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에 강릉 해변 야자수나무 51그루 긴급 이송 작전
홍성배
제11호 태풍 ‘힌남노’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경포해변 일대에 식재된 야자수 나무가 긴급 이전됐다.
강릉시는 지난 4일 역대급 피해가 우려되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전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되자 경포와 강문, 안목 등 3곳에 대형 화분형태로 심어진 야자수 51그루를 강릉 수목원 유리온실로 옮겼다.
시는 당초 오는 9월 말까지 야자수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강풍과 폭우가 동반된 태풍이 북상하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야자수를 조기에 이전, 관리에 들어갔다.
경포해변 등을 힐링비치로 조성하기 위해 심어진 야자수(워싱턴, 카나리아, 부티아 등 3종)는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 관광객들에게 사진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으나 일부 시민들은 향토수종인 소나무를 특색있게 관리하는게 더 시급한데 야자수를 심어 생뚱맞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야자수가 강풍에 꺾이는 등 피해 우려가 있어 긴급 이전하게 됐다”며 “야자수를 수목원에서 구경할 수 있도록 생육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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