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 64

새벽 "지붕 위 멧돼지" 신고에 가보니…주민들 반색한 이 동물

새벽 "지붕 위 멧돼지" 신고에 가보니…주민들 반색한 이 동물 중앙일보 이지영 기자 횡성소방서는 3일 새벽 횡성군 청일면 한 가정집 지붕에서 탈진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횡성소방서 제공=연합뉴스 길을 잃고 주택 위 지붕 위에 올라갔다가 탈진 상태로 고립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이 무사히 구조됐다. 3일 강원도소방본부와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한 주택 거주자로부터 “지붕 위에 멧돼지가 있는 것 같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구조대원들이 포획 도구를 챙겨 나간 신고장소에는 멧돼지가 아닌 산양이 있었다. 농가 지붕이 산비탈이 연접해 있어 산양이 산에서 지붕까지 내려온 듯했으나 다시 올라갈 힘을 잃은 듯 오도 가지도 못하고 있었..

동물의 세계 2022.02.06

마이크로칩 심고 고향 떠나는 경주 동경이…중성화는 왜 할까

마이크로칩 심고 고향 떠나는 경주 동경이…중성화는 왜 할까 중앙일보 김윤호 기자 https://youtu.be/imazE8lK3kA "하나둘~ 하나둘. 힘차게 옳지 옳지 잘한다. 추워도 운동하자. 그래야 항상 건강하데이~." 지난 17일 오전 경북 경주시 용명리 마을 공원. 이미옥씨가 구령을 붙이며 새해 13살이 된 황구(黃狗) 진목이와 산책에 나섰다. 조금 뒤 12살 호랑이 무늬 호구(虎狗) 오릉이와 올해 6살이 된 백구(白狗) 서하도 아침운동에 동참했다. 나란히 거리로 나선 황구·백구·호구는 평범한 시골 반려견이 아니다. 혈통부터 남다른 '꼬리 없는 개'. '댕견'으로도 불리는 천연기념물 540호 경주개동경이(이하 동경이)다. 동경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견이다. 꼬리가 짧은 게 특징인데 개..

동물의 세계 2022.01.29

몸무게 7 t·하루 식사량 220kg..북극해 위협하는 '최강 포식자'

몸무게 7 t·하루 식사량 220kg..북극해 위협하는 '최강 포식자' 이정호 기자 기후변화로 베링 해협 중심까지 진출한 범고래..생태계 타격 주나 [경향신문] 미국 알래스카 바다를 헤엄치는 범고래. 범고래는 숨을 쉬려고 수면 위로 떠오를 때 최대 길이 1.8m인 ‘등지느러미’도 함께 노출된다. 이 때문에 등지느러미를 가로막을 두꺼운 얼음이 낀 북극 바다에선 범고래가 살기 어려웠는데, 최근 온난화로 얼음이 대거 녹으며 범고래의 서식 기간과 영역이 넓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제공 1994년 개봉한 미국 영화 는 12세 소년 ‘제시’와 수족관에 갇혀 사는 범고래 ‘윌리’의 우정을 소재로 한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거리를 전전하던 제시는 어느 날 동네 수족관에 들어가 낙서를 한 ..

동물의 세계 202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