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건축,구조물 30

[이 시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두바이 미래박물관' 개관

[이 시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두바이 미래박물관' 개관 중앙일보 최정동 기자 인류의 혁신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문을 열었다. 두바이 미래박물관이 22일 문을 열었다. 지구를 상징하는 녹색 언덕 위에 놓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두바이 미래박물관 야경. 곡선의 건물이 주변의 직선 위주 건물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로이터=연합뉴스 두바이 미래재단은 22일(현지시각) 두바이 미래박물관(Museum of the Future) 개관 행사를 열었다. 모하마드 알게르가위 UAE 내각부 장관은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전시콘텐트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미래학자, 혁신가, 대중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

'공사비만 6조원' 삼성 초대형 전광판, 사이니지 시장 뜬다

'공사비만 6조원' 삼성 초대형 전광판, 사이니지 시장 뜬다 중앙일보 이수정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경기장에 삼성전자가 만든 초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사진 삼성전자]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56회 북미 프로 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 초대형 360도 원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등장한다. 경기장 지붕 아래를 꽉 채우는 이 스크린은 삼성전자가 제작했다. 무게 997t에 달하는 초대형 전광판을 어떻게 천장 아래 매달 수 있었을까.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소파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미식축구팀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유튜브 채널에 이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소파이 경기장은 2016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에 준공됐다. 공사비만 4..

"6초마다 깜박깜박"…45년 만에 나타난 울산 '신비한 영물'

"6초마다 깜박깜박"…45년 만에 나타난 울산 '신비한 영물' 중앙일보 백경서 기자 울산 정자항 북방파제 귀신고래 등대. 사진 뉴시스 다 자라면 몸길이가 무려 16m에 이르고, 몸무게 45t을 넘어선다는 바다의 신비한 영물 귀신고래.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모델인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인 로이 앤드류스 박사(1884∼1960)가 1911년과 1912년 울산 장생포에 와서 거대한 회색 고래를 목격하고, 세계 최초로 ‘한국계 귀신고래(Korean Grey Whale)’라고 명명했다. 이런 귀신고래가 울산에서 등대로 재탄생해 해양수산부의 2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2월 이달의 등대로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1991년 8월에 첫 불을 밝힌 정자항 북방..

베이조스 5800억 호화요트에 길터라... 144년 네덜란드 다리 부분 철거

베이조스 5800억 호화요트에 길터라... 144년 네덜란드 다리 부분 철거 오경묵 기자 /브릿지인포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를 위해 네덜란드 항구도시 로테르담이 144년 된 지역 명물 건축물을 부분 철거하기로 했다. 2일(현지 시각) AF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로테르담시 당국은 올 여름으로 예정된 베이조스 소유 요트의 통행을 위해 ‘드 헤프(De Hef)’로도 알려진 코닝스하벤(Koningshaven) 다리 중 교량 부분을 제거하기로 했다. 베이조스의 요트는 네덜란드 요트 제작사 오션코가 로테르담 인근 도시인 알블라세르담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Y721′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요트는 길이 127m로 건조 비용은 4억8500만달..

162층 두바이 빌딩, 최장 터키 현수교... 모두 한국 기술로 지었다

162층 두바이 빌딩, 최장 터키 현수교... 모두 한국 기술로 지었다 57년 만에 해외건설 누적 수주 9000억 달러 돌파 국내 건설사가 해외 건설시장에서 따낸 계약금액이 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25일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14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누적 계약금액이 902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027억 달러를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1080조원에 달한다. 한국 건설의 첫 해외 진출은 1965년 시작됐다. 1965년 11월 25일 현대건설의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522만 달러)가 1호다. 건설업계는 11월 25일을 ‘해외건설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한국의 첫 해외건설 수주인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현대건설 국내 건설사의 첫..

입주자에 27억 슈퍼카 선물… 완공 앞두고 난리 난 이 건물은?

입주자에 27억 슈퍼카 선물… 완공 앞두고 난리 난 이 건물은? 문지연 기자 애스턴 마틴 레지던스 외부 완성도. /애스턴 마틴 공식 홈페이지 ‘007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디자인한 고급 레지던스 건축물이 완공을 앞두고 화제 몰이 중이다. 수십억대 슈퍼카를 입주 선물로 제공하는 등 상상 초월 수준의 혜택들이 공개되면서다. 27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과 애스턴 마틴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 완공 예정인 이 건축물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해 있다. 66층 높이로 지어졌으며 391개의 콘도와 7개의 펜트하우스가 있다. 가격은 97만 달러(약 11억7000만원)부터 5000만 달러(약 602억5000만원)에 이른다. /애스턴 마틴 공식 홈페이지 /애스턴 마틴 공..

경부고속도 서울~화성 구간에 지하도로 뚫는다

경부고속도 서울~화성 구간에 지하도로 뚫는다 국토부 투자계획...퇴계원~판교, 인천~서울 구간도 국토교통부는28일 오는 2025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 중장기 투자 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 지하도로(터널) 추가 공사, 영월~삼척, 영동~진천, 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등 총 37건의 고속도로 신설·확장 사업 추진 내용이 담겼다.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모습. /뉴시스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건설·관리계획 중 고속도로 건설에 관한 계획이다. 도로정책심의위는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위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가 맡았다. 이번 2차 계획에는 지..

"안면도는 거대한 주차장" 세계5위 해저터널 뚫리자 생긴 일 [르포]

"안면도는 거대한 주차장" 세계5위 해저터널 뚫리자 생긴 일 [르포] 중앙일보 김방현 기자 "해저터널 안에서 차량 거북이 걸음"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6927m)은 주차장과 같았다. 전국에서 몰려온 자동차 행렬은 해저터널과 연결된 원산도와 안면도까지 끝없이 이어졌다. 안면도 영목항 등은 관광객으로 북새통이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해저터널을 달렸다. 해저 80m지점에서 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김방현 기자 지난 11일 낮 12시쯤 차를 몰고 보령해저터널을 찾았다. 지난 1일 개통 후 두 번째 맞는 주말이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 해저터널 입구부터 차가 몰려 제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해저터널 중간 지점인 해저 80m지점에서는 시속 10~20㎞로 거북이걸음을 했다. 원산도 쪽 터널 출..

금기 과감히 건드렸다…"서울의 미래" NYT가 주목한 이곳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금기 과감히 건드렸다…"서울의 미래" NYT가 주목한 이곳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중앙일보 한은화 기자 지난해 12월 문 연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공원 책 쉼터. 공원의 오래된 나무를 베지 않고 그대로 품은 채 지었다. [사진 서로아키텍츠] ‘토지약탈형 건축’. 공원ㆍ녹지 분야 전문가들이 건축 공사를 일컬을 때 흔히 쓰는 용어다. 조금 생경한 말이지만 곱씹어 보면 공감이 간다. 자연의 입장에서 건축물은 침입자이자 생태계 파괴자다. 건축하려면 자연을 밀어버려야 하니 자연과 건축은 공존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공원에 들어선 두 건축물은 남다르다. 한 곳은 공원에 있던 오래된 거목을 그대로 품은 채 지어졌고, 또 다른 곳은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나무 오두막처럼 숲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