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코로나,질병, 161

[단독]"백신 맞기전엔 멀쩡"…'인과성 없음'에 좌절한 유족 뭉쳤다

[단독]"백신 맞기전엔 멀쩡"…'인과성 없음'에 좌절한 유족 뭉쳤다 중앙일보 최종권 기자 김하나 PD https://youtu.be/bXGDWgeteuk “백신 접종 후 숨진 동생 충격에…어머니도 같은날 사망” 지난해 9월 24일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유통업에 종사하던 노태호(당시 54세)씨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후 38일 만이었다. 요양원에 있던 노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은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숨진 노씨는 지난해 8월 1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어릴 적 태권도와 합기도를 수련했고, 평소 달리기 등으로 건강을 챙겨왔던 터라 후유증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게 유족들의 말이다. 노씨의 형 노정호(58)씨는 “동생이 접..

[만물상] ‘롱 코비드’

[만물상] ‘롱 코비드’ 자영업을 하는 60대 중반 최모씨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됐다. 그는 평소에 서울 남산 길을 가뿐하게 올랐다 내려왔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숨이 차서 쉬다 걷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고, 잔기침도 멈추지 않았다. 뭔가 이상하다고 여겨, 병원을 찾은 결과, 예상치 않게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축농증도 발견됐다. 요즘 최씨처럼 코로나 ‘덕’에 숨어 있던 질병이 악화되어 드러나는 환자가 많다. ▶일본 이비인후과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인두염을 줄이고 재감염을 막기 위해 B스팟 요법을 한다. 긴 면봉에 염화아연 소독액을 묻혀서 코 안 깊숙이 넣어 목에 닿는 부위(B스폿)를 문질러 닦는다. 코로 마신 공기가 처음 목에 닿는 부위로, 먼지와 바이러스가 잘 ..

"정은경 퇴임했어도 죗값 받아야" 방역책임자 4명 고소당했다

"정은경 퇴임했어도 죗값 받아야" 방역책임자 4명 고소당했다 정부 교체로 질병관리청을 떠나는 정은경 청장이 지난달 17일 비공개 이임식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한 뒤 직원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공안전 논리에 국민들 백신 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패스에 반대해온 의대 교수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백신인권행동 대표를 맡고 있는 손현준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는 8일 정 전 청장을 비롯해 백경란 현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전 식약처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등 전·현직 방역책임자 4명을 청주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적시한 혐의는 직권남용죄와 직무유기죄, 배임죄다. 백신인권행동은 백신 접종과 관련된 인권..

“썩은 김치 삼시세끼 먹었다”…이효리도 겪은 코로나 후유증

“썩은 김치 삼시세끼 먹었다”…이효리도 겪은 코로나 후유증 이가영 기자 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가수 이효리가 코로나 후유증에 관해 이야기했다. /티빙 가수 이효리가 코로나에 감염된 후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후유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완치 후에도 후각·미각 변화 등의 후유증을 겪는 이들이 많은데, 장기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오랜만에 매니저와 만나 코로나에 감염됐을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첫날 목이 좀 아프길래 코로나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처음에 와인 한 잔을 마시니 목이 덜 아프더라. 그렇게 한 병을 다 마셨다. 그리고 그날부터 죽었다. 진짜 아프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김정은도 코로나 공포... 혼자 마스크 두장 쓰고 다녔다

김정은도 코로나 공포... 혼자 마스크 두장 쓰고 다녔다 마스크를 두 장 쓴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조선중앙TV 북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 2장을 겹쳐 쓰고 시찰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날 평양 대동강 구역 약국을 찾아 의약품 공급 실태를 파악하는 영상을 16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및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이중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김정은의 귀를 확대하면 마스크 끈 두 줄이 겹쳐진 모습이 확인된다. 다만 김정은이 푸른색 마스크 안에 쓴 마스크의 종류는 파악되지 않는다. 반면 김 위원장의 수행원들과 평양 시내 약사는 마스크를 한 장만 쓴 것이 확인된다. 15일 평양 시내 약국을 방문한..

전파력 센 ‘뉴욕 변이’ 국내 확진 5명 더 발견

전파력 센 ‘뉴욕 변이’ 국내 확진 5명 더 발견 美서 유행하며 감염자 다시 폭증 당국 “중증도에선 큰 차이 없어” 박세미 기자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복을 입은 입국객이 방역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2.4.20/연합뉴스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 ‘BA.2.12.1′(일명 ‘뉴욕 변이’)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가 5명 더 발견됐다. 지난 3일 최초 발견 이후 누적 6명이다. 방역 조치가 줄줄이 완화되면서 국민 이동량이 늘어 자칫 뉴욕 변이로 인한 코로나 재유행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스며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국내 오미크론 뉴욕 변이 감염자 5명을 추가로 발견해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

北코로나 대란, 김정은 탓?… 수만명 불러 기념사진 57번 찍었다

北코로나 대란, 김정은 탓?… 수만명 불러 기념사진 57번 찍었다 김명진 기자 북한 매체가 13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지난 4월 말부터 퍼지고 있다면서 35만명에 이르는 유열(발열)자가 나왔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매체가 언급한 시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수만 명을 불러 모아 57차례나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을 성과적으로 보장하는데 기여한 평양시 안의 대학생, 근로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지난 7일 방송된 MBC 통일전망대 영상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달 25일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

北, 신규 확진 30만 육박 "사망자 급증..치료법 몰라"

北, 신규 확진 30만 육박 "사망자 급증..치료법 몰라" 조민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최대 비상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소집한 협의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북한 내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세가 빨라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열 증상이 나는 사람 숫자를 발표하고 있는 북한 당국은 14일 신규 발열자가 30만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자는 82만620여명이며 이 가운데 49만6030여명이 완쾌됐고,..

北 수백만명 노마스크 열병식·축제… ‘청정지대’ 자신하다 뚫렸다

北 수백만명 노마스크 열병식·축제… ‘청정지대’ 자신하다 뚫렸다 김승현 기자 [北 코로나 확산] 백신 없고 진단장비 부족… 격리 18만여명, 사망 6명 북한은 13일 지난달 말부터 북 전역에서 ‘유열자’(발열 환자)가 폭증하기 시작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2년간 ‘코로나 청정지대’임을 주장하다가 전날 돌연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시·군을 완전 봉쇄하는 ‘최대 비상 방역체계’ 이행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구체적 확산 상황을 공개한 것이다.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수순”이란 관측과 “정보 통제 일변도의 방역에 동요하는 주민들을 의식한 고육책”이란 분석이 엇갈린다. 아직까지 북한은 “방역 강화에 필요한 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에 선을 긋고..

백신 남아도는데 1.4억회분 더 온다…유통기한 연장 추진

백신 남아도는데 1.4억회분 더 온다…유통기한 연장 추진 중앙일보 황수연 기자 남아도는 코로나19 백신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방역당국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꾸준히 물량은 들어오는데 추가 접종이 정체 상태에 머무르면서다. 해외 공여국을 물색하고는 있지만, 이 역시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화이자 백신 등의 유통기한을 3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1501만3000회에 달한다. 화이자 790만6000회분, 모더나 334만6000회분, 얀센 198만6000회분, 노바백스 159만2000회분 등이다. 소아용 화이자 백신도 18만3000회분 남았다. 이날 하루 신규 접종자는 10만명 정도에 그친다. 접종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