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외환,부동산,재테크 169

뭐, 금리가 6%라고? 요즘 5060, 주식 팔고 적금 몰린다

뭐, 금리가 6%라고? 요즘 5060, 주식 팔고 적금 몰린다 중앙일보 윤상언 기자 국내외 경제가 본격 금리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높은 금리를 주는 예금상품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는 주식과 펀드 등의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현금 보유량을 늘리려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에 사는 김모(67)씨는 지난해 말 갖고 있던 주식을 모두 판 돈을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적금에 조금씩 넣고 있다. 보유하던 달러화 예금 5만 달러(약 6000만원)어치도 원화로 환전해 모두 상호금융 예탁금에 넣었다. 김씨는 “주가가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에 노후자금을 잃을까 겁이 났다”며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돈을 정기예금에 넣어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긴축 모드..

국토부 장난질에 당한 일산, 분당 반값도 안되는 이유?

국토부 장난질에 당한 일산, 분당 반값도 안되는 이유? 분당, 평균거래가 12억6000만원으로 5억3000만원 일산 압도 일산, 테크노밸리는 판교보다 15년 늦게 시작 국토부, 일산 주변 택지 난개발, 전철 도로망 투자는 외면 GTX연결이 호재, 재건축-리모델링 안하면 올드타운 전락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분당신도시(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12억6000만원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한강 이북의 대표 신도시 일산(고양시 동구 기준)은 5억3000만원이었다. 작년에 거래된 분당과 일산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 가격차는 7억원이 넘는다. 1990년대 분당과 일산 신도시 개발 당시 분양가는 32평형(전용 84㎡) 기준으로 5600만원 정도로 거의 비슷했다. 1991년에 입주한..

쿵, 쿵, 쿵...비상걸린 중국경제, 회색 코뿔소 세마리가 나타났다

쿵, 쿵, 쿵...비상걸린 중국경제, 회색 코뿔소 세마리가 나타났다 [WEEKLY BIZ] [Cover Story] 동계올림픽 앞둔 대륙, 중국몽이 악몽 되나 김지섭 기자 25일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쇼핑 거리인 싼리툰 타이구리. 광장 한가운데 스포츠 의류 업체 아디다스가 스키 조형물을 설치해 놓긴 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는 사람은 없었다. 동계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뿐이었다. 기업들이 열띤 마케팅 전쟁을 펼쳤던 14년 전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과는 딴판이다. 당시 PC 업체인 레노보는 CCTV 방송에 올림픽 카운트다운 광고를 내보냈고, 스포츠 브랜드 리닝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대규모 캠페인을 폈다. 옌징맥주는 올림픽 응원단을 뽑는 경연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이런 자부심 충만한 ..

윤석열 “부동산 세제 개선, 시장에 물량 쏟아지게 할 것”

윤석열 “부동산 세제 개선, 시장에 물량 쏟아지게 할 것” 김승현 기자 강북 재건축 구역 찾아 “공급 늘려 집값 안정”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13일 서울 강북의 재건축 정비 구역을 찾아 “부동산 매각의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에 매물들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현 정부가 서울 뉴타운 계획을 해제하는 등 공급 물량을 너무 틀어쥔 게 부동산 폭등을 불렀다”며 재건축·재개발 절차 간소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같은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공급 물량을 늘려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공급 확대를 예고하는) 신호만으로도 단기간에 부동산 집값은 안정화시킬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안철수 “안랩, 10년 전 2000만원 투자했던 메타버스 이젠 250억 돼”

안철수 “안랩, 10년 전 2000만원 투자했던 메타버스 이젠 250억 돼” 주형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4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13일 자신이 설립한 백신 소프트웨어 회사 안랩이 메타버스를 만든 회사에 투자해 250억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만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과거 자신이 주도한 투자 성공 전략을 근거로 자신이 대통령 후보로서 통찰력과 혁신 의지를 갖췄다고 내세운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10년전인 2011년 ..

고가 전세 대출 규제, 추진 한달만에 없던 일로

고가 전세 대출 규제, 추진 한달만에 없던 일로 정순우 기자 SGI서울보증, 도입 검토 중단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전세자금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 금융당국 주도로 추진되던 고가 전세대출에 대한 규제가 백지화됐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 속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규제했다간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부동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고액 전세대출 보증 제한과 관련된 검토를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초 출범한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는 SGI서울보증의 고가 전세에 대한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당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직접 대출 중단 기준에 대해 “9억원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李 "다주택 양도세 당장 완화"..尹 "그렇게 쉽게 바꿀 걸 왜 못했나"

李 "다주택 양도세 당장 완화"..尹 "그렇게 쉽게 바꿀 걸 왜 못했나"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유새슬 기자 이재명 "다주택 양도세 완화, 입법 통해 해결했으면..尹, 대안 내달라" 윤석열 "시대착오적 이념으로 공급 틀어쥐더니..선거 다가오니 표 될 얘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화환을 받은 후 활짝 웃고 있다. 2021.12.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포항=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유새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완화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 후보는 대선 전에라도 입법을 추진하자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문재인 ..

신분증 사진만 보냈는데 1.6억 증발...은행 간편 서비스의 비극 [목소리 사기, 7000억 시대]

신분증 사진만 보냈는데 1.6억 증발...은행 간편 서비스의 비극 [목소리 사기, 7000억 시대] 중앙일보 박건 기자 “엄마 나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보험 가입하려고 하는데 신분증 사진 좀 보내줘.” 지난 8월 김모(59)씨는 둘째 딸에게 이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딸이 전에도 종종 휴대전화를 고장냈던 적이 있어 김씨는 의심 없이 자신의 신분증 사진을 찍어서 딸에게 보냈다. 다음날 거래 은행 직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계좌에서 8000만원이 이체됐는데 본인이 거래한 게 맞느냐”는 내용이었다. 놀란 김씨는 은행 계좌를 확인해봤다. 이미 두 계좌에서 1억6000만원이 빠져나간 뒤였다. 김씨가 겪은 ‘메신저 피싱’ 사건의 개요다. 신분증 사진을 요구한 사람은 딸이 아니라 딸의 계정을 도용한 사기범..

같은 돈 내고 국민연금 두 배 더 받는다..몰랐던 '꿀팁' [강진규의 국민연금 테크]

같은 돈 내고 국민연금 두 배 더 받는다..몰랐던 '꿀팁' [강진규의 국민연금 테크] 강진규 국민연금 가입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무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소득에 따라 정해진다. 소득월액의 9%를 보험료로 내야한다.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절반씩 부담하며, 지역가입자는 전체를 본인이 부담한다. 이 경우 보험료를 얼마 내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소득에 따라 자동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정주부와 학생 등 임의가입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경우에는 본인이 내고자하는 보험료 수준을 정할 수 있다. 적게는 9만원부터, 많게는 약 45만원까지 매달 납입할 수 있다. 여유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많이 내서 나중에 받는 연금액을 높이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효용성을 잘 따져봐야한다. 1000만원 더 내도 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