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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새 무역장벽 ‘RE100’… 이대로면 수출 30% 줄어든다

반도체 새 무역장벽 ‘RE100’… 이대로면 수출 30% 줄어든다 관세 못지않은 新무역장벽… 재생에너지 안쓰면 납품 힘들어져 대선에서도 화두(話頭)였던 RE100을 두고 한국 대표 산업인 반도체가 딜레마에 빠졌다. RE100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 사용을 달성하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캠페인이다. 구글·애플·나이키 등 372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등 19곳이 동참했고, 삼성전자도 참여를 준비 중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글로벌 투자사와 참여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제품 공급 관계를 지속하고 싶으면 반드시 동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KDI 정책대학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내놓은 보고..

[단독] “운전자 마음 읽는다” 팀장 없이 일하는 정의선 비밀병기

[단독] “운전자 마음 읽는다” 팀장 없이 일하는 정의선 비밀병기 중앙일보 백민정 기자 현대차 선행기술원은 매달 자유 주제로 ‘응원 데이(Buck up Day)’를 연다. 각기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프로젝트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사진 현대차] 경기도 성남시 판교 크래프톤타워 12층에는 현대차그룹의 신기술 연구개발(R&D) 조직인 ‘선행기술원(IATD)’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월 설립됐지만 1년여 넘게 외부에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곳이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그룹의 남양연구소가 ‘네 바퀴로 달리는 자동차’ 연구에 몰두한다면, IATD는 보다 폭넓은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신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직속으로 편제돼 있어,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엿볼..

화물연대 오늘 총파업… 정부 “무관용”

화물연대 오늘 총파업… 정부 “무관용” 주애진 외 2명 전국 16개 지역본부서 출정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6일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화물연대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상시 운영 등을 요구하면서 7일 총파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의왕=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예고한 대로 7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한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파업인 이번 파업에 대한 대응이 향후 5년간 이어질 노정(勞政) 관계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화물연대는 7일 오전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부산 신항, 전남 광양항 등 전국 16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목숨 건' 이재용, 네덜란드 출장길 오른다…ASML 방문 유력

'목숨 건' 이재용, 네덜란드 출장길 오른다…ASML 방문 유력 서재근 기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재계 이재용 사면 '한목소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이동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개월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한다. 유력하게 점쳐지는 출장지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다. 3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난다. 삼성 측 변호인은 전날(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치러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관련 공판에서 해당 기간 ..

월급 500만원인데 절반이 외국인… 젊은 한국 선원 사라진 바다

월급 500만원인데 절반이 외국인… 젊은 한국 선원 사라진 바다 2021년 해양수산부가 하반기 외국인 어선원 근로실태조사를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뉴스1 지난해 한국인 선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선원 수는 역대 최고다. 10명 가운데 5명은 외국인 선원이다. 한국인 선원 월급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일이 힘들고, 선상 생활을 해야 하는 어려움 등이 있어 한국인 선원 수는 줄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선원의 평균 월급은 497만원이지만,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30일 발표한 ‘2022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이나 연안 여객선 등에서 일하는 한국인 선원은 3만2510명으로 전년(3만3565명) 대비 1055명 줄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

기업 52%가 임금피크제...회사마다 연봉삭감액·업무량 달라 혼선

기업 52%가 임금피크제...회사마다 연봉삭감액·업무량 달라 혼선 조재희 기자 대법 무효 판결 놓고 노사간 진통 불가피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위법 판결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정년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중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은 절반 이상이 임금피크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은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는 직원에 대해 별도의 업무 조정 없이 기존 업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10대 기업 노무 담당 임원은 “앞으로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에 대한 업무량과 강도 조정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사 분쟁 등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금피크제 무효화로 인해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물론, 현재 퇴직자들을 중심으로 줄소송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26일 ..

中企人 대회 온 ‘尹구두’ 대표 “대통령님은 100억 홍보 효과”

中企人 대회 온 ‘尹구두’ 대표 “대통령님은 100억 홍보 효과” 오경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내 기능성 신발 브랜드 바이네르의 김원길 대표가 25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해 바이네르의 신발 한 켤레를 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했다. 새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제 행사다. 올해 33회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을 포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중소기업계 인사..

❤️ [천자 칼럼] 삼성전자 평택공장 ❤️

❤️ [천자 칼럼] 삼성전자 평택공장 ❤️ “도대체 저게 뭐야? (What the hell is that?)” 2017년 7월 평택 주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헬기를 타고 용산으로 이동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래를 내려다보다 깜짝 놀라 물었다. 동승한 미국 정부 관계자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 이라고 답하자, 트럼프는 “내가 여태까지 본 건물 중 가장 크다. 저걸 미국에 지었어야 했는데…”라며 크게 아쉬워했다.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날인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기로 하면서 이 공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이다. 전체 부지 면적이 289만㎡로 축구장 400개 크기다. 서울 여..

이재용·정의선·신동빈·김승연, 같은 날 480兆 ‘통큰 국내투자’

이재용·정의선·신동빈·김승연, 같은 날 480兆 ‘통큰 국내투자’ 4개그룹, 같은날 투자 보따리 ‘親기업’ 윤석열 정부에 화답 삼성과 현대차, 롯데, 한화가 24일 일제히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그룹의 투자 규모는 삼성이 5년간 360조원, 현대차가 4년간 63조원, 롯데는 5년간 37조원, 한화가 5년간 20조원으로 ‘역대급 투자 보따리’를 풀겠다는 것이다. SK와 LG를 비롯한 다른 대기업들도 조만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발맞춰, 재계가 국내에서 투자와 고용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자료=각 회사, 그래픽=김성규 삼성, 매년 90조 투자 ‘반도체 초강대국’, ‘바이오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 삼성그룹은 ..

"국가 예산과 맞먹는다"..文정부서 눈치 보던 재계, 尹정부서 '돈 보따리' 푼 이유

"국가 예산과 맞먹는다"..文정부서 눈치 보던 재계, 尹정부서 '돈 보따리' 푼 이유 장유미 '친기업' 강화 나선 尹에 힘 실어준 듯..규제 완화 이어 이재용·신동빈 사면 기대감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5년간 반기업 정서로 눈치보기에 바빴던 주요 그룹들이 '친기업'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새 정부가 들어선 후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 다퉈 나서고 있다. 윤석열 새 정부 출범과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재계의 대규모 투자 활동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윤석열 대통령(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기념 촬영한 모습 [사진=미국 대통령 공식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