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천체,행성,유성 73

[사이언스샷] 남극 얼음 밑에서 우주의 유령 또 찾았다

[사이언스샷] 남극 얼음 밑에서 우주의 유령 또 찾았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얼음 2㎞ 아래 매달린 광센서 다른 은하에서 온 중성미자 포착 2017년 관측 이어 두 번째 성과 중성미자 천문학 시대 열릴 듯 2010년 건설된 남극의 중성미자 연구시설 아이스큐브의 야경. 전 세계 58개 연구기관 과학자 350여명이 공동 연구하고 있다./IceCube 남극의 2㎞ 아래 얼음에서 ‘우주의 유령’으로 불리는 중성미자(中性微子·neutrino)가 검출됐다. 2017년 이후 두 번째 성과이다. 과학자들은 중성미자를 분석하면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고 진화했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고 기대한다.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의 프랜시스 할젠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진은 4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남극의 중성미자 연구..

0.1g 모기가 1t 코끼리를 막을 수 있을까

0.1g 모기가 1t 코끼리를 막을 수 있을까 [안형준의 안녕, 우주!] 지난달 26일 인류 최초로 지구 방위를 위한 우주 실험이 이뤄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무게 570㎏의 우주선을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500만톤 규모의 소행성에 정확히 충돌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쌍소행성 궤도 수정 시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DART)’이라는 의미의 영문 약자를 딴 ‘다트’ 우주선이다. 다트 우주선의 임무는 태양을 770일 주기로 공전하고 있는 디모르모스와 디디모스라는 쌍둥이 소행성 중 한 개와 충돌시켜 인위적으로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소행성을 핵폭탄으로 파괴하는 내용의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처..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구와 원시행성 충돌 직후 바로 형성”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구와 원시행성 충돌 직후 바로 형성” 보름달./천문연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달이 원시행성과 지구가 충돌한 직후 단시간에 만들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돌 후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졌다는 기존의 가설과 다른 결과다. 영국 더럼대 연구진은 수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달의 형성이 느리고 점진적인 과정이 아니라 단 몇 시간 만에 일어난 과정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에 지난 4일 발표됐다. 1970년대 중반부터 천문학자들은 달이 지구와 ‘테이아’라 불리는 화성 크기의 원시행성이 충돌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충돌로 떨어져 나온 파편들로 수천년에 걸쳐 달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1969년 7월 미 항공우주국(NA..

[포토버스]달에 태극기 꽂는 날까지... '우주 산업 마중물' 여주 심우주 안테나에 가보니...

[포토버스]달에 태극기 꽂는 날까지... '우주 산업 마중물' 여주 심우주 안테나에 가보니... 중앙일보 전민규 기자 “5초면 도착합니다.” ‘짝, 짝, 짝, 짝, 짝’ 다섯 번의 손뼉을 치며 심우주 지상안테나 개발 담당 박덕종 책임연구원(48)이 말했다. 달 탐사 위성 ‘다누리’가 보낸 ‘전자기 파동’이 여주 심우주 안테나로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실생활에서 현실감 없는 빛의 속도(30만km/s)가 이곳에서는 일상으로 적용된다. ‘다누리’는 현재 지구에서 약 155만km 떨어진 거리에서 달로 이동 중이다. 이미지크게보기 여주 심우주 안테나는 달 궤도 탐사위성 '다누리'와 교신이 가능한 국내 유일 안테나다. 어안렌즈를 이용해 찍은 사진 속 안테나가 마치 달과 교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민규 기..

'은하부터 해왕성까지' 제임스 웹으로 만나는 경이로운 우주 [뉴시스Pic]

'은하부터 해왕성까지' 제임스 웹으로 만나는 경이로운 우주 [뉴시스Pic] 류현주 [미국=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IC 5332 나선 은하를 공개했다. 2022.09.29.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 등이 공동개발한 최신형 우주 망원경 제임스 웹이 선명한 형태의 나선 은하의 모습을 공개했다. 29일 과학계에 따르면 ESA는 최근 제임스 웹이 촬영한 나선 은하 'IC 5332'의 모습을 공개하며 허블 우주망원경이 찍은 같은 은하의 모습을 비교했다. 제임스 웹이 촬영한 IC 5332 나선은하는 허블 우주망원경에 비해 세밀하고 더욱 선명한 모습이었다. 나선은하는 나..

우주선이 초속 6.6㎞로 날아가 소행성 요격… SF영화 현실됐다

우주선이 초속 6.6㎞로 날아가 소행성 요격… SF영화 현실됐다 우주선으로 소행성 충돌, 지구 방어실험 성공 -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다트(DART) 우주선이 27일 오전 8시 14분(한국 시각)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 다트는 소행성 충돌 위험에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나사는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돌 직전 우주선이 촬영한 지름 163m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모습으로, 충돌에 성공한 순간 나사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아래 사진). 나사는 이번 충돌로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ASA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보낸 우..

[속보] NASA 우주선, 소행성 충돌… 인류 첫 ‘지구 방어 실험’ 성공

[속보] NASA 우주선, 소행성 충돌… 인류 첫 ‘지구 방어 실험’ 성공 다트 우주선./나사 인류가 보낸 우주선이 지구 밖 1100만㎞에서 소행성과 충돌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6일 오후 7시14분(한국 시각 27일 오전8시14분) ‘다트(DART) 우주선’이 목표 소행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다트는 소행성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지구를 지킨다는 취지로 시작된 ‘쌍(雙)소행성 궤도 수정 시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프로젝트를 뜻한다. 이번 실험에는 3억3000만달러(약 4600억원)가 투입됐다. 디모르포스(지름 약 163m)는 다른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지름 약 780m)와 중력으로 묶여 ..

쾅! '소행성 궤도 틀어 지구를 지켜라'..다음주 NASA 우주선 충돌 실험

쾅! '소행성 궤도 틀어 지구를 지켜라'..다음주 NASA 우주선 충돌 실험 이정호 기자 디모르포스 '강도'가 결과 좌우 지구에서 1080만㎞ 떨어진 소행성 ‘디모르포스’로 돌진하는 DART 우주선 상상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충돌 실험 뒤 디모르포스 비행 궤도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분석해 향후 소행성 충돌에서 지구를 구할 전략을 짜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NASA 제공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를 떠도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이 다음주에 실시된다. 언젠가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이 나타나면 비행 궤도를 인위적으로 바꿔 지구를 구할 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실험 결과가 우주선과 맞닥뜨릴 소행성의 ‘강도’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고, 충돌 직후 ..

[과학 한스푼] 소행성 지구 충돌 막는다!..27일, 소행성에 우주선 고의 충돌

[과학 한스푼] 소행성 지구 충돌 막는다!..27일, 소행성에 우주선 고의 충돌 최소라 https://tv.kakao.com/v/432055880 [앵커]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지구에 충돌해 인류를 위협하는 건 SF 영화의 단골 소재인데요, 실제로 NASA가 앞으로 있을지 모를 우주물체 충돌에 대비해서 우주선을 보내 소행성 궤도를 바꾸는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혜성의 지구 충돌을 앞두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돈 룩 업'입니다. 혜성 지름이 10㎞에 달해 지구 전체를 파괴할 위력을 가졌다는 설정입니다. 영화에서처럼 혜성이나 소행성 등 우주 물체가 실제로 지구에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 주위를 오가는 큰 소행성 대부분을 추적하고 있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