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BTS도 '쫄깃함'에 반했다…겨울제철 넘사벽 횟감 '이것' [e슐랭 토크] 중앙일보 최충일 기자 찰떡같은 식감에 껍질·간·쓸개 등 특미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 범섬 갯바위에서 잡힌 1m 18cm 길이의 초대형 다금바리. 사진 현관철씨 “제철 다금바리는 아무것도 안 찍어 먹어도 들큰하니 맛있습니다.” 제주에서 30년간 다금바리 전문 음식점을 운영해온 김상학(64)씨의 말이다. 겨울철 최고 횟감으로 손꼽히는 다금바리는 날이 서늘해지는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가 가장 맛있다. 지방을 비축한 초봄까지도 좋은 맛이 나며, 비린내가 거의 없고 살을 씹으면 은근한 단맛이 난다. “다금바리, 회 썰어 그냥 먹어도 맛있어” 제주 다금바리 회의 특수부위. 프리랜서 장정필 식감은 쫄깃함을 넘어서 흡사 찰떡처럼 ‘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