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건축,구조물 30

서울~속초까지 96분…폭설에도 끄떡없는 동서고속철 비법

서울~속초까지 96분…폭설에도 끄떡없는 동서고속철 비법 박진호 기자 지난 18일 강원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 뉴스1 강원 접경지역 ‘첫 철도망’ 큰 기대 서울에서 강원 동해안을 90분대에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화천·양구·인제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들뜬 분위기다. 그동안 철도망이 없었던 곳에 서울을 오가는 고속 열차가 다니게 되면 생활이 훨씬 편리해지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서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에서 춘천~화천~양구~인제를 거쳐 속초까지 시속 250㎞까지 달릴 수 있다. 2조4377억원을 투입해 2027년 개통이 목표다. 이 철도는 기존 경춘선 노선인 서울 용산~춘천 구간에 춘천~속초 구간 93.7㎞를 연결한다..

정선 지하 1000m 아래 거대 실험실... ‘우주 탄생의 비밀’ 푼다

정선 지하 1000m 아래 거대 실험실... ‘우주 탄생의 비밀’ 푼다 지하 1000m에 위치한 예미랩./IBS 지난달 29일 강원도 정선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예미랩. 이곳은 IBS 지하실험연구단이 암흑 물질과 중성미자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곳으로 지하 1000m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예미랩 지상 입구에서 승강기를 타고 일반 승강기보다 4배나 빠른 초속 4m로 수직 600m 아래까지 내려갔다. 높이가 555m인 롯데타워보다 더 깊은 이곳에서는 휴대전화 신호도 터지지 않았다. 승강기에서 내려 비스듬한 경사가 진 782m의 터널을 카트를 타고 약 4분간 더 들어가니 한창 구축 중인 실험실이 나타났다. 긴 터널 양옆으로 개미굴처럼 판 공간에 IBS 지하실험연구단이 장비를 들여와 암흑 ..

'미래 아파트'는 이런 모습?…AI가 그려낸 미래 도시 논란, 왜

'미래 아파트'는 이런 모습?…AI가 그려낸 미래 도시 논란, 왜 중앙일보 한영혜 기자 마나스 바티아의 ‘AIx미래 도시’ 프로젝트. 주거용 고층 빌딩이 공기 정화 타워 역할을 한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의 한 건축가가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려 미래 아파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각화해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 건축가 겸 컴퓨터 디자이너 마나스 바티아는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래 지향적 초고층 아파트 조감도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명은 ‘AI×미래 도시’다. 바티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무와 식물, 해조류 등으로 뒤덮인 주거용 고층 빌딩이 공기 정화 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 비전을 담았다. 그가 상상한 건축물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사막 위 낙원·블록체인 활용 레저도시..신흥국들 야심찬 도전

사막 위 낙원·블록체인 활용 레저도시..신흥국들 야심찬 도전 손동우 선진국 주도했던 미래도시 건설에 동남아·중동 속속 가세 사우디, 서울 44배 면적에 길이 170km 복합 주거시설 말레이시아, 레저 특화 도시 줄기세포 치료단지도 조성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 印尼·이집트 새수도 건설 박차 ◆ 세계는 복합도시 전쟁 ② ◆ 바다 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산업단지를 짓는 '옥사곤' 프로젝트, 열대 사막 위에 만들어지는 스키장을 갖춘 친환경 관광단지 '트로제나', 미래 도시를 표방하며 75마일(약 120㎞)을 마주 보는 건축물로 잇는 '미러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왕국의 운명을 걸고 개발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청사진이다. 홍해 인근 사막 2만6500㎢에 건설되는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

