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요리,맛집 69

‘토마호크 대신 돈마호크’...고산지대 돼지만 판다는 그 집 [사장의 맛]

‘토마호크 대신 돈마호크’...고산지대 돼지만 판다는 그 집 [사장의 맛] 채제우 기자 고산지대 돼지고기 전문점 ‘고도식’ 가브리살, 삼겹살, 목살까지 붙은 등심..만화 같은 비주얼 ‘돈마호크’ 1호점 월 매출 2억원, 2호점 월 매출 1억원...4년째 줄 서는 이유? 서울 송파구 잠실의 돼지고기집 ‘고도식’. 이 집은 지리산과 제주도 고산지대에서 사육한 돼지고기만 판다. ‘고도식’이란 이름도 고도 높은 지역에서 자란 돼지를 맛본다는 뜻이다. 파는 부위도 특이하다. 대표 메뉴인 ‘알등심’은 돼지 등심에 가브리살(등심 덧살), 삼겹살, 목살이 붙어 있는데, 소고기 스테이크 ‘토마호크’의 이름을 따 ‘돈마호크’라고도 불린다. 특이한 콘셉트 덕에 주말에는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음식을 맛본다. 서울 잠실점은 ..

자식에게도 숨기는 양양송이밭…1㎏에 60만원, 고기보다 쫄깃

자식에게도 숨기는 양양송이밭…1㎏에 60만원, 고기보다 쫄깃 중앙일보 백종현 기자 지난 15일 강원도 양양 명지리 한 야산에서 갓 캔 양양송이. 가을철 한정적으로 맛볼 수 있는 자연산 양양송이는 황금송이라 불릴 만큼 값이 높지만, 맛과 향이 워낙 탁월해 미식가 사이에서 최고의 식재료로 통한다. 백종현 기자 ‘황금’ ‘귀족’ ‘숲속의 보물’에 비유하는 귀한 버섯이 있다. 바로 강원도 양양의 특산물 ‘양양송이’다. 가을철 가장 값비싼 식재료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향과 맛이 독보적이다. 지난해는 품귀 현상으로 1㎏당 130만원대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송잇값이 작년 대비 절반가량 떨어졌다는 소식에 양양으로 달려갔다. 지난 15일 양양전통시장의 풍경. 싱싱한 양양송이가 시장 안팎으로 쫙 깔..

"지난해 성인 1인당 소주 53병, 맥주 83병 마셨다"

"지난해 성인 1인당 소주 53병, 맥주 83병 마셨다" 중앙일보 하수영 기자 지난 4월 6일 서울 한 마트에서 이용객이 수입 주류를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소주 반출량이 22억9000만병(360㎖기준), 맥주 반출량 및 수입량은 35억9000만병(500㎖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 한 명이 한 해 동안 소주는 평균 52.9병(360㎖ 기준), 맥주는 82.9병을 마신 셈이다. 2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제조장에서 반출된 소주량은 82만5848㎘, 맥주는 179만4232㎘(수입분 25만5264㎘ 포함)로 나타났다. 소주·맥주 반출량은 국내 제조장에서 출고된 양으로, 재고 회전이 빠..

‘송이 풍년’ 올핸 맛 좀 보나…3년 만에 양양서 송이축제도 연다

‘송이 풍년’ 올핸 맛 좀 보나…3년 만에 양양서 송이축제도 연다 중앙일보 박진호 기자 강원 양양군은 화강암 토질에 적송림이 4600㏊에 이를 정도로 잘 발달해 송이버섯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진 양양군 추석 전보다 하루 채취 '10배 이상' 늘어 하루 4127㎏.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3일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채취해 공판에 나온 자연산 송이버섯 양이다. 추석 직전 7~8일 315~388㎏과 비교하면 10배를 훌쩍 넘는다. 그렇다면 올해는 채취가 어려워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송이버섯을 맛볼 수 있을까. 17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공판에 나온 송이버섯은 1만7087㎏에 이른다. 추석 이후 쏟아진 물량이 대부분으로 지난 13일 4127㎏을 시작으로 14일엔 37..

