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낭비… 새벽 1시, 직원 30명 일하는데 모든 층에 불 켜져있다 조재희 외 2명 [값싼 에너지 시대는 끝났다] [5] 도심 오피스 빌딩도 에너지 과소비 심각 지난 9일 오전 1시쯤 경기도 분당에 있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사옥)에 조명이 대부분 켜져 있다. 이 시간 근무 인원은 30~40명 정도라고 한다. /조재희 기자 지하철 막차도 끊긴 9일 오전 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사옥) 주변은 초저녁처럼 밝았다. 건물 층층마다 조명이 대부분 켜져 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공용 공간인 1~4층도 어린이집 등 문을 잠가 놓은 일부 공간을 빼면 모든 조명에 불이 들어와 있었다. 20분가량 건물을 둘러보다 마주친 사람은 A·B동 안내데스크 직원 2명뿐이었다. 이 직원은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