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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멕시코서도 구내식당 찾았다…협력업체도 깜짝 방문

이재용, 멕시코서도 구내식당 찾았다…협력업체도 깜짝 방문 중앙일보 고석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의 구내식당에서 배식을 받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해외로 보폭을 넓혀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현지 공장을 찾아 경영전략을 점검하며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광복절 사면·복권 뒤 국내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직원들과 스킨십을 늘려왔는데, 이번에 해외 사업장으로 행보를 확대한 것이다. 12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

"일단 해!" 39살에 삼성 최연소 임원, 그녀가 돌연 사표 쓴 이유

"일단 해!" 39살에 삼성 최연소 임원, 그녀가 돌연 사표 쓴 이유 중앙일보 정선언 기자 제가 두 아이에게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일단 해! 아님 말고! 그래도 아무 일도 안 생기거든!’ 제 인생을 관통하는 말이에요. 지난달 31일 만난 김지영 대표는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 대표에게 그런 질문한 데엔 이유가 있죠. 그는 39세에 삼성물산(옛 제일모직) 최연소 여성 임원이 된, 이를테면 입지전적인 여성입니다. 그런데 7년 후 유기농 생리대를 만드는 작은 스타트업 라엘에 합류하죠. 거기서 기껏 회사를 키워놓고는 3년 뒤 또 회사를 나옵니다. 그러더니 스타트업을 차려버렸죠. 과학학습 키트 구독 서비스 똑똑하마를 만든 이큅입니다. 일에 올인하는 화려한 싱글일 것 같지..

“스미싱인 줄”…‘일당 125만원’ 포스코 구인 문자, 진짜였다

“스미싱인 줄”…‘일당 125만원’ 포스코 구인 문자, 진짜였다 최혜승 기자 지난 7일 오후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바라본 포스코의 포항 제철소가 가동이 멈춰 있다./ 연합뉴스 ‘포항제철소 수리 인력 지원 요청. 일당 125만원’ 최근 온라인에선 이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공유됐다.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스코 복구 작업에 투입될 인력을 일당 125만원에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문의 결과 해당 문자는 포항제철소 공단협의회 측이 발송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지난 9일 태풍이 네이버 카페 등에는 구인 요청 문자 메시지가 확산됐다. 해당 메시지에는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전기 설비 복구가 시급하나 명절 연휴 기간 중이라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장 정상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혀있다. 이..

지하철 승강장에 차린 '작은 페루'.. 귀화인 해미씨의 고향 생각 [사진잇슈]

지하철 승강장에 차린 '작은 페루'.. 귀화인 해미씨의 고향 생각 [사진잇슈] 최주연 8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사에 있는 자신의 페루 전통 기념품 가게 매장 앞에서 해미씨가 본지의 사진 취재에 응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본격적인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던 8일 오후 해미씨는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역 자신의 '작은 고향'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알파카 털로 만든 알파카 인형부터 실팔찌, 가죽 지갑까지 남미풍 액세서리로 가득한 페루 전통 소품 숍, 페루 출신 귀화인인 이타보아다 해미(58)씨는 이 곳을 작은 고향이라 부른다. 잔잔하게 흐르는 남미 가요를 배경음악 삼아 소품을 구경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남미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플랫폼에 있는 알파카 인형. 최주연 기자해미..

"해외기업 막길" 호소문에 들통났다, 참 느린 '고속철 경쟁력'

"해외기업 막길" 호소문에 들통났다, 참 느린 '고속철 경쟁력' 중앙일보 강갑생 기자 교통전문기자의 촉: 고속열차와 경쟁력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 G-7. 사진 국토교통부 2005년 12월 초, 국내 철도 분야에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실시한 신규 고속열차 입찰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일명 G-7 열차)'가 프랑스 알스톰사의 테제베(TGV)를 이겼다는 것이다. 알스톰사는 앞서 2004년 개통한 경부고속철도의 차량(KTX)을 납품한 바로 그 회사다. 우리에게 고속열차 기술을 전수해준 업체를 누르고, 10량 한 편성씩 모두 10편성(약 3000억원)의 납품권을 따냈으니 그야말로 쾌거였다. 프랑스,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자체..

