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원전,에너지,자원개발 136

부패의 진화 ‘태양광 공화국’..범죄경제학 교과서 다시 집필해야

부패의 진화 ‘태양광 공화국’..범죄경제학 교과서 다시 집필해야 기자명 이양승 객원논설위원 [이양승의 게임법칙] 부패는 진화한다. 예전에 몇 명이 끼리끼리 몇 푼 해먹던 그런 부패가 아니다. '도덕적 해이' 교과서의 실습 현장이 바로 전국의 태양광 사업일 것이다 영화의 한 장면 경제학에 '규모의 경제'란 말이 있다. 규모가 클수록 단위당 평균 생산비가 절감된다.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 바로 '규모의 부패'이다. 이젠 시카고대의 베커(Becker) 교수가 범죄경제학 교과서를 다시 집필해야 할 때가 됐다. 부패 규모가 크면 클수록 부패 은폐가 더 쉬워진다. 그래서 부패 규모를 키우면 키울수록 해먹기가 더 쉬워진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에는 어떤 ‘음모’가 있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오세훈 "이 정도면 사기"…태양광 비리 적발한 서울시에 무슨일

오세훈 "이 정도면 사기"…태양광 비리 적발한 서울시에 무슨일 중앙일보 문희철 기자 소규모 공동 주택이나 아파트, 관리소 옥상 등에 설치한 미니 태양광 전지판. [사진 서울시청] 정부가 13일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지원사업’ 비리 1차 점검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서울시의 태양광 사업 감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2014~2020년) 추진한 '미니 태양광 사업'을 대대적으로 감사했다. 감사결과가 나오자 오세훈 시장은 “이 정도면 사기”라고 했다. 당시 감사 결과 해당 사업 명목으로 정부나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 업체 중 14개사가 폐업했다. 이들 업체가 수령한 보조금은 모두 76억9800만원이었다. 서울시는 이들 14개사를 ..

대통령실, '文정권 태양광' 논란 "혈세 엉뚱한데 썼다면 바로 잡아야"

대통령실, '文정권 태양광' 논란 "혈세 엉뚱한데 썼다면 바로 잡아야"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대통령실 "혈세 낭비 사실이라면 심도 있는 조사 필요" 전날 국무조정실, 전임 정부 태양광 사업 관련 부실 의혹 발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14일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 관련 세금 낭비 논란에 "국민의 혈세가 엉뚱한 데 잘못 쓰였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12개 시‧군을 샘플 조사한 것만으로도 2600억 원이 넘는 혈세가 낭비됐다는 그런 결과라면 보다 심도 있는 그런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은 2021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으로 전국 226개 지자..

이집트 원전 수주에.. 원전 기업들 "르네상스 온다" [리셋! 에너지 안보]

이집트 원전 수주에.. 원전 기업들 "르네상스 온다" [리셋! 에너지 안보] 김지애 UAE 바라카 원전 전경 장기간 일감에 목말라했던 원전업계에서는 이번 이집트 원전 수주가 향후 원전 산업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앞두고 있는 해외 원전 수주전 뿐 아니라 국내 원전 시장 회복 여부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 수주로 국내 원전업계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이집트 엘다바 건설사업의 주 시공사 역할을 할 예정이며,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분야 전체 협력사는 806곳이다. 국내 원전업계가 해외에서 조단위 일감을 수주한 건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

文정부에서 폐쇄하려던 원전 12기, 모두 계속 가동한다

文정부에서 폐쇄하려던 원전 12기, 모두 계속 가동한다 조재희 기자 산업부, 尹정부 에너지 믹스 발표 작년 10월 2030NDC와 비교해 2030년 원전 비중 24%→33%로 신재생은 30.2%→21.5% 대폭 줄여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뉴스1 원전(原電) 비중이 계획보다 크게 늘고, 신재생 에너지는 과거 목표보다 대폭 줄어든다. 신재생 비중이 현실적으로 감소하는 대신 원전은 신규 가동과 계속운전을 통해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주요 수단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을 공개하고, 2030년 발전량 비중을 원전 32.8%, 신재생 21.5%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정부가 2030 NDC를 기존 2018년 대비 26.3% 감..

국내 원전 생태계 숨통 트였다.. 체코·폴란드 수출도 '파란불'

국내 원전 생태계 숨통 트였다.. 체코·폴란드 수출도 '파란불' 조재희 기자 벼랑끝 몰렸던 원전, 해외 수출로 기지개 에너지 위기에 세계 원전 건설붐 글로벌 원전시장 주도하던 러시아 우크라戰으로 배제 가능성 높아져 "중동지역서 물량 대거 쏟아질 것" 국내 중소기업들도 모처럼 활기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에서 터빈 등 건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에 고사 상태였던 국내 원전 생태계에 ‘가뭄 끝 단비’와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186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와 비교하면 계약 규모나 수주 내용에서 차이가 있지만, 최근 원전 확대라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한국 원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의미가 ..

K원전 수출 쾌거.. 이집트 3조 수주

K원전 수출 쾌거.. 이집트 3조 수주 박기석 한수원, 13년 만의 대규모 계약 尹 "원전 생태계 복원에 큰 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5일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의 대규모 원전 수출이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의 자회사인 ASE JSC가 주도하는 엘다바 원전의 총사업비는 300억 달러(약 40조원)이며 한국이 참여하는 사업은 3조원 규모다. 윤석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이번 계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발로 뛰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우수한 원전을 알리겠다”면서 “원전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

“한수원 손실 문제, 백운규에 보고” 前산업부 국장 법정서 진술

“한수원 손실 문제, 백운규에 보고” 前산업부 국장 법정서 진술 백운규 배임 교사 혐의 단서 진술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월성원전 조기 폐쇄와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대전지법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문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23일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 사건의 공판에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보고하고, 한수원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해 정부가 비용 보전을 해줄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한국수력원자력에 회신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헌행) 심리로 열린 월성 원전 사건 공판에는 문 전 원전산업정책관(국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작년 8월 24일 재판이 시작된 뒤 1년 만에 시작된 첫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