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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프리’ 신ㆍ구 권력 신경전…인수위 “취임 이후 5월에” 제동

‘마스크 프리’ 신ㆍ구 권력 신경전…인수위 “취임 이후 5월에” 제동 중앙일보 황수연 기자 이우림 기자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제17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주 전부터 운을 떼 온 '실외 마스크 프리'가 내달 말로 미뤄지게 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상황을 더 본 뒤 결정하자며 제동을 걸면서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치적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27일 ‘코로나19 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관심사인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며 “선진국에서 실외 마스크를 해제한 수준 정도로 ..

[만물상] 상하이의 절규

[만물상] 상하이의 절규 상하이 봉쇄로 고통받는 상하이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4월의 목소리' 동영상 장면. /유튜브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한 베이징은 공포와 혼돈의 도시였다. 사람들이 기침과 고열로 죽어나가는데 공산당 지도부는 “곧 통제된다”는 말만 반복하며 우왕좌왕했다. 외국인 엑소더스(대탈출)까지 벌어지자 하이난성 서기로 내려갔던 왕치산을 ‘구원 투수’로 불러올렸다. 베이징 시장이 된 왕치산은 군경을 동원해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완전 봉쇄하고 물과 음식을 배급했다. 격리에 반발하는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베이징에서 2434명이 감염돼 147명이 사망했지만 사스는 잡혔다. ▶공을 세운 왕치산은 2012년 중국 최고지도부(상무위원)에 입성해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이 됐다. 2..

첫 방역사령탑부터 논란… 尹정부도 정치방역 늪에 빠지나

첫 방역사령탑부터 논란… 尹정부도 정치방역 늪에 빠지나 배준용 기자 복지부장관에 정호영 지명 의료계 걱정하는 진짜 이유 “올해 가을, 겨울은 어떻게 잘 넘길지 벌써 걱정이 드네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커지면서 의료계와 전문가들 사이 코로나 방역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내내 이어졌던 정치 방역과 인맥 방역이 윤석열 정부에서도 재현될까 걱정된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일러스트=유현호 지난 18일 정부가 사실상 거리 두기 관련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국민 사이에선 “코로나 위기가 사실상 끝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정치 방역이 현실의 위험을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

'롱코비드' 환자 계속 느는데..손 놓은 방역당국

'롱코비드' 환자 계속 느는데..손 놓은 방역당국 정혜미 https://tv.kakao.com/v/428144459 [KBS 대구]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천6백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격리해제 뒤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제2의 팬데믹은 '후유증과의 싸움'이 될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후유증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코로나19에 확진된 20대 김모 씨, 격리해제 뒤에도 후유증이 심해 병원을 다니며 약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모 씨/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음성변조 : "(확진된 지)두 달 정도 됐는데 마른 기침이 심하고 ..

[만물상] 4차 접종 맞아야 하나

[만물상] 4차 접종 맞아야 하나 김민철 기자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5만5261명 늘어 누적 54만8319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1.1%,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3.3%다. /뉴시스 모기가 전파하는 감염병 황열은 백신을 한 번만 맞으면 된다. 한 번만 맞아도 평생 98%의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 이 백신은 인류가 개발한 가장 효과적 백신 중 하나로 꼽힌다. 홍역은 백신을 두 번, B형간염은 세 번만 맞으면 평생 예방 효과가 있고, 파상풍 백신은 10년 간격으로 맞는다. 반면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한다. ▶코로나 백신은 이미 세 차례나 맞았는데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11월~내년 초 코로나 재유행.. 4차접종 안 하면 2700명 사망"

"11월~내년 초 코로나 재유행.. 4차접종 안 하면 2700명 사망" 이지운 기자 전문가 "언제든 새 변이 유행 가능".. 1200만명 접종땐 700명 사망 예측 정부, 진단방식 PCR로 일원화 검토 이르면 11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등의 주최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과학 방역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은 면역효과 감소에 따라 11월에서 내년 초 사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정 교수팀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진행 여부에 따라 이 재유행 때 겪는 피해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4차 접종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는 유행 ..

"2년여만에 해방" 마스크 빼고…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해제

"2년여만에 해방" 마스크 빼고…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해제 중앙일보 이보람 기자 지난 14일 밤 서울 마포구 홍대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댄스 버스킹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 버스킹 공연은 4월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3년만에 시작된 공연이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풀기로 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2020년 3월 시행 이후 2년여 만이다. 다만,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오늘 거리두기 해제 발표, 2년 1개월만 종료..마스크는 그대로

오늘 거리두기 해제 발표, 2년 1개월만 종료..마스크는 그대로 신재우 중대본 오전 11시 브리핑 통해 발표..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정부가 15일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도입한 거리두기를 내주에 사실상 종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현행 거리두기에서 사적모임은 최대 10명, 식당·카페·유흥시설·노래방 등의 영업은 자정까지만 가능하지만, 오는 18일부터는 인원·시간 제한이 완전히 없어질 전망이다.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

[만물상] 코로나 재감염

[만물상] 코로나 재감염 김민철 기자 3월 25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자가진단키트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안 “코로나 완치자는 수퍼 면역자”라는 말이 있었다.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 이중으로 항체가 형성됐으니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아주 낮지 않겠느냐는 뜻이었다. ‘하이브리드 면역자’라고도 불렀다. 주로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위로할 때 쓰였다. “이제 가족이나 동료가 걸려도 격리 안 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농담처럼 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맞지 않는 말들이다. 백신 접종 후 코로나에 한 번 걸렸다고 재감염을 완벽하게 예방하진 못한다는 것이 수치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코로나에 두 차례 이상 걸린 ‘재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