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가이드 100

췌장암의 ‘뚜렷한 전조 증상’… 알아두면 3년 일찍 발견할 수도

췌장암의 ‘뚜렷한 전조 증상’… 알아두면 3년 일찍 발견할 수도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혈당과 체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조기에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췌장암은 생존율이 12.2%밖에 안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 그러나 최근 췌장암을 일찍 발견할 방법이 고안됐다. 혈당과 체중만 주기적으로 확인해도 3년 일찍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 영국 서레이 대학 아그네츠카 레만스카(Agnieszka Lemanska)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초기 단계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췌장암 환자 8777명의 진단 받기 전 5년간 건강 데이터 변화를 진단 받지 않은 3만 4979명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췌장암 환자는 또래와 달리 진단받기..

혈압약 밤에 먹어도 괜찮다… 사망률·부작용 차이 없어

혈압약 밤에 먹어도 괜찮다… 사망률·부작용 차이 없어 [닥터 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유발해서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항고혈압제(혈압약)를 복용해서 혈압을 적절히 낮추면 합병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혈압 측정 모습./뉴시스 혈압약은 보통 아침에 복용한다. 하지만 정상인 혈압은 밤에 가장 낮고 아침에 가장 높기 때문에, 전날 저녁에 미리 혈압약을 먹는 것이 생리 주기에 맞고 효과도 좋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어왔다. 최근 세계 최고 논문 영향력 지수를 보인 국제 학술지 랜싯에 혈압약을 하루 중 언제 복용하는지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발생 차이를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평균 65세 영국인..

눈앞 심정지 환자, 허둥지둥 말고 '이것'만 하세요

눈앞 심정지 환자, 허둥지둥 말고 '이것'만 하세요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심정지 의심 환자를 발견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앞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누구나 당황한다. 심폐소생술 방법 강의를 들은 적 있는 사람이라도 가슴 압박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인공호흡은 언제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생각나지 않기 마련이다. 이땐 일단 쓰러진 사람 의식이 없다면 바로 119에 신고한 뒤, 다른 응급 처치법에 대한 생각은 미뤄두고 가슴 압박(심폐소생술)부터 해야 한다. 심장이 멈추면 3분 후부터 뇌가 손상되고, 5분 이상 지체하면 사망할 수 있다. 이 안에 가슴 압박만 해줘도 생존율이 2~3배 올라간다. 한쪽 손은 쫙 펴고, 다른 쪽..

무시무시한 췌장암, 변 색깔 '이렇게' 바뀌면 의심

무시무시한 췌장암, 변 색깔 '이렇게' 바뀌면 의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췌장암이 발생하면 변이 하얗게 변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췌장암은 생존율이 12.2%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이다. 대개 말기에 발견돼 완치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국내 췌장암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1만7341명에서 2021년 2만3286명으로 4년새 34% 증가했으며 매년 환자가 늘고 있다. 췌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야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변을 유심히 관찰하는 게 도움이 된다. 췌장암이 발생하면 변 색깔이 기존보다 하얗게 변할 수 있다. 암 덩어리에 의해 췌장 머리 부분이 압박받으면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

뇌졸중은 고혈압, 치매는 '이것'...내 뇌 노린 위험인자 따로있다 [건강한 가족]

뇌졸중은 고혈압, 치매는 '이것'...내 뇌 노린 위험인자 따로있다 [건강한 가족] 중앙일보 류장훈 기자 뇌 건강 지키려면 날이 갈수록 신체 건강에서 뇌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과학의 발전으로 인류가 수명을 연장하게 되면서 직면하게 된 숙명 같은 결과다. 뇌의 무게는 1.2~1.4㎏ 정도로 체중의 2.2~2.5%에 불과하지만 뇌는 전체 혈류의 15%가 흐르고 있으며, 호흡한 산소의 25%, 신체 에너지의 20~25%를 소비한다. 생명과도 직결되고 특히 건강 100세 시대에서 삶의 질을 결정짓는 기관이다. 이런 뇌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뇌졸중과 치매가 꼽힌다. 2021년 한국인의 10대 사망 원인 중 뇌졸중은 4위, 알츠하이머병(치매)은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망률이 높고 그..

