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 64

몸무게 1톤 기린이 넘어지면 생기는 일은? [동물피디아]

몸무게 1톤 기린이 넘어지면 생기는 일은? [동물피디아] 중앙일보 왕준열 PD우수진 PD김하나 PD 기린은 기다란 목과 5m가 넘는 큰 키를 지녔습니다. 포유류 중 가장 키가 큰 육상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키가 2m 정도 됩니다. 목 뒤에만 긴 갈기털이 자라고, 몸통에는 1cm 미만의 털만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수컷 기린이 암컷 기린보다 조금 더 큽니다. 기린은 뛰다가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지면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 자란 기린의 몸무게는 1톤 이상이라서, 다리를 다치는 경우 일어나려 발버둥 치다가 결국 다리가 세균에 감염돼 죽는다고 합니다. 이번 주 〈동물피디아〉 영상에서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암컷 기린 2마리 환희, 사랑이를 돌보고 있는 조대익 사육사가 기린에 대한 여러 가지 ..

동물의 세계 2022.11.13

[더 한장] 배꼽잡는 야생동물 사진

[더 한장] 배꼽잡는 야생동물 사진 전기병 기자 ‘2022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결선 진출작 거북이를 밟고 지나가는 새끼오리, 방귀 뀌는 얼룩말, 윙크하는 붉은여우...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들입니다. 전 세계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출품한 수 천장의 사진 중에서 1차 심사를 거쳐 40여장의 결선 진출작이 결정됐습니다. 최종 발표는 전문가 심사와 인기투표를 거쳐 12월 8일 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www.comedywildlifephoto.com)에 들어가시면 직접 투표(11월 27일까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결선 진출작 40여장중 10장의 사진을 골랐습니다. ◇'집이 너무 좁..

동물의 세계 2022.10.29

돌봐준 남성 장례식 찾아온 원숭이…얼굴 쓰다듬고 입맞춤

돌봐준 남성 장례식 찾아온 원숭이…얼굴 쓰다듬고 입맞춤 정채빈 기자 /트위터 스리랑카에서 한 원숭이가 평소 자신을 돌봐주던 남성의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하듯 입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현지 시각) NDTV,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스리랑카 동부 바티칼로아주에서 진행된 피타바람 라잔(56)의 장례식에 원숭이가 조문객으로 찾아왔다. 라잔은 평소 이 원숭이에게 먹이 등을 챙겨줬다고 한다. 원숭이는 이날 늘 그랬던 것처럼 라잔의 집을 찾았다. 라잔의 장례식이 열리던 도중이었다. 라잔은 갑작스럽게 건강에 문제가 생겨 세상을 떴다고 한다. /트위터 원숭이는 꽃으로 장식된 관 속에 누워있는 라잔을 보고 그에게 다가갔다. 이어 라잔의 머리맡에 앉아 그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그러더니 몸을 숙여 라..

동물의 세계 2022.10.28

“나랑 같이 놀자”…15세 소년에게 다가와 안긴 야생 바다사자

“나랑 같이 놀자”…15세 소년에게 다가와 안긴 야생 바다사자 정채빈 기자 /SWNS 유튜브 야생 바다사자 한 마리가 멕시코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10대 소년에게 다가가 안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1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에단 베커(15)는 지난 8월 아버지 척 베커(47)와 함께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다. /SWNS 유튜브 그러던 중 야생 바다사자 한 마리가 이들을 향해 슬그머니 다가왔다. 척은 이 바다사자가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촬영을 시작했다. 2분 3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을 보면 바다사자가 에단을 향해 살며시 다가와 끌어안듯이 그를 지느러미로 감싼다. 잠시 주변을 맴돌던 바다사자는 다시 한번 에단을 껴안는다. /SWNS 유튜브 바다사자는 에단의 스노클링 장비를 살짝..

동물의 세계 2022.10.20

곰에게 ‘무제한 뷔페’ 차려줬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곰에게 ‘무제한 뷔페’ 차려줬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조홍섭 기자 [애니멀피플] 범보다 사람에 가까운 곰, 고단백 식단 안 맞아 북극곰, 고기보다 지방 선호…회색곰, 연어 먹다 베리 섭취 느림보곰은 ‘개미 맛’ 아보카도 탐식, 판다도 잎보다 줄기 고단백 먹이로 콩팥·간 질환 앓다 수명 10∼20년 단축 조상이 육식동물이지만 잡식으로 진화, 자연 먹이에 맞춰야 콜럼버스 동물원에서 북극곰에게 고기와 지방 덩어리를 놓고 어느 것을 먹는지 실험했더니 예상과 달리 둘을 비슷한 비율로 골랐다. 데본 세이브, 콜럼버스 동물원 제공. 곰은 늑대나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고기를 먹고 사는 식육목에 속한다. 그러나 동물원에서 고기 위주의 먹이를 주면 콩팥 질환 등으로 곰의 수명이 10∼20년 단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물의 세계 2022.10.07

