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새 무역장벽 ‘RE100’… 이대로면 수출 30% 줄어든다 관세 못지않은 新무역장벽… 재생에너지 안쓰면 납품 힘들어져 대선에서도 화두(話頭)였던 RE100을 두고 한국 대표 산업인 반도체가 딜레마에 빠졌다. RE100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 사용을 달성하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캠페인이다. 구글·애플·나이키 등 372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등 19곳이 동참했고, 삼성전자도 참여를 준비 중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글로벌 투자사와 참여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제품 공급 관계를 지속하고 싶으면 반드시 동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KDI 정책대학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내놓은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