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식물,열매 18

中도 판매 금지한 ‘죽음의 열매’ 빈랑 … 지난 5년간 100t 넘게 한국에 들어와

中도 판매 금지한 ‘죽음의 열매’ 빈랑 … 지난 5년간 100t 넘게 한국에 들어와 김정완 WHO 2급 발암물질로 등록 … 구강암 유발하고 중독·각성 증상 국내선 한약재로 분류돼 수입 … 관세청·식약처 무대책 핑퐁게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죽음의 열매' 빈랑이 최근 5년간 100t 넘게 국내로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로 수입된 빈랑 열매의 양은 103.2t인 것으로 나타났다. 빈랑 열매에 함유된 '아레콜린' 성분은 구강암을 유발하고 중독, 각성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레콜린은 지난 2004년 WHO 국제 암 연구소에..

꽃, 식물,열매 2022.10.27

무게만 1.1톤 넘었다..미국서 초대형 호박 수확 '신기록 수립'

무게만 1.1톤 넘었다..미국서 초대형 호박 수확 '신기록 수립' 이보배 세계기록은 작년 이탈리아서 수확된 1.2톤 호박 미네소타 출신 트레비스 진저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에서 열린 호박 컨테스트에서 자신이 수확한 초대형 호박(1천161.2㎏)으로 1위를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미국에서 무게가 1.1톤이 넘는 호박이 수확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이 호박이 미국에서 가장 무거운 호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샌프란시스코 인근 하프문베이에서 열린 세계 호박 컨테스트에서 미네소타 어노카의 원예 교사인 트래비스 진저가 출품한 호박이 무게 2560파운드(1161.2㎏)로 1위를 차지했다. 진저는 "올해 봄 미네소타의 호박 작황이 좋지..

꽃, 식물,열매 2022.10.11

식물은 이미 알고 있다…하루 2000L 물 끌어올리는 이 나무 비밀

식물은 이미 알고 있다…하루 2000L 물 끌어올리는 이 나무 비밀 중앙일보 강찬수 기자 삼림욕 하기 좋은 가평 잣향기푸른숲. 전 세계 나무가 토양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데 들이는 에너지가 전세계 수력발전소 발전량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종현 기자 지구 상에 존재하는 나무들이 토양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쏟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양이 전 세계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는 것이다. 인류가 성취한 현대 에너지 공학의 업적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에너지 활용법을 식물들이 장구한 진화 과정에서 이미 획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 바버라 캠퍼스의 지리학과·생태학과 연구팀은 최근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 생물지구과학 (Journal of Geop..

꽃, 식물,열매 2022.09.10

[김민철의 꽃이야기] 야생화의 BTS, 보라색 금강초롱꽃

[김민철의 꽃이야기] 야생화의 BTS, 보라색 금강초롱꽃 김민철 기자 지난 주말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화악산에 간 것은 거의 전적으로 보라색 금강초롱꽃을 보기위해서였다. 금강초롱꽃은 꽃의 아름다움으로 보나 꽃에 얽힌 스토리를 보나, 아름다운 우리꽃 10개를 뽑는다면 꼭 들어가야할 꽃이다. 아마도 최상위권에 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금강초롱꽃을 ‘야생화의 방탄소년단(BTS)’이라고 해도 크게 무리가 아닐 것이다. 보라색(퍼플)은 BTS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금강초롱꽃은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의 높은 산(해발 800m 이상)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다. 초롱꽃과 비슷한 형태이고 금강산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금강초롱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높은 산 중에서도 정상 부근에서만 자라서 ‘알현’하려..

꽃, 식물,열매 2022.09.03

[단독] 9월만 되면 초등생 습격한다..'초록 풀밭' 무서운 정체

[단독] 9월만 되면 초등생 습격한다..'초록 풀밭' 무서운 정체 전익진 https://tv.kakao.com/v/431695426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초등학교 앞. 학교와 맞닿은 너른 들판엔 무성한 잡초들 사이사이 ’단풍잎돼지풀’이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었다. 어른 키 넘게 자란 이 풀은 1999년 환경부가 지정한 1호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단풍잎돼지풀’은 초기 생장이 빨라 금세 3m 넘게 자라고 잎이 넓어서 주변 식물의 광합성 등 생장을 방해한다. 9월에 집중적으로 날리는 꽃가루는 비염 등 알러지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북미 미시시피강 유역이 원산지로 학계에선 6.25 전쟁 당시 종자가 미군 보급품에 묻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선 임진강 주변..

