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원전,에너지,자원개발 136

文때 천덕꾸러기 신세였는데…'전력 보릿고개' 믿을건 원전뿐

文때 천덕꾸러기 신세였는데…'전력 보릿고개' 믿을건 원전뿐 중앙일보 조현숙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정부 시절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원자력 발전(원전)이 전력 보릿고개를 극복할 사실상 유일한 수단으로 떠올랐다. 역대 최고치를 연일 기록 중인 전력 수요를 벌충할 다른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다. 7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박 차관은 “올여름 전력 수급이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원전은 국내 전력 공급에 중요하다”며 “재가동된 고리 2호기를 비롯해 원전이 올여름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원전, EU 이어 K택소노미 포함 확실…원전업계 숨통 트인다

원전, EU 이어 K택소노미 포함 확실…원전업계 숨통 트인다 중앙일보 정종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원자력발전을 그린 에너지로 분류하면서 정부가 개정 중인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도 원전 포함이 확실시된다. 국내외 택소노미 체계가 바뀌면서 한국 원전 업계의 자금 길이 더 열리게 됐다. 체코·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도 자본 확보가 수월해지면서 대(對)유럽 원전 수출이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회는 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원자력발전·천연가스를 포함한 ‘그린 택소노미’ 안을 통과시켰다. 11일까지 EU 이사회 27개국 중 20개국 이상이 반대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택소노미(Taxonomy)는 탄소중립이나 친환경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경제활동을 나누는 체계다. 기업과 투자..

EU “원전은 녹색 에너지”...택소노미에 포함 확정

EU “원전은 녹색 에너지”...택소노미에 포함 확정 박상현 기자 K택소노미도 원전 포함 확실시 유럽연합(EU)이 6일(현지 시각) EU택소노미(Taxonomy·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를 포함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내년 1월 1일부터 원전·천연가스가 포함된 EU택소노미가 시행된다. 유럽의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원전·천연가스를 택소노미에 포함시킨 EU집행위원회의 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투표 참여 의원 639명 중 과반(328명)이 찬성해 기존 안을 가결시켰다. 앞서 지난달 15일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와 환경보건식품안전위원회는 합동회의를 열고 원전과 천연가스를 택소노미에 포함시키면 안 된다는 결의안을 과반 찬성으로 채택했지만, 이 결의에 관계없이 기존 안이 그대로 통과된 것이..

尹정부, 탈원전 공식 폐기… 2030년 원전 비중 30%로 늘린다

尹정부, 탈원전 공식 폐기… 2030년 원전 비중 30%로 늘린다 조재희 기자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이 국가 에너지 계획에 반영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원전 가스터빈 부품업체인 '진영TBX'를 방문해 공장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뉴스1 정부는 5일 오전 10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2030년 원전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지난 문재인 정부가 2019년 탈원전 정책 기조 아래 세운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은 공식 폐기됐다. 이번 계획에서는 탈원전 폐기를 내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지난해 말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당시 제시했던 2030년 원전 비중..

18기로 줄이려던 원전, 최소 28기로 늘린다

18기로 줄이려던 원전, 최소 28기로 늘린다 조재희 기자 尹정부 에너지정책 “탈원전 대못 뽑는다” 화석연료 수입 60%대로 낮추고 급진적 신재생 드라이브도 손봐 원유·천연가스 등 비축 늘리고 수소 전지·車 등 5대 분야 육성 에너지 혁신벤처 5000개로 확대 윤석열 정부가 5일 내놓은 에너지정책 방향의 핵심은 원전 비율 확대, 화석연료 의존 축소,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조정으로 요약된다. 지난 정부가 밀어붙인 탈원전 대못을 빼고, 급진적인 신재생 드라이브를 바로잡아 기후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확 뜯어고치는 에너지 정책 정부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기존 원전 운전 연장과 신규 원전 가동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력 믹스(에너지원 구성) 내 원전 발전 비율을 3..

원전 24기→28기 확대.. 국내 독자 SMR 2028년까지 상용화

원전 24기→28기 확대.. 국내 독자 SMR 2028년까지 상용화 박승기 윤석열 정부 '친원전' 정책 확정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중추로 신고리 5·6호기도 2025년 준공 재생에너지 속도 조절 불가피 환경연합 “원전 위험만 가중” 수요 효율화로 전기 소비 감축 울진 신한울 원전 1·2호기 - 정부가 2030년까지 에너지 내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친원전 정책’을 5일 확정했다. 사진은 경북 울진의 140만㎾급 신한울 원전 1·2호기.한국수력원자력 제공 5일 확정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친원전’이란 말로 요약된다. 불과 몇 달 전까지 ‘퇴출’ 대상이던 원전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유용한 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

특사 뛰는 '핵관' 권성동·장제원…그뒤엔 尹 '원전 세일즈' 특명

특사 뛰는 '핵관' 권성동·장제원…그뒤엔 尹 '원전 세일즈' 특명 중앙일보 성지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마닐라행 비행기를 탄다. 30일 열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신임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경축특사단’ 자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뒤 환송 나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박형수ㆍ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선교ㆍ서일준ㆍ이주환ㆍ배준영 의원 등도 동행한다. 특사단은 윤 대통령의 친서를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전달한 뒤 7월 2일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런데 권 원내대표의 필리핀행엔..

9년간 요금 못 올리게 해놓고...'죄인' 된 한전의 울분

9년간 요금 못 올리게 해놓고...'죄인' 된 한전의 울분 중앙일보 김남준 기자 정부가 3분기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거절하고 추가 자구책을 요구하자 한전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 정책에 따라 요금을 10년 가까이 동결해 왔는데, 정부가 적자 책임을 모두 한전에게만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전 자성해야”…기재부, 추가 자구책 요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분기 전기요금 결정을 위해 한전의 추가 자구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원래 21일 발표 예정이었던 3분기 전기요금은 ..

원전 부품사 38% 원자력 매출 0…전공생 595명 자퇴 [원전 강소기업의 눈물]

원전 부품사 38% 원자력 매출 0…전공생 595명 자퇴 [원전 강소기업의 눈물] 중앙일보 문희철 기자 신한울 1·2호기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탈(脫)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내 원자력발전 산업은 발전사업부터 기술 개발, 인재 양성까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관련 기업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이곳에 부품을 공급하던 협력업체는 업종을 바꾸고 있다. 더욱이 ‘원자력의 미래’인 원자력 관련 학과엔 비상등이 켜졌다. 배출 인력이 급감하면서 신기술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20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원자력 산업 분야 매출은 22조2436억원이었다. 2016년 27조4513억원에서 불과 4년 만에 5분의 1가량(19%)이 사라진 것이다. 2016년은 문재인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