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도 코로나 공포... 혼자 마스크 두장 쓰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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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두 장 쓴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조선중앙TV
북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 2장을 겹쳐 쓰고 시찰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날 평양 대동강 구역 약국을 찾아 의약품 공급 실태를 파악하는 영상을 16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및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이중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김정은의 귀를 확대하면 마스크 끈 두 줄이 겹쳐진 모습이 확인된다. 다만 김정은이 푸른색 마스크 안에 쓴 마스크의 종류는 파악되지 않는다.
반면 김 위원장의 수행원들과 평양 시내 약사는 마스크를 한 장만 쓴 것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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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평양 시내 약국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쓴 모습이 확인된다. /조선중앙TV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의료용 N95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직포 마스크 위에 면 마스크를 겹쳐 쓰면 공기 중 코로나 입자를 최대 95%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치인들도 이중 마스크를 하고 공식 일정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료용 N95 마스크 위에 검은색 마스크까지 두 겹을 착용하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가졌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검은색 천 마스크 두 장을 쓰고 종종 공식 석상에 나왔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자 CDC는 N95 마스크를 일반인도 착용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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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소재 백악관에서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중 마스크를 한 모습. / 연합뉴스
한편 북한은 코로나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 지난 15일까지 누적 발열자는 121만3550명, 누적 사망자는 50명이라고 발표했다. 정보 당국은 실제 누적 사망자는 북한이 공개한 것보다 5~6배 가량 많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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