“코로나 지원금 2억원 낭비” 욕 먹던 日 대왕오징어의 대반전

“코로나 지원금 2억원 낭비” 욕 먹던 日 대왕오징어의 대반전 [왕개미연구소] 이경은 기자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는 말이 이번에도 증명됐다. 지난해 4월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石川県) 노토쵸(能登町)에 설치된 분홍색 대왕오징어 조형물은 공개 직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자체가 총길이 13m인 일본 최대 오징어 조형물 제작과 설치에 중앙 정부 코로나 지원금 2500만엔(약 2억4400만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총길이 13m, 높이 4m인 대왕오징어 조형물. 총 공사비는 2700만엔이며, 이 중 2500만엔은 중앙정부의 코로나 지원금에서 충당됐다./노토쵸 지자체는 “오징어는 노토쵸의 특산품이고, 관광업을 활성화해서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에서 설립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

하루 서울사람 136만명 접속한다...월 75억 값어치 하는 '이것'

하루 서울사람 136만명 접속한다...월 75억 값어치 하는 '이것' 중앙일보 김민욱 기자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안내문. 뉴스1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모(70대)씨는 지난 6월부터 역사와 영어강좌 관련 온라인 동영상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20대를 설치하면서다. 그 전엔 데이터 통화료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김씨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좋아하는 탱고 음악을 듣고, 여행계획도 검색한다. 그는 “요즘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무료 와이파이 2만8006대 운용 공공 와이파이가 디지털 정보 소외계층을 줄이는 데 꽤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내 곳곳이 무료 와이파이로 촘..

강 건너 물 구경?…올해도 침수 ‘방어’ 성공한 강남 그 빌딩

강 건너 물 구경?…올해도 침수 ‘방어’ 성공한 강남 그 빌딩 김소정 기자 8일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의 고질적인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가 또 물에 잠겼다. 강남 곳곳이 물난리로 고생일 때, 피해를 입지 않은 빌딩도 있다. 2m 높이의 방수문이 설치된 청남빌딩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청남빌딩은 사실 11년 전 폭우 때도 이 방수문으로 화제가 됐던 적 있다. 2011년 7월 집중호우로 강남 일대가 올해처럼 물에 잠겼을 때, 온라인에는 침수 피해를 보지 않은 빌딩이 있다며, 청남빌딩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청남빌딩 앞 도로는 자동차 바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에 잠긴 반면, 청남빌딩은 튼튼한 방수문 덕분에 침수되지 않았다. 압권은 우산을 쓴 한 남성이 방수문 뒤에서 바로 눈앞에서 ..

서울시, 2027년까지 강남·광화문에 빗물터널

서울시, 2027년까지 강남·광화문에 빗물터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2011년 재임 당시 추진하려다 무산된 ‘대심도 빗물 터널(빗물저류배수시설)’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양천구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대심도 빗물 터널은 지하 40~50m 깊이에 지름 10m 크기로 만드는 대형 배수관이다. 비가 많이 내릴 때 빗물을 저장했다가 내보낼 수 있는 저류(貯留) 기능도 겸한다. 오 시장은 2011년 7월 우면산 산사태 직후 강남, 광화문, 양천구 신월동 등 상습 침수 지역 7곳에 대심도 터널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오 시장이 물러나면서 이 계획은 무산됐고, 2020년 5월 양천구 신월동에만 32만t 규모의 저류 능력을 보유해 시간당 95~100㎜의 폭우를 처리할 수 있는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이 ..

이런 빗물터널 있어야 ‘100년 폭우’ 버틴다

이런 빗물터널 있어야 ‘100년 폭우’ 버틴다 최종석 기자김은중 기자 전문가들 ‘治水시스템 개편’ 제언 지하 40m에 32만t 빗물 저장 가능한 '신월 터널' - 서울시가 2020년 5월 완공한‘대심도 빗물터널’인 양천구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의 모습.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규모로 만들었다. 서울시에서 가장 큰 배수 시설로 시간당 95~100㎜의 폭우가 쏟아져도 버틸 수 있다. /연합뉴스 100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폭우로 서울 강남·서초 일대가 ‘물바다’가 되는 사태가 또다시 벌어지면서 서울의 빗물 배수 시스템을 전면 개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기후변화로 이제 시간당 110㎜가 넘는 100년 빈도의 큰비가 수시로 오는 상황이 됐다”며 “10m이상 대형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