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미스테리 135

“지나가던 말이 꼬리로 제 포르셰를 쳤어요”…파손 책임은 누가?

“지나가던 말이 꼬리로 제 포르셰를 쳤어요”…파손 책임은 누가? 김소정 기자 경기 평택의 한 좁은 도로를 지나가던 말(馬)이 맞은편에서 오는 포르셰를 쳐 사이드미러가 박살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도로 위에서 발생했다. 포르셰 운전자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폭이 약 3m 정도인 도로 맞은편에서 6마리의 말이 다가오고 있다. 말위에는 사람들이 모두 앉아 있었다. 포르셰가 세 번째 말을 지나치는 순간, ‘퍽’ 소리가 났다. A씨가 차를 멈추고 내려서 보니, 오른쪽 사이드미러는 금이 가고 깨져 있었다. 말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다 포르셰 사이드미러를 친 것이다. A씨는 “상..

텅빈 벌통, 잠자던 벌들이 사라졌다…꿀벌 '집단실종' 미스터리 [e슐랭 토크]

텅빈 벌통, 잠자던 벌들이 사라졌다…꿀벌 '집단실종' 미스터리 [e슐랭 토크] 중앙일보 김정석 기자 지난 2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읍 한 양봉농장. 두 줄로 길게 세워진 벌통 사이를 오가던 농장주 박윤백(63)씨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맘때면 벌통 사이를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극성스럽게 날아다니던 벌들이 자취를 감춰서다. 박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벌통 뚜껑을 하나를 더 열어봤다. 나란히 꽂혀 있는 사양기(飼養器·꿀벌의 먹이 그릇) 사이엔 벌 한 마리 없이 텅 비어 있었다. 원래 사양기는 꿀벌들이 집을 지어놓고 빼곡하게 무리를 이루고 있어야 할 곳이다. 2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대황1리 한 양봉농장에서 농장주가 빈 벌통 사이를 걷고 있다. 김정석 기자 박씨는 “이 자리에서만 20년 가까이 벌을 키워왔..

몰랐던 야생곰과의 추격전… 스노보드 셀프캠 확인하고 깜짝

몰랐던 야생곰과의 추격전… 스노보드 셀프캠 확인하고 깜짝 최혜승 기자 프랑스의 한 스키장에서 야생곰이 스노보더를 쫓아오고 있다. /@alok인스타그램 프랑스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던 남성이 야생 곰에게 쫓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더선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유명DJ 알록(30)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뒤늦게 확인했는데, 오늘 정말 미쳤다”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스노보드를 타는 알록 뒤로 야생 곰 한 마리가 뒤쫓아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었다. 영상을 보면 우거진 숲에서 갑자기 나타난 곰은 몇초 간 알록을 향해 달려온다. 그러다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스노보드를 따라 잡지 못하고 이내 추격을 포기한다. 이 영상은 프랑스 알프스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쿠르슈벨에서 촬영된 것이다. 알록은 ..

하필 李 옆집에, 직원 1인당 2억 복지…GH '2402호' 미스터리

하필 李 옆집에, 직원 1인당 2억 복지…GH '2402호' 미스터리 중앙일보 채혜선 기자 최모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전남 목포 평화광장 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옆집에 마련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 합숙소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입구가 1m 정도 떨어진 계단식 아파트의 이웃인 GH 측과 이 후보 측 모두 누가 사는지 몰랐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인터넷에서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 후보 옆집 ‘2402호’ 놓고 직장인 시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집 앞. 왼쪽이 이 후보의 자택이고 오른쪽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들의 숙소다. 최서인 기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17일 GH 직원들을 ..

