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장보고기지 8

사진에 담긴 남극의 속살

사진에 담긴 남극의 속살 한세희 기자 극지연구소, 제12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자 발표 대상 – 장보고에 내리는 빛, 이창섭 (자료=극지연구소) 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는 제12회 극지사진콘테스트에서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오로라 모습을 촬영한 '장보고에 내리는 빛'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진은 이창섭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촬영했다. 이 외에 우수상 3점, 가작 9점이 수상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극지사진콘테스트는 남극과 북극에서 촬영한 사진들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엔 580점의 사진이 출품돼,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인기투표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남극과 북극의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가작 – 엄마, 여기 어디..

낮잠 자는 바다표범과 밤하늘의 오로라,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낮잠 자는 바다표범과 밤하늘의 오로라,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이영완 기자 제12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가작 – 남극 순둥이 (서명호)/극지연구소 하늘을 수놓은 오로라와 눈밭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어린 바다표범. 남극의 평화로운 일상을 기록한 사진들이 제12회 극지사진콘테스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극지연구소는 “남극장보고과학기지에서 오로라를 촬영한 ‘장보고에 내리는 빛’이 제12회 극지사진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진은 이창섭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촬영했다. 제12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대상 – 장보고에 내리는 빛 (이창섭)/극지연구소 대상 외에 우수상 3점, 가작 9점이 각각 수상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펭귄과 바다표범, 물새 등 남극에 사는 동물과 남극의 별..

남극 제2기지로 테라노바 베이 확정

남극 제2기지로 테라노바 베이 확정 연합뉴스 2014년까지 3천300㎡ 규모 친환경기지 건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남극 동남단에 위치한 테라노바 베이(Terra Nova Bay)에 세종과학기지에 이은 우리나라 제2남극기지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제2남극기지 후보지 2곳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테라노바 베이를 새 과학기지 건설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건설ㆍ환경ㆍ지질 등 각 분야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우리나라의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타고 지난 1월24일부터 2월10일까지 후보지인 남극 서남단 케이프 벅스(Cape Burks)와 테라 노바 베이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남위 74도, 동경 164도의 남극 동남단 로스해에 인접한 테라노바 베이는 접근성과 건설 ..

[TV조선] 빙하로 만든 '남극표 팥빙수'

[TV조선] 빙하로 만든 '남극표 팥빙수' 송병철 TV조선 기자 지금 남극은 한여름이다. 하지만 내내 영하권인데 남극 세종기지에 있는 우리 대원들은 빙하를 깨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빙벽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을 갈아 팔과 연유, 젤리를 넣어 ‘남극표 팥빙수’를 만든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남극은 지금이 한여름입니다. 그런데 말이 한여름이지, 1년 내내 영하권이라 지금도 얼음마을입니다. 뭐 얼음과 눈이 사방천지에 깔려있다보니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은 빙하를 깨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현지에서 송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과학기지 앞 해안에 가득한 얼음덩어리. 빙벽에서 떨어져나온 유빙입니다. 대원들이 유빙을 깹니다. 뭐하는 걸까. 기지로 가져와선 제빙기로 얼음을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임자, 살아서 돌아와’라며 등을 두드려 주던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윤석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임자, 살아서 돌아와’라며 등을 두드려 주던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윤석순] 올해는 우리나라가 남극대륙을 처음으로 탐사한 지 36년이 되는 해입니다. 1985년 11월 26일, 윤석순 한국남극관측탐험대장이 이끄는 17명의 대원이 남극 킹 조지 섬에 있는 칠레 마쉬 기지에 첫발을 내딛음으로써 극지 탐사 본격화의 막이 오른 것입니다. 남극 최고봉인 4897m의 빈슨 매시프 정상 공격팀과 과학자들인 조사연구팀으로 구성된 탐험대는 도착 즉시 등반팀을 떠나보내고 구소련의 벨링스하우젠 기지와 중국의 장성 기지 중간 바닷가에 8개의 크고 작은 텐트로 베이스캠프를 구축했습니다. 태극기와 남극기지라는 현수막을 게양한 후 뜨거운 눈물을 삼키며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이튿날, 윤 단장은 베이스..

“펭귄 세고 한달 OOO만원”…남극에서 일하는 법

“펭귄 세고 한달 OOO만원”…남극에서 일하는 법 아름다운 남극에서, 귀여운 펭귄들과 일하면 어떨까요. 드넓은 바다, 보기만 해도 눈이 시린 듯한 빙하, 그 속에 그림같은 집 한 채 그리고 짧은 두 다리로 뒤뚱뒤뚱 열심히 걷는 펭귄들. 심심하긴 해도 적어도 상사나 거래처, 고객에 치이며 아등바등하며 사는 도심 속 직장생활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펭귄들은 부리로 쪼을지언정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 막말은 안 할테니까 말이에요. 많은 이들이 가슴에 담아 둘 로망같은 직업, 실제로 있답니다. 남극 포트 록로이(Port Lockroy)에 있는 우체국 겸 박물관이 바로 그곳인데요. 이곳은 2022년 4월 남극 현지에서 근무할 직원들을 채용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공고에는 벌써 수 백명의 지원자가 몰려 들었다..

호기심에 환갑에 남극행…백색대륙서 만난 펭귄, 오로라, 그리고 삶

호기심에 환갑에 남극행…백색대륙서 만난 펭귄, 오로라, 그리고 삶 평생 의사로 일하다 환갑을 맞았다. 전문직이라 은퇴는 없지만 삶이 허했다. 그때 우연히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1년을 근무할 월동연구대 의사를 뽑는다는 공고가 눈에 띄었다. 30~40대 건장한 이들이 근무하는 혹한의 근무지였다. 이 나이에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새로운 일에 대한 호기심, 미지의 땅을 개척한다는 도전정신으로 남극에서 홀로 대원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최근 에세이 ‘남극일기’(미다스북스)를 펴낸 김용수 외과전문의(68) 이야기다. 김 전문의는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013년 우연히 대한민국 쇄빙선 아라온호 선의로 승선해 3개월간 겨울 남극바다를 항해했지만 1년을 머무는 장보고 과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