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추워질 때 '항문'을 조심하라 기온이 낮을 때는 치질이 악화되기 쉽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이 추워질 때 악화되기 쉬운 질환 중 하나가 치질이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대부분 혈관장애로 인해 생긴다. 추울 때 악화되는 이유 역시 항문이 추위에 노출될 때 피부와 근육이 수축하는데, 이때 모세혈관이 함께 수축되기 때문이다. 특히 치질의 80%를 차지하는 치핵(痔核)이 추운 날씨에 민감하다. 치질이 심하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만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항문 근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항문 내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치질이 있는 사람은 항문 주름이 많은 편인데, 좌욕을 하면 항문 주름 사이에 낀 대변을 말끔히 닦아낼 수 있어 염증 예방 효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