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AS 맡겼더니 사라진 벤츠, 하루 만에 부산서 발견…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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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기사와 상관없음)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 벤츠 서울 서비스센터에 맡긴 벤츠 차량이 도난돼 지방에서 발견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에 따르면, 고객 A씨는 최근 자신의 GLC 차량 정비를 위해 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 성산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그런데 돌연 이 차가 사라졌다. 센터는 차량이 사라진 다음날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것도 A씨가 센터에 연락해서 알게 됐다. A씨가 전화한 이유는 카드 결제 내역 때문이다. A씨가 차량 안에 뒀던 카드가 뜬금 없이 부산에서 결제됐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가 센터에 연락한 것이다. 센터 측은 그제서야 A씨 차량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량은 센터 내부가 아닌 외부 공간에 주차돼 있었다고 한다. 주차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관리 허술이다. 센터 측은 A씨 차량을 외부에 주차했음에도 문을 잠그지 않았고, 키도 차 안에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 차량은 신고 당일 지방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추적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고 차량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한성자동차는 해당 매체에 공식 입장문을 보냈다고 한다. 한성자동차는 “7월19일 늦은 밤, 절도범이 차량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당사는 확인 즉시 도난 신고 접수 및 해당 고객 분에게 사실을 안내했다”며 “경찰의 추적을 통해 절도범을 검거하고, 차량을 정상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비스센터를 포함,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화된 차량 관리 프로세스를 안내했고 정기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서비스 및 차량 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닷컴은 22일 한성자동차와 성산 서비스센터에 차량 도난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김소정 기자 toy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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