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I,로봇,가상,메타버스 75

[특파원 리포트] ‘특이점’ 더 빨리 올 수 있다

[특파원 리포트] ‘특이점’ 더 빨리 올 수 있다 김성민 기자 이달 초 미 실리콘밸리 테크업계는 몇 가지 소식에 환호했다. 다방면으로 진행되던 AI(인공지능)와 로봇 연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들이 잇따라 공개됐기 때문이다. 미국 인공지능연구소 오픈AI는 4월 초 사람이 묘사하는 글을 실제 이미지로 생성하는 AI 시스템 '달리(DALL·E)2'를 공개했다./오픈AI 구글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새로운 AI 언어 모델인 ‘PaLM’을 소개했다. 이 AI는 놀랍게도 사람의 농담을 이해한다. 이전까지 은유와 상징을 통한 유머는 고차원적 사고가 가능한 인간의 고유 특성이었지만 이젠 아니다. 예컨대, AI에 “나는 4월 6일 가족을 만나러 가려 했다. 마침 어머니는 그날이 새아빠의 시 낭송 공연이 있는 날이라고 했..

로봇이 커피 배달, AI가 회의록 정리… 영화 아니고 분당에서

로봇이 커피 배달, AI가 회의록 정리… 영화 아니고 분당에서 장형태 기자 네이버의 신사옥 '17484'에 설치된 현대무벡스의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 /네이버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제2사옥 ‘1784′. 6층 택배실 직원이 로봇 루키의 배 안에 소포 상자를 넣었다. 소포의 수신인은 12층에서 일하는 개발자 김모씨. 루키는 사람들을 피해 로봇 전용 길을 따라 미리 무선으로 호출해둔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12층에서 루키를 맞은 김씨가 안면 인식으로 본인 확인을 거치자 짐칸 문이 열렸다. 28층짜리 사옥에는 40대의 루키가 돌아다니며 소포뿐 아니라 스타벅스 커피·도시락 등을 나르고 있었다. 네이버가 4829억원을 들여 지은 제2사옥은 로봇뿐 아니라 인공지능(AI)·디..

“말 타고 있는 우주 비행사 그려줘” 부탁만 하면 인공지능이 ‘뚝딱’

“말 타고 있는 우주 비행사 그려줘” 부탁만 하면 인공지능이 ‘뚝딱’ 송주상 기자 오픈AI가 공개한 '달리2'라는 AI시스템은 문장에 맞취 이미지를 생성한다. 사진은 '사실적인 스타일로 말을 타고 있는 우주 비행사'라는 말에 맞춰 만든 이미지 중 하나. /오픈AI 보고 싶은 것을 문장으로 써서 전달하면 곧바로 그려주는 인공지능(AI)이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AI연구소 ‘오픈AI’는 보고 싶은 것을 설명하면 문장에 따라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하는 AI시스템 ‘달리 2′(DALL-E 2)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언어모델 GPT-3를 개발하고 공개한 곳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했다. 달리2는 2021년 초에 나온 달리의 후속 버전으로 2008..

요즘 기업들, 로봇 얘기만 한다

요즘 기업들, 로봇 얘기만 한다 IT·전자·통신·자동차·배달업계 “로봇만이 살길” 지난달 말 열린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선 로봇 ‘달이’가 주주들을 맞이했다. 주주들에게 손을 흔들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인사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달이는 얼굴을 인식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용 로봇이다. 일부 현대차 지점에서는 고객 응대 업무를 맡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2′의 미디어 행사 무대에 오를 때 현대차가 인수한 세계적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폿’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로봇공학)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라고 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서비스 로..

“마스크 쓰세요” 코로나 봉쇄령 상하이, 로봇개가 뛰어다니며 경고

“마스크 쓰세요” 코로나 봉쇄령 상하이, 로봇개가 뛰어다니며 경고 송주상 기자 “마스크 쓰세요” “손 씻으세요” “체온 측정하세요” 코로나 봉쇄령으로 텅 빈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러한 음성이 계속 들렸다. 이 소리는 확성기에서 나왔다. 그리고 이 확성기를 부착한 로봇개는 아무도 없는 단지를 뛰어다니며 집에 있는 시민들에게 계속해서 방역을 강조했다. 로봇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과 비슷한 외형이지만, 확성기는 테이프로 몸통에 부착했다. 최근 코로나 봉쇄령이 떨어진 중국 상하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움직이고 있는 로봇개. /트위터 로봇에게 지배되는 디스토피아가 떠오르는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전후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상하이 현재 상황”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유..

"삼성, 얼마나 급했으면.." 100만원 최신폰, 한 달만에 '반값'

"삼성, 얼마나 급했으면.." 100만원 최신폰, 한 달만에 '반값' 갤럭시S22+ [박지영 기자/park.jiyeong@]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99만9900원→42만4900원” 지난 2월 출시된 삼성전자 최신 프리미엄폰 ‘갤럭시S22’의 최저 구매가격이 40만원 초반까지 ‘뚝’ 떨어졌다. 100만원짜리 최신 프리미엄폰이 출시 약 한 달 반만에 절반 이하로 구매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최근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성능 조작 논란으로 갤럭시S22 판매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공시지원금을 확 올려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2 모델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다. KT는 갤럭시S22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24만원..

[사이언스샷] 바나나 껍질 까기, 로봇도 할 수 있어요

[사이언스샷] 바나나 껍질 까기, 로봇도 할 수 있어요 이영완 기자 바나나 껍질을 까는 로봇. 인공지능 학습 덕분에 두 손으로 3분 안에 바나나를 손상시키지 않고 껍질을 까는 데 성공했다./일볻 도쿄대 로봇이 두 손으로 바나나를 잡고 능숙하게 껍질을 깐다. 이전에는 힘 조절이 어려워 바나나처럼 부드러운 과일은 으깨버리기 일쑤였지만 인공지능 덕분에 사람처럼 유연한 동작을 할 수 있었다. 일본 도쿄대 대학원 지능기계정보과의 야수오 쿠니요시 교수 연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출판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거친 로봇이 한 손으로 바나나를 잡고 다른 손으로 껍질을 벗기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3시간분 동작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로봇은 산업현장에서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해내지만 바나나..

“보면 깜짝 놀란다?” 삼성, 엄청난 크기로 중국 ‘접는폰’ 압도

“보면 깜짝 놀란다?” 삼성, 엄청난 크기로 중국 ‘접는폰’ 압도 박혜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좌)와 화웨이 P50포켓(우).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크기로 중국 ‘압도’…두 배로 커지는 삼성 ‘접는폰’ 나온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크기를 두 배로 확장시킬 수 있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고안 중이다. 폴더블폰에 롤러블(마는)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제품이다. 접었을 때에는 손바닥 만한 크기이지만, 펼치면 두 배가 되는 형태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을 따돌리기 위한 삼성의 색다른 시도다. 13일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다중접이 전자기기’라는 제목의 특허를 등록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새로 안 사셔도 됩니다, 업그레이드 해드릴게요”

“새로 안 사셔도 됩니다, 업그레이드 해드릴게요” 전자업계, 기존 고객 붙잡기 세탁기·냉장고도 업데이트 삼성폰은 OS 업그레이드 연장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S22를 선보이면서 기존 3년이었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4년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운영체제는 스마트폰을 구동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연장해주면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질 수도 있어 제조사로서는 손해인데도 연장 결정을 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주는 ‘업(UP) 가전’이란 새로운 개념을 내놨다. 작년에 산 구형 세탁기라도, 올해 신제품에 들어간 기능을 쓸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삼성이 지난해 가전 핵심 부품인 디지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