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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독립선언’ 2년, 일본 의존 더 심해졌다

‘소부장 독립선언’ 2년, 일본 의존 더 심해졌다 임경업 기자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내린 것은 2019년 7월. 당시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기술 개발 지원, 관련 기업 육성책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소부장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일본의 기습 공격에 맞서 소부장 자립을 이뤄냈다”고 했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sk하이닉스 하지만 4일 본지가 최근 4년간 정부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소부장은 무역 분쟁 이전인 2018년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일본 소부장 수입액은..

윤종용 “정치인들 기업 경영 쉽게 봐… ‘억지 일자리’ 文정권 뒷수습 잘해야”

윤종용 “정치인들 기업 경영 쉽게 봐… ‘억지 일자리’ 文정권 뒷수습 잘해야” [송의달이 만난 사람] 윤종용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송의달 선임기자 윤종용(78)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 경영인이다. 그를 ‘국보(國寶) CEO’라 부르는 인사들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윤 전 부회장은 1997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해 18조원이던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퇴임한 2008년에 118조원으로 늘렸다. 변방의 평범한 전자(電子)회사이던 삼성전자는, 그가 재임한 12년 만에 세계 1위 제품 10여개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IT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그것도 전대미문(前代未聞)의 IMF 경제위기를 정면 돌파하면서. 1944년생인 윤종용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69년 1월 출범..

수퍼스타 ‘나달’ 일찍이 알아본 기아, 20년 후원의 결과는?

수퍼스타 ‘나달’ 일찍이 알아본 기아, 20년 후원의 결과는? 임경업 기자 지난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경기 중인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 /신화통신 ““I don’t want to forget anyone, all the volunteers, everybody who made possible this amazing event, all the sponsors, Kia, that is my personal sponsor since I started playing tennis, thank you very much for supporting tennis. 모든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이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특히 저의 ..

[앤츠랩]메타버스 시대에도 배는 필요하니까 (feat. 물류대란)

[앤츠랩]메타버스 시대에도 배는 필요하니까 (feat. 물류대란) 중앙일보 박성우 기자 2차전지, 메타버스, 클라우드, 바이오, 반도체?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꼽으라면 생각나는 업종은 대개 이런 것들입니다. 여기서 갑자기 “조선업?”하면 혼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거제도의 대량 실업, 중국 조선회사들의 굴기 같은 게 떠오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지금 글로벌 물류 대란만 봐도, 메타버스 시대에도 배가 있긴 있어야 해요. 마침 앞으로 조선 업황이 나아질 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오늘은 앤츠랩 구독자 eorj****@naver.com님이 오래 전에 제안하신 현대중공업을 들여다 보기로 합니다. 울산 현대중공업 전경. 사진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사입니다. 가끔 중국이 1등이라는 뉴스가 나오는 것..

[단독]일하는 인구 64→69세 검토..'60세 정년'도 연장되나

[단독]일하는 인구 64→69세 검토..'60세 정년'도 연장되나 임성빈 정부가 ‘생산연령인구’의 나이 기준을 15~64세에서 15~69세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앞으로는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을 64세가 아닌, 69세까지로 보겠다는 이야기다. 최근 통계청은 이를 적용해 처음으로 15~69세를 ‘생산연령인구’로 계산한 전망을 내놓았다. 14일 기획재정부·통계청 등 주요 정부부처에 따르면 한국의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향후 50년간 2000만 명 넘게 감소해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당장 향후 5년간 177만 명이 줄어드는데, 이런 감소 폭은 2년 전 통계청이 전망했던 것보다 26만 명 많다. 구체적으로 2020년 3738만 명(총..

“역대 가장 이상적인 라인업”...내년 ‘갤럭시 3억대’ 재탈환 시동 건다 [삼성연구]

“역대 가장 이상적인 라인업”...내년 ‘갤럭시 3억대’ 재탈환 시동 건다 [삼성연구] 중앙일보 김태윤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딜라이트 매장에 전시된 갤럭시 시리즈.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3억 대 고지’ 재탈환은 가능할까. 세계 곳곳에서 샤오미·오포 등 중국 브랜드의 기세가 무섭고, 애플 역시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위가 굳건한 가운데, 삼성의 이 같은 목표에 대해 전문가들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내놓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제품 구성(포트폴폴리오)이 좋고, 연중 줄줄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휘몰아치기 전략’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13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6930만 대를 팔았다. 1분기 7660만..

[스타트업] 카카오 출신 둘의 필리핀 마닐라 창업기

[스타트업] 카카오 출신 둘의 필리핀 마닐라 창업기 임경업 기자 매주 화목금 발송하는 유료 레터 [스타트업]의 콘텐츠입니다. 가입은 [클릭]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3087 하세요. 온라인엔 7일 무료 공개 후, 유료 전환합니다. @[그의 하우투]는 현장 창업가의 경험과 생각을 담습니다. 정답이 아닐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론서가 아닌, 현장에 선 이의 노하우 공유입니다. 오늘의 ‘하우투’는 카카오 출신 둘의 필리핀 마닐라 창업기입니다. 2011년 카카오 사번 70번대 입사한 이진호 대표(44), 창업한 스타트업이 카카오에 인수돼 합류한 나영채(41) 대표는 각각 카카오필리핀 법인장과 필리핀 CTO를 맡으면서 필리핀 시장 개척의 특명을 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