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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끝난 '국정농단'…"언제까지 정치리스크 안고갑니까"

6년만에 끝난 '국정농단'…"언제까지 정치리스크 안고갑니까" 중앙일보 이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언제까지 정치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합니까.”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고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사면·복권이 발표된 지난 12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시작된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로 이 부회장, 신 회장을 비롯해 수많은 기업인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정치 권력에 기대 이권을 노린 것 아니냔 시각도 존재하지만 재계에선 “살아있는 권력의 요구를 무시하긴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재계의 잘못..

"정말 다르더라"..이재용 부회장, 부산 고깃집에 쏜 '팁' 액수

"정말 다르더라"..이재용 부회장, 부산 고깃집에 쏜 '팁' 액수 김소정 기자 ‘스타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 한국사 강사가 학생들에게 “겸손하게 살라”고 조언하면서, ‘겸손’과 관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뉴스 12일 전한길의 공식 유튜브에는 ‘항상 겸손하게 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분 21초 분량의 영상에는 전한길이 강의 중간에 학생들에게 한 ‘인생 조언’이 담겨 있었다. 이날 조언의 주제는 ‘겸손’이었다. 전한길은 “우리 대학교 동기 중 여학생 한 명이 있었는데, 늘 평상시에 수수하게 입고 다니고 식사할 때도 잘난 척 한 번 한 적 없다. 그 당시 대구에서 금은보석상 중 가장 크게 하시고 엄청 재벌이더라. 나중에 알았다. 대학 졸업 때..

이재용 “국가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 회장 승진 여부에 관심

이재용 “국가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 회장 승진 여부에 관심 [광복절 특사] 사면·복권된 경제인 앞으로 경영 행보는 이재용 ‘5년 취업제한’ 족쇄 풀려… 신시장 개척·대형 M&A 나설 듯 신동빈 “위기 극복 힘 보태겠다” 바이오사업 등 37조 투자 가속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도 경영복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재판을 마친 뒤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남강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자신의 복권 소식에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취재진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에서 열린 제일모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에..다시 6만전자(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에..다시 6만전자(종합) 0.50% 오른 6만200원 마감 한달 만에 5만전자에서 다시 반등 이재용 특별사면에 신사업 기대감 부각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가 법원을 나서며 '광복절 복권'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답하고 있다. 2022.08.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삼성전자가 12일 6만원 선을 넘어서며 6만전자를 회복했다. 앞서 미국의 반도체주 실적 악화로 한달 만에 5만전자로 내려섰지만,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특별사면이 발표되면..

“3년내 폴더블폰 年 2500만대 팔겠다”… 뉴욕 뒤덮은 BTS와 삼성

“3년내 폴더블폰 年 2500만대 팔겠다”… 뉴욕 뒤덮은 BTS와 삼성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회견 10일(현지 시각)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미 뉴욕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의 절반이 넘는 15개 스크린에서 삼성전자와 BTS가 협업해 만든 '갤럭시Z플립4 광고' 영상이 상영됐다.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약 10분 분량으로 1시간 동안 반복됐다. 광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뉴욕=김성민 기자 “2025년까지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만난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은 “올해를 폴더블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산하면 연간 25..

최악 적자 예고된 한전…文정부때 원가이하로 판 전기료 16조

최악 적자 예고된 한전…文정부때 원가이하로 판 전기료 16조 중앙일보 정종훈 기자 이달 초 서울의 한 주택가 전력량계.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당시 한국전력이 원가 이하로 판 전기 가격만 16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脫)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올해는 더 큰 손실이 예고된 상태다. 한전의 적자가 쌓여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전기료에 제값을 매길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7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 추진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전이 원가 이하로 판 전기 가격만 16조619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유가 덕에 원가 보상률(판매수입을 총괄원가로 나눈 값)이 101.3%를 기록한 202..

‘장교 출신’ 최태원 차녀 민정씨, 美 원격의료 스타트업 합류

‘장교 출신’ 최태원 차녀 민정씨, 美 원격의료 스타트업 합류 조재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사진) 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스타트업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의 자녀 중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민정 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의 장녀 윤정 씨와 장남 인근 씨는 각각 바이오 전문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에너지 전문 회사인 SK E&S에 다니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Done.(던)’에서 자문역(어드바이저)을 맡고 있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해 처방전을 제공하고, 이후 치료·상담을 진행하는 회원제 서..

[박정훈 칼럼] 트럼프는 왜 평택 상공 헬기에서 소유욕을 불태웠나

[박정훈 칼럼] 트럼프는 왜 평택 상공 헬기에서 소유욕을 불태웠나 미국이 외치는 ‘공급망 재구축’은 자국 이기주의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다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다른 나라 핵심 공장을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코로나 격리중이던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7월 26일 백악관에 초대된 최태원 SK 회장과 화상 회담을 가진 뒤 최 회장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은 이날 대규모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한 최회장을 향해 "댕큐 토니"를 연발했다.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직 시절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이 2017년 11월이었다. 평택 미군 기지에 들렀다 헬기 편으로 서울로 향하던 중, 땅 위에 펼쳐진 거대한 건물군(群)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놀란 그가 “도대체 저게 뭐냐(What th..

미국인 상사·프랑스인 동기·페루인 후배...다국적 IT 인재가 몰려온다

미국인 상사·프랑스인 동기·페루인 후배...다국적 IT 인재가 몰려온다 장형태 기자 [다시 외국인 200만명 시대] [上] 다국적 IT 인재 몰린다 “국적불문, 능력만 본다” 늘어나는 글로벌 인재 지난 15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웹툰·웹소설 현지화 업체 키위바인 사무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이곳에 들어서니 외국 기업에 온 느낌이었다. 한국과 미국·캐나다·멕시코·벨기에·페루 출신 ‘다국적 군단’ 35명이 한데 모여 일하는 모습 덕분이었다. 인도직원 146명 삼성전자, 매끼 인도 음식 제공 - 삼성전자 수원 본사 모바일 연구소 구내식당에서 인도인 직원이 인도음식 코너에서 점심 메뉴를 배식받고 있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외국인 500여 명 중 인도인은 146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