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날아다니고, 꼬부랑길 걷고…제2 전성기 맞은 속리산 ‘말티재’[영상] 중앙일보 최종권 기자 https://youtu.be/kMImN2fqdUE 지난 9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 말티재 정상. 속리산 관문을 따라 나선형으로 만든 해넘이 전망대에 오르자 산 아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단풍으로 물든 열두 굽이 고갯길은 마치 거대한 구렁이가 산을 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전망대에는 말티재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이 많았다. 그 중엔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고갯마루에 올라 간식과 차로 허기를 달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대전에서 온 윤여송(85)씨는 “탁구동호인들과 말티재로 단풍 구경을 왔다”며 “사진으로만 보던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전망대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 말티재 곳곳을 둘러본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