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용산이전 152

靑 관광은 인기인데 靑 내준 대통령은 그 인기 못 누리는 까닭 [강경희 칼럼]

靑 관광은 인기인데 靑 내준 대통령은 그 인기 못 누리는 까닭 [강경희 칼럼] 태산도 옮길 듯한 기세 대통령실 이전으로 끝났나 내각 구성, 관저 입주 5개월씩 걸리니 소문에 발목 잡히고 중대 국정 조망 못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회선언 때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5개월을 맞는다.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개방 5개월을 맞는 청와대 일대는 요즘 서울 시내에서 가장 북적이는 관광 명소가 됐다. 쇠락해가던 삼청동 일대 상권이 청와대 개방으로 하루가 다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년간 경복궁 관람객 수가 108만명이었다는데 청와대 관람객은 5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활기 넘치는 삼청동을 걷다 보면 역대 대통령 누구도 실행하지 ..

文도 ‘대통령실 이전 협조’ 말했는데... 1조 든다며 다시 靑 가라는 野

文도 ‘대통령실 이전 협조’ 말했는데... 1조 든다며 다시 靑 가라는 野 연일 1조 거론하며 정부에 공세 당내선 “집권땐 靑복귀” 말 나와 대통령실 “1조? 여론 호도말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대통령실 이전 비용으로 ‘1조원’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언젠가 우리가 집권하면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비용 부풀리기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절대 권력의 상징이던 청와대로 돌아갈 일은 없다”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당 회의에서 “대통령실 이전 비용 1조원’이 점점 현실화된다”며 “윤 정부의 ‘삥 뜯기’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또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63.1%가 ‘청와대로 돌아가라..

"용산 시대는 노무현의 꿈이었다" 돌아온 '盧의 남자' 변양균 [주정완의 직격인터뷰]

"용산 시대는 노무현의 꿈이었다" 돌아온 '盧의 남자' 변양균 [주정완의 직격인터뷰] 주정완 주정완 논설위원 ━ 15년 만에 돌아온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윤석열 대통령 경제고문)이 경기도 과천 자택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변 고문은 다음 달 6일부터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연재한다. 김경록 기자 ‘노무현의 남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고문으로 돌아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각별한 신뢰를 받으며 국정 운영의 중심축을 맡았던 변양균(73) 전 청와대 정책실장(전 기획예산처 장관)이다. 2007년 신정아 사건으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지 15년 만이다. 박정희 정부의 경제기획원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한 변 고문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역대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청와대, 국민께 드리겠다" 윤 대통령 공약이 만든 100일 풍경

"청와대, 국민께 드리겠다" 윤 대통령 공약이 만든 100일 풍경 류재민 청와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개방된 청와대가 17일로 개방 100일째를 맞는다. 권력의 심장부였던 곳이 국민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일차적인 목적은 달성했다. 다만 단순 관람이 아니라 보다 의미 있게 청와대를 누릴 수 있도록 향후 활용 방안을 놓고 아직 정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청사진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청와대 터는 오랜 역사를 품은 공간인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고려시대 남경의 이궁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의 후원으로 사용됐다. 최고 권력자가 거주했던 청와대는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미지의 땅’으로 여겨졌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

청와대 개방 78일간 관람객 139만6859명 다녀가

청와대 개방 78일간 관람객 139만6859명 다녀가 중앙일보 배재성 기자 19일 오후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언론 공개 행사 참가자들이 관저에서 펼쳐지는 퓨전 국악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와대 야간 개방 프로그램인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을 운영한다. 정준희 기자 지난 5월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2달여 동안 약 14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 1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78일간 총 139만6859명의 관람객이 청와대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간 경복궁을 다녀..

청와대, 베르사유 궁전처럼 꾸민다… 거대한 미술관으로 재탄생

청와대, 베르사유 궁전처럼 꾸민다… 거대한 미술관으로 재탄생 정상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활용 구상안 발표 원형 보존 전제 문화·예술 공간으로 올 가을 첫 ‘청와대 컬렉션 특별전’ 문화체육관광부 측이 "고품격 미술품 전시장"으로 조성 계획을 밝힌 청와대 영빈관 풍경. 이르면 올 가을 첫번째 '청와대 컬렉션' 전시가 열린다. /문화재청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처럼 청와대 공간을 재구성하겠다.” 청와대가 거대한 미술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5월 청와대 일반 개방 이후 각계의 이견이 분분했던 공간 활용 방안이 처음 구체적 윤곽을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청와대 미래 청사진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열고 “건물의 원형 보존이라는 대원칙 하에 문화·예술이 접목된 ‘청와대 아트 콤플렉스’ 계획을 추진하겠다..

尹대통령 “청와대, 국민 복합예술공간으로 기획”

尹대통령 “청와대, 국민 복합예술공간으로 기획” 김은중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취임과 함께 일반에 개방된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해 “본관과 영빈관 등 청와대 공간이 국민의 복합 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해달라”고 했다. 향후 청와대를 어느 기관에서 관리하느냐를 놓고는 문화부,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등 여러 주체가 미묘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80분 동안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업무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의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의..

[기고] 청와대 이웃으로 20년, 개방 한 달 겪어보니

[기고] 청와대 이웃으로 20년, 개방 한 달 겪어보니 청와대와 머리 맞대고 살아 온 지 20년이다. 그동안 네 대통령의 부침(浮沈)을 지켜보았다. 북악산을 등에 업은 채 늘 삼엄한 냉기를 품고 있었던 청와대는 만고불변의 정물화 같았다. 그런 청와대가 74년 만에 모두에게 개방되는 대변혁이 일어났다. 지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새벽 동이 트기 전,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청와대로 갔다. 여러 번 그 앞길을 오갔지만 무장한 경비와 사복 정보원이 사라진 정경은 초현실주의 그림처럼 낯설었다. 기자실이었던 춘추관 앞에는 건축 자재를 실은 대형 트럭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본관 철제 담장 사이로 빨간 장미가 손을 내밀어 환영의 악수를 청하는 것 같았다. 정문 앞에는 7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