"와 이래 많노"..힌남노 영향에 '멸치 천국' 된 부산 해수욕장

"와 이래 많노"..힌남노 영향에 '멸치 천국' 된 부산 해수욕장 백창훈 기자 김영훈 기자 15일 오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한 시민이 던진 그물에 멸치 수십마리가 걸려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백창훈 김영훈 기자 = "우~와, 뭔 멸치가 이래 많노." 15일 낮 12시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해양레포츠센터 앞에 있던 시민들은 연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멸치떼를 목격하고 탄성을 질렀다. 굵직한 멸치 수백 마리가 시민들이 던진 그물에 걸려 한가득 올라왔기 때문이다. 잡힌 멸치의 크기는 약 10㎝로 햇빛에 반사된 비늘이 반짝거렸다. 시민 A씨는 "회로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해 보인다"며 "해수욕장 앞에서 수천 마리의 멸치떼가 잡히다니, 오래 ..

값 비싸고 귀한 생선 참치…강원 어민들 하루 20t 버린다, 왜

값 비싸고 귀한 생선 참치…강원 어민들 하루 20t 버린다, 왜 중앙일보 박진호 기자 지난달 7월 28일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 해안으로 밀려온 참치 사체 모습. 뉴스1 많게는 하루 20t 버려 강원 강릉지역 어장에서 물고기를 잡는 김철곤(50)씨는 최근 연안에서 10㎞가량 떨어진 먼바다로 참치(참다랑어)를 버리러 가는 것이 일상이 됐다. 배정받은 물량 보다 훨씬 많은 참치가 잡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에 적게는 5t, 많게는 20t의 참치를 잡는다. 참치는 바다에 고정해 놓은 정치망 그물로 잡는다. 고유가 시대에 가격이 비싸 귀한 대접을 받는 참치를 먼바다까지 가서 버리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참치는 국제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협약에 따라 국가별 어획 쿼터량이 정해져 쿼터량을 초과하면 더..

"살 오른 제철 흰다리새우 듬뿍 넣은 쌀국수 어때요" [쿠킹]

"살 오른 제철 흰다리새우 듬뿍 넣은 쌀국수 어때요" [쿠킹] 중앙일보 오기중강미숙 사시사철 자연에서 제때 나는 식재료는 그 자체로 맛있는 요리다. COOKING에서는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난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고, 각 식재료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한다. 제철 레시피 ⑤ 새우볶음 쌀국수 태국에 가면 쌀국수를 넣고 볶아낸 볶음쌀국수 ‘팟타이’를 맛봐야 하는데요. 새콤, 달콤,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특히 매력적인 팟타이는 국내에서도 인기인데요. 오늘은 제철인 ‘흰다리새우’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한 볶음 쌀국수를 소개할게요. 가을 제철 식재료 하면 ‘대하’를 떠올리기 쉬운데, 정확히는 대하는 산란 직전인 3~4월, 10~11월이 제철이에요. 그 사이인 8월에서 10월에는 흰다리새우가 ..

치킨? 일요일엔 이 메뉴가 배달음식 ‘왕’

치킨? 일요일엔 이 메뉴가 배달음식 ‘왕’ 김자아 기자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요일마다 많이 주문하는 메뉴가 달라진다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주문 메뉴 분석 결과가 나왔다. 21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하나카드의 배달 앱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배달 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월요일에 비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배달 음식 이용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음식 중 가장 수요가 높은 메뉴는 요일 불문 ‘치킨’이었다. 그중에서도 월요일 대비 치킨 주문량은 금요일부터 크게 늘어 토요일 이용 건수가 약 70%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픽사베이 특히 같은 주말이어도 월요일 대비 토요일과 일요일에 많이 주문하는 메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