‘3m 상어’ 먹는 범고래 첫 포착…혼비백산→마비 1시간 당했다

‘3m 상어’ 먹는 범고래 첫 포착…혼비백산→마비 1시간 당했다 조홍섭 기자 [애니멀피플] 사회적 동물 범고래 무리사냥법 확인 바다의 포식자 백상아리를 부리로 뒤집어 마비시킨 뒤 사냥…상어 혼비백산 도망도 백상아리는 대양의 무서운 포식자이지만 지능적으로 무리사냥을 하는 범고래의 모습이 비치기만 해도 그 해역을 오래 떠날 정도로 공포에 떤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범고래와 백상아리는 모두 거대한 몸집을 한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둘 사이는 먹이와 포식자 관계이다. 범고래 무리가 백상아리 여러 마리를 추격해 사냥하는 모습이 드론과 헬기로 촬영됐다. 범고래의 백상아리 포식은 알려졌지만 그 모습이 직접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어 과학자인 앨리슨 타우너는 지난 5월 16일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셀..

동물의 세계 2022.10.07

시츄, 치와와, 불도그 기르면 불법이라고? [개st상식]

시츄, 치와와, 불도그 기르면 불법이라고? [개st상식] 단두종 번식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 외모는 귀엽지만, 퍼그의 납작한 얼굴은 근친교배의 결과물이다. 작아진 두개골에 눈, 호흡기, 뇌 등 각종 장기를 밀어넣다보니 선천적으로 질환에 시달린다. 둥근 얼굴에 납작한 코를 달고 짧은 다리로 아장아장 걸어 다녀 많은 귀여움을 받는 견종이 있습니다. 시츄, 치와와, 불도그, 패키니즈처럼 납작한 얼굴을 한 개들인데요. 묶어서 단두종(flat faced dog)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단두종을 기르는 행위가 세계적으로 점차 금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노르웨이 법원은 대표적 단두종인 불도그와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을 근친교배시키는 행위를 동물복지법 위반으로 판단해 금지시켰습니다. 이어 6월 영국 왕립수의과..

동물의 세계 2022.10.03

'강에서 사는 말' 하마…물속에서 수영하는 모습 본 사람? [동물피디아]

'강에서 사는 말' 하마…물속에서 수영하는 모습 본 사람? [동물피디아] 중앙일보 왕준열 PD우수진 PD이세영 PD https://www.youtube.com/watch?v=WPYW04eW1RY&feature=share&utm_source=EJGixIgBCJiu2KjB4oSJEQ 하마가 내는 소리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하마는 “컹컹컹” 마치 말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냅니다. 하마의 학명은 ‘히포 포타무스’인데, 고대 그리스어로 ‘강에서 사는 말’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도 강 하(河)자에 말 마(馬)자를 써서 하마라고 부르고 있죠. 이미지크게보기 지난 8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사는 하마 옥자(암컷)가 입을 벌린 채 물놀이를 하고 있다. 왕준열PD 이미지크게보기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하순(..

동물의 세계 2022.10.02

하늘 위로 코 뻗고 3시간 허우적... 저수지 빠진 코끼리 구출 소동

하늘 위로 코 뻗고 3시간 허우적... 저수지 빠진 코끼리 구출 소동 정채빈 기자 /CCTV 방송화면 중국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수심 2m가 넘는 저수지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코끼리는 3시간 가까이 허우적대다 구조당국이 저수지의 턱을 낮춰준 후에야 겨우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21일 CCTV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원난성 푸얼시의 한 저수지에 2.5톤의 야생 아시아코끼리 한 마리가 빠졌다. /CCTV 방송화면 해당 저수지는 직경이 약 5m에 불과했지만 수심이 약 2.6m에 달했다. 코끼리의 머리가 겨우 물 밖에 나올 정도의 깊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물에 빠진 코끼리는 숨을 쉬기 위해 코를 하늘 위로 뻗으며 허우적댄다. 코끼리는 저수지 밖으로 나오려고 여러 차례 시도해보..

동물의 세계 2022.09.27

‘동물의 왕’ 사자보다 얼룩말이 오래 사는 이유

‘동물의 왕’ 사자보다 얼룩말이 오래 사는 이유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자가 전력을 다해 도망가는 얼룩말을 공격하고 있다. 사자의 평균 수명은 10~15년이나 얼룩말은 그 2배가 넘는 25~35년이나 산다. /출처=셔터 스톡 TV 프로 ‘동물의 왕국’을 보면 아프리카 초원에서 한 무리의 얼룩말들이 사자에게 쫓기고 있다. 놀란 얼룩말들은 사자가 추격을 포기할 때까지 죽어라고 달린다. 그러나 일단 위험이 지나가면 헐떡거리던 숨을 고른 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평화롭게 풀을 뜯는다. 이것이 바로 동물의 세계다. 사람을 포함해 동물은 낯선 적이 출현하거나 위협을 감지할 때 심리적·생리적으로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보인다. 맞서 싸우거나, 삼십육계 도망칠 준비를 하며 거..

동물의 세계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