꽃, 식물,열매 2022.09.03

《국내 유일 세금 내는 소나무,석송령(石松靈)》

《국내 유일 세금 내는 소나무,석송령(石松靈)》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 1리 석평 마을에는 수령이 600여 년 된 "석송령(石松靈)"이라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예천의 석송령은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지정되었으며, 소나무에 인격이 부여된 특이한 존재로서 국내 유일 아니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나무가 토지와 같은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세금 내는 나무로 더 유명하고 농지 경작에서 나오는 돈으로 지방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1982년 11월 9일에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령은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1m, 가슴 높이 둘레 1.9m로서 수관(樹冠)의 길이가 30m에 이르고 있다. 밑에서..

꽃, 식물,열매 2022.08.19

관훈동 '400년 회화나무', 그 한 그루 그대로 숲이 되다

관훈동 '400년 회화나무', 그 한 그루 그대로 숲이 되다 서울앤 (56) 종로구의 숲과 오래된 나무를 돌아보다 [서울&] [장태동의 서울의 숲과 나무] 썬비호텔 뒤편 빌딩에 에워싸인 거대한 회화나무. 빌딩숲 속 옴팡진 응달서 자라는 나무 햇볕도 빌딩 사이 간신히 드는 곳에서 굵은 줄기와 기괴하게 꺾인 모습으로 역사 얘기 주렁주렁, 숲처럼 거대하다 숲은 숨구멍이다. 도심의 숲은 폭염의 열기에 찌든 도심에 신선한 숨을 불어넣는다. 그 숲에 사람이 머물며 숲을 읽는다. 숲에 남아 있는 역사를 읽고 숲을 거닐었다. 종로구 도심의 작은 숲 몇 곳을 그렇게 다녔다. 오래된 나무 한 그루는 숲과 같다. 관훈동에서 빌딩에 에워싸인 거대한 회화나무를 보다 관훈동 썬비호텔 뒤, 빌딩으로 둘러싸인 곳에 커다란 나무가 한..

꽃, 식물,열매 2022.08.11

[김민철의 꽃이야기] 미·중 능소화와 그들의 딸, 마담갈렌능소화

[김민철의 꽃이야기] 미·중 능소화와 그들의 딸, 마담갈렌능소화 김민철 기자 요즘 어딜 가나 능소화가 한창입니다. 벽이나 지지대 등 다른 물체를 타고 오르면서 나팔 모양 주황색 꽃을 피우는 꽃이 있으면 능소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능소화. 꽃이 연한 주황색이고 꽃받침은 연두색이다. 능소화는 중국 원산이지만 오래 전부터 심고 가꾸어 우리 것이나 다름없는 꽃입니다. 능소화(凌霄花) 한자는 능가할 능(凌)에 하늘 소(霄), 꽃 화(花)여서 해석이 만만치 않지만 ‘하늘 높이 오르며 피는 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덩굴이 10여 미터 이상 감고 올라가 하늘을 온통 덮은 것처럼 핀다고 이 같은 이름이 생겼습니다. 담장이나 벽을 타고 올라가는 능소화도 괜찮지만, 고목을 타고 올라가는 능소화가 가장 능소화다운 것 ..

꽃, 식물,열매 2022.08.04

[김민철의 꽃이야기] 여름 휴가 제주서 만나는 보랏빛 향기, 순비기나무

[김민철의 꽃이야기] 여름 휴가 제주서 만나는 보랏빛 향기, 순비기나무 김민철 기자 여름휴가 하면 어떤 꽃이 떠오르는지요. 아열대·열대 지역을 다녀온 분들은 플루메리아·부겐빌레아·알라만다 같은 이국적인 꽃들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가장 먼저 제주도 해수욕장 주변에 많은 순비기나무 꽃이 떠오릅니다. 제주도에 여름휴가를 가서 이 꽃을 처음 보았을 때 보라색 꽃이 참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름휴가철 제주도 해안가에 핀 순비기나무꽃. 요즘 소셜미디어와 야생화 사이트 등에 순비기나무 꽃이 자주 올라옵니다. 순비기나무 꽃이 피는 계절이 온 겁니다. 순비기나무는 바닷가 모래땅 등에서 자라는 키작은나무입니다. 황해도 이남 바닷가에 자란다고 하니 전국 바닷가에서 볼 수 있겠지만 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수..

꽃, 식물,열매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