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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주인에 KG 사실상 확정..법원에 인수예정자 선정 신청

쌍용차 새주인에 KG 사실상 확정..법원에 인수예정자 선정 신청 최평천 서울 시내 쌍용자동차 대리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KG그룹이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결정했고, 법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쌍용차는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해 왔다. KG그룹의 KG컨소시엄이 앞서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지만, 쌍방울그룹은 지난 9일..

300명 작업장에 30명뿐… “배 만들 사람없어 일감 1400억 포기”

300명 작업장에 30명뿐… “배 만들 사람없어 일감 1400억 포기” 강다은 기자 대불산단 조선업체 인력난 르포 장기불황 딛고 수주 늘렸지만 인력 안돌아오고 청년은 기피 “불법체류자들조차 부족하다” 지난 23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에 작업 인력은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자재와 설비들만 방치돼 있다/김영근 기자 지난 23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 내 선박용 대형 블록 제작 업체 유일의 실내 조립동. 최대 300여 명이 일할 수 있는 규모의 작업장에선 근로자 30여 명만 일을 하고 있었다. 바로 옆 실내 조립동은 창고로 변한 지 오래였다. 야외 작업장에도 작업 중인 근로자는 단 2명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받은 일감의 납기일(11월 20일)을 맞추려면 지난달 이미 작업을 ..

멍키스패너로 맞았지만… 공장장님을 용서합니다

멍키스패너로 맞았지만… 공장장님을 용서합니다 방글라데시 근로자 바부씨 “공장장 사과에서 진심 느껴 합의금은 1원도 필요없어요 경험한 한국인 95%는 좋은 사람 비자 8월 끝나지만 한국 또 올것” 법원 찾아가 ‘처벌불원서’ 제출 신지인 기자 2016년부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출신 근로자 바부씨가 그의 고향에서 아들 아불라(왼쪽), 딸 부시라와 함께 있는 모습. /바부 누루나비 지난 4월 경기도 광주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 방글라데시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바부 누루나비(30)씨의 얼굴로 욕설과 함께 공장장의 주먹이 날아왔다. “일을 서투르게 한다”는 게 이유였다고 한다. 휘청거리는 그에게 공장장 A씨는 강철로 된 멍키스패너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바부씨의 팔 살갗이 5㎝쯤 찢어져 피가 흘렀..

월세 400 청담동 기숙사 어떻길래… 여에스더 “직원들 위한 플렉스”

월세 400 청담동 기숙사 어떻길래… 여에스더 “직원들 위한 플렉스” 문지연 기자 여에스더 박사가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기숙사 모습.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가정의학과 전문의의자 건강기능식품 회사 대표인 여에스더(58) 박사가 직원 복지를 위해 마련한 서울 청담동 고급 기숙사를 공개했다. 여 박사는 26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직원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청담동 도심 한복판에 있는 회사 기숙사를 방문한 모습이다. 앞서 그는 “직원의 90%가 여직원이다 보니 위험할까봐 월세 400만원짜리 기숙사를 뒀다. 매달 60~70만원의 관리비도 내준다”고 밝힌 바 있다.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공개된 기숙사는 약..

삼성도 LG도 앞다퉈 '모빌리티'..영역 넓히는 전자업계

삼성도 LG도 앞다퉈 '모빌리티'..영역 넓히는 전자업계 노우리 기자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 나선 삼성..LG는 로봇 위주 모빌리티 협업 확대 통신·SW 기술 플랫폼 된 자동차..전자업계 사업영역 넓히려는 시도 23일 삼성전기가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2022 전장 MLCC 테크데이' 전시회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한 모습(삼성전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삼성·LG 등 국내 대표 전자기업이 그룹 차원에서 혁신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전장 부품사업 강화를 넘어서 전기차·자율주행차에 특화된 부품공급망을 계열사별로 체계화하고, '차량 내 고객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가전과 통신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려는 ..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누리호 성공에 탄력… KT·한화 ‘눈독’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누리호 성공에 탄력… KT·한화 ‘눈독’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본격 추진 3분기 중 예타 신청…KT·한화 등 기업 관심 美·英 등 해외는 이미 민간주도 기술 고도화 국내 기업 실제 투자 의지 불분명 우려도 김양혁 기자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추진 중인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이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순수 우리 기술로 우주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데다, 6세대 이동통신(6G)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다. 윤석열 정부도 우주산업과 위성통신, 6G 등을 국정과제에 포함한 바 있다.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

[르포] 나무 무늬에 질감까지… 동국제강 컬러강판 공장 가보니

[르포] 나무 무늬에 질감까지… 동국제강 컬러강판 공장 가보니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 /동국제강 제공 부산=권오은 기자 지난 22일 동국제강(13,400원 ▲ 500 3.88%) 부산공장 ‘NO.5 CCL(5번 컬러강판 생산라인)’. 은색 아연도금강판 위로 나무 무늬가 덮였다. 컬러강판 위 약 30㎝ 간격마다 1번부터 5번까지 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눈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였지만, 갈색 도료(페인트)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 고객이 요청한 것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을 양산한다. 동국제강이 고객 주문에 따라 컬러강판에 매년 추가하는 색상은 2000가지가 넘는다. 이날 생산한 나무 무늬 컬러강판은 현관문 제작을 위해 해외로 수출될 제품이었다. 동국제강 컬러강판 판매량 가운데 수출이..

프랑스 날아간 최태원, 인스타에 올린 15초 영상은

프랑스 날아간 최태원, 인스타에 올린 15초 영상은 최혜승 기자 2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고 있다./인스타그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최 회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스토리에 “프랑스에서 레지옹도뇌르 훈장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최 회장이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훈장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공적이 있거나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프랑스 정부가 수여한다. 국내에선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영화감독,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

위성센터 설립, 소형엔진 개발… 기업들도 우주사업 속도

위성센터 설립, 소형엔진 개발… 기업들도 우주사업 속도 한화 “2030년까지 수조원 투입” KAI, 위성영상판매사업 등 추진 국내우주사업 글로벌 점유율 1% 전문가들 “스타트업 적극 키워야” 누리호 발사 성공과 함께 개발에 참여한 국내 기업 300여 곳의 우주 기술 역량도 주목받고 있다. 항공우주업계에서는 미국·중국·영국 같은 선진국처럼 한국에도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선 누리호 엔진 제작을 맡은 한화그룹이 우주 산업 분야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3월 그룹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인 스페이스 허브를 만들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팀장을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에어..

이재용 “기술” 작심발언 후.... 삼성 사장단, 아침 7시반부터 8시간 마라톤 회의

이재용 “기술” 작심발언 후.... 삼성 사장단, 아침 7시반부터 8시간 마라톤 회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삼성의 전자 계열사 사장들이 20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삼성그룹이 2017년 2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 개최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회의는 삼성전자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약 2주 동안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귀국길에 “시장에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우리가 할 일은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