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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6시간 일하고 임금은 6.1% 올려달라는 은행노조의 ‘총파업’

주 36시간 일하고 임금은 6.1% 올려달라는 은행노조의 ‘총파업’ 김은정 기자 [Biz 톡]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2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9월16일 총파업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금융노조 제공) 은행들의 노조가 속한 금융산업노조가 지난 19일 93.4%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주 36시간(4.5일) 근무, 임금 6.1% 인상, 정년 65세 연장,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촉구 등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9월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귀족 노조의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집니다. ‘평균 연봉 1억’ 은행원들이 “일은 덜하고, 월급은 더 받겠다”고 요구하니 외면받는 것입니다. 금융권에선 노조가 협상력을 높이기..

尹대통령 “초당적 연금개혁 합의 도출해 달라”

尹대통령 “초당적 연금개혁 합의 도출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보건복지부 업무 보고에서 “연금개혁 추진은 세밀한 의견 수렴, 치밀한 실증 자료를 기반으로 초당적·초정파적 국민 합의를 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직역 연금과 통합 등 구조개혁은 이해관계가 복잡한 점을 감안해 국회 연금개혁 특위가 중심이 돼 논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정부가 개편안을 먼저 내놓을 경우 사회적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국회 특위 논의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8.19/..

‘채널A 사건 제보’ 이철, 430억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

‘채널A 사건 제보’ 이철, 430억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 7000억대 다단계 금융사기 등으로 징역 14년 5개월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인 이철(57)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채고, 무등록 다단계 판매 조직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69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끌어모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는 이 전 대표를 437억원 규모의 사기 및 6853억원 규모의 방문판매업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이른바 ‘채널A 사건’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로부터 협박 취재를 당했다며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약 1년간 ‘VIK펀드’ 투자자를 모집하면..

5년간 270만 가구+α공급한다...재건축·재개발·신규택지 총동원

5년간 270만 가구+α공급한다...재건축·재개발·신규택지 총동원 정순우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뉴스1 윤석열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인 ‘270만호+α(알파)’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도심 복합개발, 신규택지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향후 5년간 전국적으로 27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정부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공급 방안을 담은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이미 예고했던대로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민간 도심복합사업 도입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전국 270만 가구에 대한 인·허가를 마무리짓는 것이 골자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50만 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지금 대한민국은 금융 사기 천국"

"지금 대한민국은 금융 사기 천국" 박세준 기자 금융범죄 피해회복 전문 김정철 변호사 금융범죄 피해회복 전문 김정철 변호사 ● 테라 -루나 사태는 전형적 금융 사기 ● 피해자 피해 회복 사실상 불가능 ● 금융사기, 펀드에서 암호화폐로 ● 금융 · 증권범죄합수단 부활했지만 "지금 한국은 금융 사기꾼들의 천국이다."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대표변호사의 발언이다. 김 변호사는 법조계에서 손꼽히는 증권·금융범죄 전문가. 자본시장법을 연구해 투자 사기 피해자 법률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11년 우리투자증권을 상대로 한 LIG건설 기업어음 불완전판매 사건을 시작으로 △이숨투자자문 유사수신 사건 △대신·우리AMC 자산관리 사건 등에서 피해자 측을 대리해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았다. 한 검찰 관계자는 김 변호사를 "증권..

[단독] 4000억 불법 해외송금, 잡고보니 페이퍼컴퍼니 3곳서 돈세탁

[단독] 4000억 불법 해외송금, 잡고보니 페이퍼컴퍼니 3곳서 돈세탁 해외에서 유입된 가상화폐가 국내 시장에서 불법으로 유통된 뒤 해외로 빠져나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사실상 한 일당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가 조직적으로 범행에 동원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불법 자금 거래라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분산해 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해외에서 유입된 자금의 원천이 한 곳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속한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이일규)는 지난 10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세 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일본에서 가상화폐를..

'수상한 해외송금' 8.5조로 불어났다…코인환치기 유력, 비자금설도

'수상한 해외송금' 8.5조로 불어났다…코인환치기 유력, 비자금설도 중앙일보 최현주 기자 지난달 27일 이준수 금융감독원(금감원) 부원장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 상황'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빠져나간 수상한 자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추정한 7조원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8조5000억원이 이상 외환 송금 거래로 나타났다. 대부분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으로 김치 프리미엄(이하 김프)을 노린 ‘코인 환치기’(불법 외환 거래) 등에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은행권의 불법 외환 거래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규모 현장 검사와 제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

'김프' 노렸나…수상한 해외송금 '8조5000억 이상'

'김프' 노렸나…수상한 해외송금 '8조5000억 이상' 금감원 대대적 검사·제재 예고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해외송금 사례가 시중은행의 자체 점검에서 추가로 확인돼 금융당국의 추가 검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해외로 송금된 자금의 상당액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송금돼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김프)을 노린 차익거래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조3천900억원(33억7천만달러)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 거래를 파악한 뒤 모든 은행에 2조6천억원(20억달러) 규모의 주요 점검 대상 거래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 은행들은 자체 점검 결과 당초 금감원이 제시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31억..

‘수상한 외환 송금’ 8조5000억대로 늘어... 잠정치 훌쩍 넘었다

‘수상한 외환 송금’ 8조5000억대로 늘어... 잠정치 훌쩍 넘었다 김은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원장은 행사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제재 등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뉴스1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수상한 외환거래 자금 규모가 8조5000억원대로 불어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7일 중간 검사 결과 발표 시 잠정 집계했던 이상거래 규모(7조132억원, 44개 업체)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앞으로 대대적인 검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감원은 “은행권 자체 점검 결과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