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 64

2m 거대 불곰, 한밤중 美편의점 문 밀고 들어와 향한 곳은…

2m 거대 불곰, 한밤중 美편의점 문 밀고 들어와 향한 곳은… 정채빈 기자 /유튜브 한밤중 미국 편의점에 불곰이 찾아와 ‘나 홀로 초콜릿 파티’를 벌인 일이 벌어졌다. 14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 크리스토퍼 킨슨(54)은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다. 오전 1시 30분쯤 편의점 문이 열렸다. 그러나 들어오는 손님은 없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킨슨은 확인하려고 카운터에서 일어난 순간 거대한 불곰이 편의점에 들어온 것을 발견했다. 불곰은 곧 킁킁거리며 편의점 안을 누비기 시작했다. 이에 킨슨은 상황이 위험해지면 뒷문으로 도망칠 수 있도록 카운터 뒤에 숨죽이고 있었다. 그러나 곰은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보단 여유롭게 간식 쇼핑을 즐겼다. 당시 촬..

동물의 세계 2022.09.16

지구상 단 100마리 '신비의 새' 국내서 번식

지구상 단 100마리 '신비의 새' 국내서 번식 김은재 https://tv.kakao.com/v/431951238 [앵커] 지구에 100마리 정도만 살아남은 '신비의 새'가 있습니다. '뿔제비갈매기'라는 철새인데요. 이 새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자연 번식에 성공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KBS 기후위기대응팀 김은재 기잡니다. [리포트] 섬을 뒤덮은 괭이갈매기 떼 사이로 특이한 모양의 갈매기가 포착됩니다. 검은 왕관을 쓴 듯 머리에 솟아오른 검은 깃털, 뿔제비갈매기입니다. 잔뜩 웅크린 채 주변을 경계하는 어미 새의 품에서 새끼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지난 3월, 우리나라에 7마리가 찾아와 한 마리를 자연 번식한 겁니다. 아빠 새는 부지런히 물고기를 물어 나르고, 어미 새는 먹이를 가로채려는 괭이갈매기를 ..

동물의 세계 2022.09.14

러 포격에 놀라 탈출한 침팬지, 사육사 설득에 돌아왔다

러 포격에 놀라 탈출한 침팬지, 사육사 설득에 돌아왔다 문지연 기자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한 동물원에 있던 침팬지 치치가 포격 소리에 놀라 달아난 뒤 사육사를 만난 모습. 사육사는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침팬지에게 입혀줬다. /트위터 계속된 전쟁 속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포격 소리에 놀라 동물원을 탈출한 침팬지 한 마리가 사육사와의 교감 끝에 집으로 돌아가는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안기고 있다. 7일(현지 시각)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 동물원 펠드만 생태공원을 탈출한 침팬지의 이름은 ‘치치’다. 치치는 러시아군 포격에 놀라 무너진 담을 넘어 동물원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는 인근 공원과 거리를 한참 배회했다. 치치를 보살피던 사육사와 관계자들은 곧장 ..

동물의 세계 2022.09.09

싸우듯 장난치는 수달..국립공원 멸종위기 동물 희귀영상 공개

싸우듯 장난치는 수달..국립공원 멸종위기 동물 희귀영상 공개 이재영 통나무에 몸 비비며 영역표시하는 담비..새끼에 젖 물리는 삵도 포착 4월 1일 지리산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장난치는 수달(붉은 원). [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추석을 맞아 지리산에 사는 수달 2마리가 장난치는 모습과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가 무리를 지어 먹이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곳곳에 설치된 무인카메라가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포착한 영상을 8일 공개했다. 지난 1월 1일 덕유산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가족이 야밤에 장난치는 모습이 담겼다. 4월 1일 지리산에서 찍힌 영상에는 다 큰 수달 2마리가 수상쉼..

동물의 세계 2022.09.08

[수요동물원] '사람 갖고 놀기'에 맛들이기 시작한 악마고래

[수요동물원] '사람 갖고 놀기'에 맛들이기 시작한 악마고래 정지섭 기자 지상 최대의 돌고래 '범고래'..야생에선 똑똑하고 흉포한 사냥꾼으로 악명 포르투갈 해안서 보트 공격 사례 보고 야생에선 인간 공격한 적 없기에 관심과 우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폭발적 인기 덕에 요즘 고래는 가장 핫한 짐승으로 떠올랐습니다. 사람과 같이 허파로 숨쉬는 젖먹이동물이지만, 평생 물속에서 물고기처럼 살아가는 이 피조물에 대한 존재론적 고찰이 이어지고 있어요. 덕분에 세상에 살고 있는 별별 고래들의 존재도 주목받고 있죠. 바다의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외뿔고래(일각고래), 아마존에 사는 전설의 분홍색 민물 강돌고래, 대왕오징어와 필생의 라이벌전을 이어가는 향유고래, 귀여운 외모 때문에 생포1순위로 수난을 당한 벨루..