얼굴 보면 안다.. 영양소 부족 '신호들'

얼굴 보면 안다.. 영양소 부족 '신호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비타민B2가 부족하면 입 주변 홍반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면 얼굴, 모발 등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입 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눈가가 떨리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식이다. 얼굴과 모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영양소 부족 증상을 알아본다. ◇입 주변 홍반=비타민B2 결핍 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피부재생 등 대사과정에서 필요하며, 항산화 작용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몸속 대사 작용에 문제가 발생해 입 주변 홍반·부종이 생기는 인후통, 입 주변이 갈라지고 쓰린 구순구각염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2 결핍은 채식주의자나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잘 나타난다..

◇ 손을 번쩍 들어 응급 치료하는 법!

◇ 손을 번쩍 들어 응급 치료하는 법!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려고 생선구이를 잘하는 식당에갔다. 친구가 생선구이를 먹던중 가시가 목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길래, 양손을 위로 들어보라고 제안했다 목에 걸렸던 생선가시는 거짓말하듯 친구의 목에서 빠져나왔다. 맛있는 젤리나 찹쌀떡을 먹을때 그 한 조각이 목구멍에 걸려 숨을 쉴 수없을 정도로 다급해 졌다, 손가락을 목에넣어 뱉어보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이럴때도 양손을 머리위로 번쩍 치켜들었더니 목에 걸린 젤리나 찹쌀떡 한조각은 놀랍게도 목에서 쑥 빠져나왔다. 왼발에 쥐가 나면 오른손을 번쩍 들고, 오른발에 쥐가나면 왼손을 번쩍 들어라. 발에 난 쥐를 예방할 수있는 응급처치가 가능하다면, 한번에 쥐가 안풀리면 여러번 반복하여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응급상..

치료시간 2분, 통증 없다…'꿈의 암치료' 韓도 내년 3월 시작 [포토버스]

치료시간 2분, 통증 없다…'꿈의 암치료' 韓도 내년 3월 시작 [포토버스] 중앙일보 김현동 기자 중입자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 시대가 열린다. 연세의료원이 내년 3월부터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세계 16번째다. 암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미지크게보기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지하 4층에 직경 20m 크기의 '중입자가속기'가 설치돼 시험 가동중이다. 일본 도시바의 기술로 설계·제작·시공됐다. 연세의료원이 3000억원을 투자한 ‘중입자치료센터’가 지난해 임시 준공을 하고 현재 미세조정과 시험 가동이 한창이다.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치료기는 ‘싱크로트론(가속기)’과 치료 장비인 ‘갠트리(치료기)’로 구성됐다. 지하 4층, 두께 2.5m 콘크리트..

뼈 약한 남성이 'OO'도 잘 생긴다

뼈 약한 남성이 'OO'도 잘 생긴다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남성은 충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골다공증은 뼈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치아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성인 남성은 충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와 의대 이연희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수집된 골밀도 및 구강검사 결과가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1만 71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의 평균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 index)는 골밀도가 정상 범위인 그룹에 비해 골다공증 그룹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우..

"왜 나만 모기 물릴까" 이유 밝혀졌다…피부에 사는 이것 때문

"왜 나만 모기 물릴까" 이유 밝혀졌다…피부에 사는 이것 때문 중앙일보 하수영 기자 사진 셔터스톡 모기에 유독 잘 물린다면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록펠러대 신경과학 연구진은 최근 3년여에 걸친 실험 끝에 피부에 사는 유익균이 피지를 먹어 치우면서 생산하는 카복실산이 모기를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록펠러대학 신경생리학자 레슬리 보스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자원자 64명의 팔에 나일론 스타킹을 착용하게 해 체취를 모은 뒤 이를 5cm 크기로 잘라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를 대상으로 1대1 유인 대결을 펼쳤다. 수십마리의 모기를 가둬 둔 곳에 두 사람의 체취가 각각 담긴 나일론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