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산객 배낭, 주운 도토리로 찢어질 듯…올해도 전쟁 시작” 이가영 기자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에서 탐방객으로부터 압수한 도토리를 모아 트럭에 싣고 있다. 이렇게 모은 도토리는 북한산에 다시 뿌려진다. /국립공원 제공 도토리 철이 되자 서울 도봉구 북한산국립공원 등산객들이 도토리를 가득 주워간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국립공원 측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는 최근 ‘도토리 임업 채취, 강력한 단속 부탁드린다’는 제안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올해도 도토리와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아주머니들이 벌써 도토리 줍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어 “줍지 말라고 하면 ‘예’하고 대답은 잘하신다”며 “사진 찍고 나서 신고한다고 하면 잠시 멈칫한다”고 했다. 그는 “아주머니, 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