이준석 “저쪽에서 安 출마포기 하되 합당 안하는 방향으로 문의”

이준석 “저쪽에서 安 출마포기 하되 합당 안하는 방향으로 문의” 김명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의 회견과 관련해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오후 6시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측과의 단일화 논의 과정에 대해 ‘이달초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 선거대책본부장과 1대 1로 만났으며, 그때 이미 안철수 후보에 대한 배려와 예우 의사를 밝혔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이태규 본부장이 이 대표와의 합당 논의 과정을 폭로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앞서 같은 날 이 본부장은 이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 사실과 당시 받았던 제안을 공개하면서 “지난번 이 대표를 비공개로 만나서 제안받은 내용을 감안할..

[사설] 우연으로 설명 어려운 李 후보 ‘옆집’ 의혹, 사실 땐 심각한 세금 횡령

[사설] 우연으로 설명 어려운 李 후보 ‘옆집’ 의혹, 사실 땐 심각한 세금 횡령 조선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다시 광화문에서’ 광화문역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2.2.17 남강호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분당 아파트 바로 옆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전세로 빌려 사용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도청 산하 공기업이 이 후보가 경기지사이던 2020년 8월 그 옆집을 직원 4명의 숙소로 계약했다는 것이다. 61평 전세금이 9억5000만원이다. 야당은 “이 후보가 옆집을 아지트로 대선 준비를 한 것”이란 의심을 제기했다. 이 후보 측과 경기주공은 서로 “몰랐다”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경기도 아파트를 짓는 공기업이 현직 도지사가 ..

꿀벌 실종 미스터리...전남·경남 벌통 11만개가 텅텅

꿀벌 실종 미스터리...전남·경남 벌통 11만개가 텅텅 김준호 기자 다른 농업까지 타격 “꿀벌이 없으면 농작물 40%가 사라진다” 원인불명… 전국 양봉 농가 조사 지난 19일 오전 경남 창녕군 고암면의 한 양봉 농가. 이곳에서 벌을 기르는 노천식(65)씨가 벌통을 열자 겨울잠을 자고 있어야 할 꿀벌들은 온데간데없이 빈 벌집만 덩그러니 있었다. 벌통 하나당 벌집이 10개 정도 있는데, 노씨 농가 벌통 안 벌집엔 먹다 남은 먹이와 얼어 죽은 꿀벌 몇 마리만 보일 뿐 일벌부터 여왕벌까지 대부분 사라졌다. 이곳 농가 벌통 약 500개 모두 같은 상황이었다. 노씨는 “지난달 월동 중인 벌을 깨워 사료(화분떡)를 주기 위해 벌통을 열었더니, 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30년 넘게 양봉업을 했지만 이런 적은 ..

李옆집 경기주택공사 합숙소, 총괄책임자는 李비서실장 출신

李옆집 경기주택공사 합숙소, 총괄책임자는 李비서실장 출신 조철오 기자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보좌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전세 임대한 것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해당 합숙소의 운영·관리를 총괄하는 GH 경영기획본부장이 이 후보의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63)씨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GH 측은 “합숙소 옆집에 이 후보가 살고 있는지 모르고 아파트를 임대했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해명의 설득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지난 2018년 7월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실장(별정직 4급)에 임용된 전형수(59) 전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 /연합뉴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GH는 본사 31개, 사업단 1..

경기주택公 합숙소만 133개…野 “직원 700명인데, 세금으로 운영하나"

경기주택公 합숙소만 133개…野 “직원 700명인데, 세금으로 운영하나” 김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옆집에 전세계약을 했던 경기주택공사(GH)가 보유한 합숙소가 133개에 이르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주택공사 전체 직원은 713명으로, 합숙소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 야당 주장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재명 후보의 자택 앞./뉴시스 GH는 이날 국회에 현재 현장 합숙소 102개, 본청 합숙소는 31개라고 설명했다. 전체 합숙소 규모는 133개로, 9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한 이 후보 옆집도 이 가운데 하나다. 합숙소 규모를 단순계산하면 GH 직원 5명 가운데 1명은 합숙소에 거주하는 셈이다. 또한 직원 4명이 기거하는 합숙소에 공사(公社)가 9억5000만원이라는 고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