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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손흥민 'NOS7' 사내이사 등재…대표는 이모가 맡았다

[단독]손흥민 'NOS7' 사내이사 등재…대표는 이모가 맡았다 중앙일보 김민상 기자 아시아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한 손흥민 선수가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하는 모습. 옷에 NOS7이라는 브랜드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 선수가 지난 17일 시작한 'NOS7' 브랜드 사업을 위해 이달 초 법인을 만들어 직접 사내이사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대표는 손 선수의 이모로 알려진 길모(44)씨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19일 확인한 주식회사 엔오에스세븐(NOS7)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손 선수는 사내이사를, 길씨는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도 맡았다. 감사는 김모(37)씨로 등기상 임원은 모두 3명이다. 자본금은 5억2000만원. 사업 목적으로 ‘의류와..

[朝鮮칼럼 The Column] 뉴욕 증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한전

[朝鮮칼럼 The Column] 뉴욕 증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한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연합뉴스 초우량 기업으로 꼽혔던 한전이 온 국민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6만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3분의 1 토막이 났고, 부채는 2017년 108조에서 157조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전문가 예상대로 올해 적자가 30조원에 이르면, 채권 발행 한도를 초과해 내년부터는 빚내서 회사 운영하기도 불가능해진다. 한전이 올 들어 매달 2조원대 회사채를 발행해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자, 다른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못 해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국민 기업이 아니라 국민 민폐 기업이 됐다. 문 정부 시절 한전 사장을 지낸 김종갑 전 사장은 최근 조선비즈 서면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한국전력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재용이 출장 귀국길 강조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재용이 출장 귀국길 강조한 것은 문지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CEO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귀국길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전세기 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좋았다.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유럽에서 연구하는 연구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 우리 영업 마케팅 고생하는 친구들도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헝가리의 배터리 공장과 하만카돈에 갔다. BMW 고객도 만났고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

“선 넘지말구”... 오은영, 정의선 고민에 ‘50번 연습’ 조언한 것은

“선 넘지말구”... 오은영, 정의선 고민에 ‘50번 연습’ 조언한 것은 문지연 기자 오은영 박사(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멘토’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났다. 오 박사와 정 회장의 만남은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이뤄졌다. 이날 현대차는 오 박사를 초청해 직원들의 인간관계·가정·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결법을 제시하는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요즘, 우리’를 진행했다. 토크 콘서트는 지난달 공개 모집한 약 1300건의 사연 중 374건을 선정해 5개의 대표적인 질문으로 분류한 뒤 오 박사의 상담을 바탕으로 함께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사연 모집 선정자..

도넛 사들고, 직원에 90도 인사…재벌 문화 바꾸는 3~4세 오너들

도넛 사들고, 직원에 90도 인사…재벌 문화 바꾸는 3~4세 오너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얼마 전 경기 판교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 공사 현장에 나가 있는 공사 관리담당 직원 수십 명에게 1인당 1개씩 간식 박스를 보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 식사할 곳도 마땅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간식과 커피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초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벤처 1호로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개발하는 아비커스의 사무실에 직접 도넛을 사들고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애로 사항을 묻고 기술 개발에 대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고 한다. 정 사장이 서울 북촌의 유명 가게에서 직접 도넛을 사왔다는 얘기를 듣고 아비커스 직원들이 감동..

70억 날리기 좋은 사업에 뛰었다, 허영만 초록 안경의 비밀 [사장의 맛]

70억 날리기 좋은 사업에 뛰었다, 허영만 초록 안경의 비밀 [사장의 맛] 허영만 안경 만든 브리즘 3D 프린터로 맞춤 안경 제작 성우석, 박형진 대표의 브로맨스 만화가 허영만(75)은 캐릭터가 있는 만화가입니다. 타짜, 식객 등 작품도 유명하지만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스타가 됐습니다. 맛에 대한 냉정한 평가, 강렬한 안경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허영만 화백에게 찰떡같이 어울리는 이 안경을 만든 업체는 ‘브리즘(breezm)’입니다. 안경 회사인데, 지난 2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도 받았습니다. 브리즘을 운영하는 (주)콥틱의 성우석, 박형진 대표를 조선일보 ‘사장의 맛’이 만났습니다. 허영만 작가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동그란 안경..

해외 공장 10명이 할일, 국내선 18명이 맡아

해외 공장 10명이 할일, 국내선 18명이 맡아 현대차 심각한 고비용… ‘원가위기’ 구조적 취약 현대차의 지난해 국내 공장 가동률은 100.5%였다. 전체 생산능력이 161만대인데 162만대를 생산해 흑자를 냈다. 하지만 지난 1분기에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심화되면서 가동률이 96.7%로 하락했고 곧바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차 미국(86.6%), 터키(90.9%), 인도(85.5%), 체코(83.8%) 같은 해외 공장들이 80~90%의 가동률로도 흑자를 낸 것과 대비된다. 국내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지 못하면 적자를 내는 고비용 구조가 고착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생산 파이 작아졌는데 원가는 급등 전문가들은 그동안 국내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수요 감소, 수입차 점유..

90년대 장비에 맡긴 반도체 미래, 서울대 연구실엔 ‘고장’ 딱지가…

90년대 장비에 맡긴 반도체 미래, 서울대 연구실엔 ‘고장’ 딱지가… 강다은 기자 尹대통령은 인재 양성 속도 내라지만, 서울대 연구 현장 가보니 한달째 잔고장… '사용 불가' 붙은 서울대 반도체 장비 - 10일 오후 5시쯤 찾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박유경 선임팀장이‘장비 사용 불가’문구가 붙은 포토 장비‘스테퍼’를 바라보고 있다. 스테퍼는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웨이퍼 위에 빛을 쪼여 원하는 형태로 배선을 그리는 장비다. 반도체 제작 과정에서 필수적인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스테퍼는 1995년에 제작된 장비로 2005년 국내 모 기업이 서울대에 기증한 것이다. 이 장비는 지난 한 달간 계속 잔고장이 나고 있다고 한다. /박정훈 기자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

“평택까지 못가” “교수도 못구해”…현장서 나온 ‘반도체 인력난’

“평택까지 못가” “교수도 못구해”…현장서 나온 ‘반도체 인력난’ 중앙일보 최은경 기자 이수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보고 있다. [사wls 대통령실] “앞으로 10년간 최소 3만 명이 부족하다는 게 공통된 진단입니다. 일단 전공자 찾기가 어렵지만 ‘재목’으로 키우기는 더 어려워요. 연봉 1000만원 더 주고, 안 주고 문제가 아니라 지방 근무를 기피해서입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화성·기흥, SK하이닉스는 이천, DB하이텍은 부천에 공장이 있는데도 인력 확보가 만만치 않아요.” 앞으로 10년간 3만 명 부족한데 9일 중앙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국내 반도체 대기업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 부처에 특단의 노력..

與 “반도체 특위 설치”… 국방부는 병역특례 검토

與 “반도체 특위 설치”… 국방부는 병역특례 검토 다음주 의원총회땐 반도체 특강 “시설·투자규제 해결법 찾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하자, 국민의힘이 9일 당내에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반도체 관련 인력에 대한 병역 특례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보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국정 의지를 밝혔다”며 “(당내에) 가칭 ‘반도체산업지원특위’를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특위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