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불타는 펜션· 해안도로 가득한 피난차량..동해시 전쟁터 방불 윤왕근 기자 인근 대형산불로 소방력 부족..주민들 양동이·삽들고 대응 화마가 집어삼킨 푸른 등대마을.."태풍 루사 이후 이런 난리 처음" 5일 강릉 옥계에서 산불한 산불이 인접한 동해 묵호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묵호 논골담길 인근 펜션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 2022.3.5/뉴스1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5일 오전 강원 강릉 옥계에서 시작한 화마(火魔)는 이웃 바다마을인 동해지역까지 번져 휩쓸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쯤 동해시 묵호동 일대. 동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등대와 논골담길로 연인 단위 관광객에게 이름난 이곳은 이날은 잔잔한 바다마을이 아닌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