동물의 세계 2022.09.07

제주시청 사무실 침입한 귀여운 불청객…족제비 포획 소동

제주시청 사무실 침입한 귀여운 불청객…족제비 포획 소동 고동명 기자 약 일주일 전 시청 청사에서 발견…포획틀 빠져나가 중산간 개발 과정에서 족제비도 도심지 자주 목격 제주시청에서 발견된 족제비가 포획틀을 살피는 영상(제주시 제공)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시청 청사 안에서 야생 족제비 한 마리가 발견돼 포획 소동이 벌어졌다. 31일 제주시에 따르면 족제비 흔적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22일 본관 층 노인장애인과 사무실이다. 아침에 출근한 직원들이 사무실 바닥에 동물 배설물을 발견하고 처음에는 길고양이 소행이라 여겼다. 그러나 놀랍게도 배설물의 주인은 고양이가 아니라 족제비였다. 족제비를 확인한 시청 직원들은 지난 28일 사무실에 포획틀을 설치해 포획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족제비가 포획틀에 ..

동물의 세계 2022.09.01

퍽 걷어차도 소용없었다… 광견병 여우와 혈투 벌인 美여성

퍽 걷어차도 소용없었다… 광견병 여우와 혈투 벌인 美여성 문지연 기자 여성이 집 마당에서 통화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여우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 여우는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여성은 곧바로 치료를 받았다. /트위터 미국에서 한 60대 여성이 광견병 걸린 여우와 치열한 맨몸 혈투를 벌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9일(현지 시각) 여러 외신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 상황은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발생한 것으로, 최근 여성의 가족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유사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CCTV 화면을 편집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언론 보도를 통해 남아있는 영상을 보면 여우의 공격을 받은 여성 A(61)씨는 당시 자택 마당..

동물의 세계 2022.08.30

호주 뒤덮은 토끼 2억마리.."160년전 외래종 24마리가 번식"

호주 뒤덮은 토끼 2억마리.."160년전 외래종 24마리가 번식" 김동호 환경·유전 요인 겹쳐 폭증, 생태계 황폐화.."바이오안보 필요" 1938년 호주 남부의 한 우물에 토끼떼가 모인 모습 [호주국립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영국에서 태어나 식민지 호주에 정착한 목축업자 토머스 오스틴은 1859년 모국에서 토끼 24마리를 사냥용으로 들여왔다. 멜버른 땅에 풀어놓은 토끼들은 3년 만에 수천 마리로 불어나며 엄청난 속도로 번식을 이어갔고, 160여 년이 지난 현재는 호주에 서식하는 야생토끼 개체 수가 약 2억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조엘 알베스 옥스퍼드대 연구원 등 연구진은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

동물의 세계 2022.08.25

흙더미서 구조된 개가 계속 울었다, 땅 파보니 강아지들이…

흙더미서 구조된 개가 계속 울었다, 땅 파보니 강아지들이… 머리만 밖으로 나온 상태로 흙속에 파묻혀있던 어미개의 모습. /페이스북 튀르키예의 한 수의사가 산사태로 쏟아져내린 흙속에 파묻힌 어미개와 강아지들을 구조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수의사 소너 뷔위메즈는 이달 초 산사태가 발생한 외딴 지역의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뷔위메즈는 어디선가 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뷔위메즈는 즉시 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수의사 소너 뷔위메즈와 그의 동료가 강아지들을 구조하고 있다. /페이스북 그곳에서 뷔위메즈는 흙속에 파묻혀 움직이지 못하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개는 몸이 전부 묻혀있었고, 목만 간신히 흙 위로 나와있..

동물의 세계 2022.08.25

토끼·뱀도 죽인다…인도 마을 생계 위협하는 ‘노랑미친개미’

토끼·뱀도 죽인다…인도 마을 생계 위협하는 ‘노랑미친개미’ 정채빈 기자 노랑미친개미떼로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은 이 개미들이 가축의 눈을 공격한다고 주장했다./BBC 인도 일부 지역에 노랑미친개미떼가 출몰해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 개미들은 동남아시아 토종으로 알려졌으나 서아프리카를 거쳐 점점 다른 곳으로 서식지를 넓히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BBC는 인도 타밀나두주의 마을 7곳에 나타난 노랑미친개미떼가 가축을 공격하고 농작물 수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개미떼에 피해를 입은 한 마을의 농부 셀밤(55)은 “숲 근처에만 가면 개미들이 몸에 붙는다”며 “떼를 지어 다니는 탓에 마실 물을 나를 수도 없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BC 이 개미떼는 지난 ..

동물의 세계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