군산형 일자리? 만든 전기차는 겨우 1400대

군산형 일자리? 만든 전기차는 겨우 1400대 김아사 기자 文정부의 국정과제 ‘전기차 클러스터’ 위기 지난해 6월 명신 군산 공장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1호 생산차 ‘다니고밴’ 출고식에서 송하진(왼쪽에서 셋째) 당시 전북지사, 강임준(오른쪽에서 둘째) 군산시장, 이태규(오른쪽에서 다섯째) 명신 대표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청 제공)/연합뉴스 지난 문재인 정부가 전북 군산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국정 과제로 추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이 사업은 정부와 군산시가 선정한 5개 업체(명신, 에디슨모터스, 코스텍, 대창모터스, MPS코리아)가 1700명을 고용해 2023년까지 연 12만대, 2024년까지 누적 32만대 차량을 생산한다는 게 핵심으로, 정부 지원과..

"신입 뽑을때 영어보다 중요한 건…" 하반기 주요 채용 키워드

"신입 뽑을때 영어보다 중요한 건…" 하반기 주요 채용 키워드 중앙일보 백일현 기자 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하반기 서울대학교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1. 이공계 대학원생인 김초림(31)씨는 6일 서울대 채용박람회를 찾았다. 지난 6월부터 채용 소식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지만 내용이 충분하지 않아서다. 김씨는 “연구개발(R&D) 분야로 취업하고 싶어 대학원을 다녔다”며 “메타버스 면접, 인성검사 관련 정보를 주로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2. 대학 4학년인 강모(24)씨는 지난달까지 한 스타트업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강씨는 “취업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인턴 자리를 구했다”며 “그동안 영어·컴퓨터 자격증 공부를 했고, 학교에서 ..

‘알잘딱깔센’ 쓰고, 구내식당 줄서서 밥 먹는 회장님… “저만 낯선가요?”

‘알잘딱깔센’ 쓰고, 구내식당 줄서서 밥 먹는 회장님… “저만 낯선가요?” ‘근엄’ 손절한 대기업 총수 2030과 소통 나선 이유 ‘우리 회장님이 달라졌어요.’ 요즘 대기업 총수들, 어딘가 낯설다. 으리으리한 회장 집무실에 앉아 업무 보고를 받거나 홀로 창밖을 바라보며 사업 구상에 빠져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다. 구내식당에서 차례를 기다려 직접 배식을 받고, 아들뻘 되는 20대 사원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셀카를 찍는다. 퇴근 후엔 MZ 세대와 소주잔을 부딪치며 끝장 토론을 펼친다. 수많은 경호원과 임원들에게 둘러싸여 9시 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존 창업주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 신비주의에서 탈피해 이른바 ‘인싸(인사이더·주류)’가 되려 고군분투하는 재벌 2·3세에 대한 회사 안팎의 반..

이재용, 韓·美 정상 재회할까..삼성 美 파운드리 공장 착공 임박

이재용, 韓·美 정상 재회할까..삼성 美 파운드리 공장 착공 임박 노우리 기자 대규모 채용 박람회, 기초 공사 진행..착공식 임박 관측 나와 19~20일 유엔총회 전후 가능성.. 韓·美 반도체 동맹 강화 연장선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 부지 ⓒ 뉴스1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삼성전자가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한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에서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섰다. 하반기 들어 기반 공사는 물론 인력 수급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착공식 시기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착공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테일러 공장 착공식이 한·미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수 있..

모텔 대실로 대박 나더니…직원도 17억 돈방석 앉은 이 회사

모텔 대실로 대박 나더니…직원도 17억 돈방석 앉은 이 회사 김자아 기자 야놀자 '야놀자해' 광고./야놀자 제공 모텔 대실앱으로 시작한 야놀자가 국내 대표 여가 테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올랐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올해 상반기만 323억97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고, 일부 직원들의 보수도 10억원을 훌쩍 넘기며 돈방석에 앉게 됐다. 1일 야놀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8억300만원 ▲상여 90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323억97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상장사 ‘연봉킹’ 자리를 꿰찬 조수용(361억4700만원) 카카오 전 공동 대표이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의 332억1700만원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