭바위를 품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붉은 철판의 외침이 아우라를 뿜어낸다. 줄을 잇는 추모객들은 추앙으로 응답한다. ‘노무현 신화’를 간직한 김해 봉하마을의 2022년 10월 4일 오후 모습이다. 봉하마을 뒷산의 부엉이바위에 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하 존칭 생략)이 비극적 최후를 선택한 곳이다. ‘출입금지’ 팻말이 걸린 철조망 너머로 바위가 보였다. 2009년 5월 23일 새벽이었다. “운명이다”는 유서를 남기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

‘대선자금 의혹’ 대장동 일당, 다른 선거자금도 조성 정황

‘대선자금 의혹’ 대장동 일당, 다른 선거자금도 조성 정황 송원형 기자 정영학의 2020년 5월 녹취록에 김만배 “선거운동… 11억” 언급 검찰, 이재명 선거자금여부 수사 金 “영학이, 이재명님 靑 가면…” 요직제안 암시한 녹취도 공개돼 김만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구속)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8억원대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이 작년 대선뿐만 아니라 2020년 이전에 치러진 선거에서도 선거 자금을 조성한 정황에 대해 수사하는 것으로 2일 전해졌다.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과의 대화를 녹음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서 이런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

“청와대 만찬서 박연차에 ‘美 애들 집 10억 든다는데…’” ④

특수부 비망록 “청와대 만찬서 박연차에 ‘美 애들 집 10억 든다는데…’” ④ 2009년 2월의 일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이하 존칭 생략)의 태광실업 회사 전표와 계좌를 뒤지고 있었다. 국내에서 한화를 미화 100만 달러 현금으로 바꾼 환전 기록이 포착됐다. 박연차에게 자료를 들이대고 추궁했다. 해외 계좌로 송금된 500만 달러 외에 100만 달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 추가로 넘어갔다는 자백을 끌어냈다. 노무현과 의심스럽게 연결된 돈은 600만 달러로 불었다. 수사 상황을 알 만한 위치에 있었던 C는 준비한 메모를 보며 100만 달러에 관한 기억을 불러냈다. “박연차의 진술이 있었다. 2007년 3월께 청와대 만찬에서 노무현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했다. 권양숙 여사가 ‘(미국에 있는..

43억(2014년) 28억(2021년) 검찰 추가진술 확보! 수백억원 눈덩이 예상

43억(2014년) 28억(2021년) 검찰 추가진술 확보! 수백억원 눈덩이 예상 대장동비리 불법자금 규모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수백억원대 예상 대부분 이재명 선거에 맞춰 전달해 정치자금 가능성에 검찰수사 집중 https://www.youtube.com/watch?v=f6tuX3i05vY&feature=share&utm_source=EJGixIgBCJiu2KjB4oSJEQ

[데스크에서] 쌀가마니가 태산을 이루면…

[데스크에서] 쌀가마니가 태산을 이루면… 최형석 기자 “쌀가마니가 태산을 이룰 겁니다. 야당이 책임질 겁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쌀 초과 생산분을 정부가 강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과장이 이렇게 말했다. 1970~1980년 농산물을 정부가 의무 매입했다가 생산이 급증하고 가격이 급락한 유럽을 40년 지나서 답습하겠다는 것이 한심하다고 했다. 1975~1987년 12년간 농산물 매입 및 저장에 들어간 유럽의 재정은 6배 급증했다. 하지만 농가 소득은 오히려 23% 감소했다. 품질 혁신보다 정부 지원에 기댄 결과였다. 농업을 지원한다는 간판을 내건 정책이 농민들에게 독이 됐다. 이후 유럽은 보조금 개혁을 통해 1980년대 농가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