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테러,전쟁 160

尹대통령, 봉화광산 2명 구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尹대통령, 봉화광산 2명 구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중앙일보 김다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자 2명이 열흘만에 생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슴이 뭉클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다.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되어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감격을 표했다. 그러면서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며 "그리고 현지에 파견되어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4일 경북소방본부에 ..

용산서장, 보고 받고도 ‘90분 공백’… 상황실장은 자리에 없었다

용산서장, 보고 받고도 ‘90분 공백’… 상황실장은 자리에 없었다 김승현 기자 무너진 국가재난 시스템… 직무태만 경찰 지휘관 2명 수사의뢰 지난 10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둘러볼때 윤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임재(왼쪽) 용산경찰서장./연합뉴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경찰의 부실 대처와 관련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3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류 총경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의 야간 긴급상황 대응을 1차 총괄하는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었다. 이날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두 사람에 대해 “업무를 태만하게 수행하고 보고를 지연한 사실이 확인..

소방당국 “이태원 지원” 15번 요청… 경찰 배치된 건 11시 30분

소방당국 “이태원 지원” 15번 요청… 경찰 배치된 건 11시 30분 김승현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긴박했던 그날 밤 소방·경찰 협조안돼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직후, 소방 당국이 경찰 측에 약 2시간 동안 15번에 걸쳐 교통 통제와 인력 증원을 잇따라 요청한 것이 4일 확인됐다. 현장에 급파된 소방관들은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가 생긴 상황 속에서, 인파로 구급차 진입이 어려운데도 이에 대한 경찰 대응이 더디다고 인식해 경찰에 지원 요청을 필사적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초기부터 경찰과 소방의 지휘부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공조하는 등 연계가 신속했다면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대기..

참사 5분후 갔다더니… 특감팀, 용산서장 50분뒤 파출소 도착 확인

참사 5분후 갔다더니… 특감팀, 용산서장 50분뒤 파출소 도착 확인 김승현 기자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당시 사건 발생 50분 뒤에 뒤늦게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것으로 4일 확인했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에서 보이는 이태원 파출소와 근무 중인 경찰들. 2022.11.4/연합뉴스 당초 경찰의 상황보고서에는 이 서장이 오후 10시 2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적혀있었지만, 실제로는 사고 발생(119 신고 시점)시각인 10시 15분 이후 50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것이다. 이태원파출소는 사고가 일어난 골목길의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있어 직선거리가 약 95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mykim010@ch..

소방당국, 이태원 그날 2시간동안 15번 통제 요청… 경찰은 외면

소방당국, 이태원 그날 2시간동안 15번 통제 요청… 경찰은 외면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당시 소방당국이 경찰에 15번 통제 요청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대응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소방당국은 2시간에 걸쳐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가릴 것 없이 대응을 요청했다.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가 압사 사고로 인해 출동한 소방차와 구급차들로 가득차 있다./뉴스1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가 벌어진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8분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서울경찰청으로 경찰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 당국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이다. 사고 직후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소방당국은 2시간동안 경..

봉화 광산의 기적...지하 190m 고립 2명, 9일만에 걸어나왔다

봉화 광산의 기적...지하 190m 고립 2명, 9일만에 걸어나왔다 김명진 기자이승규 기자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두 작업자가 생환했다. 사고 발생 9일 만이다. 4일 오후 경북 봉화의 한 아연 광산에서 소방관들이 지하 갱도에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을 구조해 나오는 모습. /경북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쯤 조장 박모(62)씨와 보조 작업자 박모(56)씨가 갱도 밖을 걸어나왔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현재 두 사람을 구급차에 태워 인근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이들은 지하 190m 깊이 제1 수직 갱도 내 최초 작업 지점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있던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바람을 막기 위해 모닥불을..

[속보] 봉화 광산 내부 영상.."비닐 치고 모닥불 피우며 추위 견딘 듯..."

[속보] 봉화 광산 내부 영상.."비닐 치고 모닥불 피우며 추위 견딘 듯..." 박재형 https://www.youtube.com/watch?v=zqLN_-ZO6x8&feature=share&utm_source=EJGixIgBCJiu2KjB4oSJEQ 경북 봉화 광산에서 작업자 2명이 무려 열흘 동안 매몰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가운데 이들이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매몰자들이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추위를 견뎠던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최종 구조는 소방 구조대원 1명과 광산 구조대원 1명이 수색해서 구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북소방본부가 제공한 사고 광산 내부를 보면, 좁은 갱도를 따라 매몰자들이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모닥..

"아버지가 두 발로 걸어 나왔다"…봉화 광산 '기적의 순간'

"아버지가 두 발로 걸어 나왔다"…봉화 광산 '기적의 순간' 김봉구 봉화 매몰사고 광부 2명, 무려 221시간 만에 '무사생환' 사진=연합뉴스 말 그대로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의 아연 채굴광산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로 지하 190m에 갇혔던 광부 2명이, 사고 발생 무려 221시간 만인 이달 4일 오후 11시께 ‘무사 생환’ 했다. 열흘 가까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작업반장 박모 씨(62), 보조작업자 박모 씨(56)가 구조대와 어깨동무 하고 갱도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이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로 확보함에 따라 구조됐다. 두 사람 모두 직접 걸어나올 만큼 걱정했던 것보다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남편이 걸어 나왔어요"…광부 부부, 구조현장서 눈물의 상봉

"남편이 걸어 나왔어요"…광부 부부, 구조현장서 눈물의 상봉 김선형 광부 아내 "실제 상황으로 생각 못 해…처음엔 구조 연습인 줄" 만 9일간 밤낮 무사기원 아내, 감격의 눈물…"보고도 믿기지 않아" 당국 "봉화 광산 고립자 2명 생환…지상으로 걸어 나와" (봉화=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11시께 구조 당국은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생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밖으로 나오는 모습. 2022.11.5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안동·봉화=연합뉴스) 김선형 박세진 기자 = "처음에는 남편이 무사히 돌아온 것이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구조 연습을 하는 줄 알았어요."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