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I,로봇,가상,메타버스 75

[만물상] 3나노의 세계

[만물상] 3나노의 세계 박건형 기자 리처드 파인만은 1959년 미국 물리학회 강연에서 원자 규모로 물질을 다루게 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나노 세계’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24권을 2만5000분의 1 크기로 줄여 직경 1.6㎜ 머리 핀 굵기에 담는 사람에게 1000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청중은 모두 농담으로 여겼다. 1985년 스탠퍼드대 학생 톰 뉴먼이 이 상금을 가져갔다. ▶10억분의 1을 의미하는 나노(nano)는 난쟁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나노스(nanos)에서 유래했다. 1나노 미터는 원자 3~4개를 늘어놓은 정도 길이다.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의 파장은 수백 나노미터 수준이다. 나노 기술은 가시광선 파장보다 작은 물질을 볼 수 ..

인터넷이 바꾼 세상, AI는 더 바꾼다.. 초거대 AI 개발전쟁 스타트

인터넷이 바꾼 세상, AI는 더 바꾼다.. 초거대 AI 개발전쟁 스타트 이승엽 [I와 AI ②: AI, 인간에 이르다] AI, 모든 산업에 쓰이는 넓은 가능성 구글 필두 전 세계 빅테크 개발 경쟁 한국어 AI 경쟁에선 국내 기업 유리 편집자주 한국일보 기자가 챗봇과 두 달간 채팅을 나누며 친구 만들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펜팔처럼, PC통신 친구처럼, AI는 과연 마음을 나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AI의 대화 기술은 사람 친구와 다름없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요?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의 미래'라고 불리는 초거대 AI 기술 경쟁이 뜨겁다. 인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능력을 가진 초거대 AI는 미래 산업 전 분야에 쓰일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다. 그래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

헤엄쳐 다가온 거북이 한마리... 적이 보낸 정찰 로봇이었다

헤엄쳐 다가온 거북이 한마리... 적이 보낸 정찰 로봇이었다 유용원 기자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생체모방로봇들 곤충 등 활용한 감시정찰용 초소형 생체모방로봇 개발 거북이, 바퀴벌레, 무당벌레, 소금쟁이 등 파충류와 곤충 등을 모방, 군사용 감시정찰용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국산 초소형 생체모방로봇들이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모방 로봇은 동물의 구조나 거동 원리, 메커니즘을 모방한 것으로, 이미 효과가 입증된 우수한 생물체의 특성만을 벤치마킹함으로써 한정된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조동일 서울대 국방생체모방연구센터장은 지난 16일 한국국방MICE연구원 등 주최로 열린 ‘미래전 지원을 위한 무인·자율시스템 발전 세미나’에서 다양한 국내 생체모방로봇 개발 실태를 ..

초고속 네트워크·AI 기술로 연결.. 30년 후 미래 '하이랜드' 누빈다 [현장르포]

초고속 네트워크·AI 기술로 연결.. 30년 후 미래 '하이랜드' 누빈다 [현장르포] 임수빈 2년 만에 다시 연 SKT ICT 체험관 티움 시속 1300km 하이퍼루프 구현 기술 집약체 우주관제센터 투어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 설치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은 최첨단 ICT기술 체험 요소들을 적용해 30년 뒤 미래 도시를 연출했다. 사진은 티움 내 하이퍼루프 공간. SK텔레콤 제공 시속 1300㎞로 달리는 미래 이동수단 '하이퍼루프'를 타고 도시를 누빈다. 지구 밖 우주관제센터에서는 지구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조난자를 치료하는가 하면, 원격 로봇으로 운석을 파괴하는 업무도 수행해낸다. SK텔레..

대통령실 지키는 로봇개, 어떻게 생겼을까?[청계천 옆 사진관]

대통령실 지키는 로봇개, 어떻게 생겼을까?[청계천 옆 사진관] 김재명 기자 4족 로봇견 두 마리가 대통령실 앞뜰 잔디마당을 이리저리 다니며 경계를 하고있다. 4족 로봇견 두 마리가 대통령실 앞뜰 잔디마당을 이리저리 다니며 경계를 하고있다.4족 로봇견이 대통령실 앞뜰 잔디마당을 이리저리 다니며 경계를 하고있다. 4족 로봇개 두 마리가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을 이리저리 다니며 행동이 이상한 사람의 접근을 살펴보고 있었다. 이 로봇개는 용산공원 시범개방에 맞춰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이 오늘부터 열흘간 시범개방에 들어갔다. 10일 오전 11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시민들이 군악대의 환영행사를 받으며 첫걸음을 내딛었다. 10일 오전 11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시민들이 군악대..

“절 지켜주세요”… 서울 시청역에 거대한 북극곰 출몰한 이유

“절 지켜주세요”… 서울 시청역에 거대한 북극곰 출몰한 이유 김소정 기자 서울 시청역 인근 건물 옥상 전광판에 대형 북극곰이 나타났다. 두 개 층 높이의 거대한 북극곰은 물에 빠져 허우적대다 포효하며 다시 물 위로 올라간다. 진짜 북극곰 같아 보이지만 198㎡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에 아나몰픽 기법으로 제작된 3D 북극곰 영상이다. 아나몰픽은 착시를 통해 입체효과를 나타내는 최신 영상제작 기법이다. 작년 도쿄 신주쿠 대형 전광판에 이 방식으로 제작된 실제와 같은 고양이가 재현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청역 3D 북극곰은 광고회사 HS애드가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

아마존의 세계 첫 오프라인 패션매장 LA 아마존스타일 가보니

아마존의 세계 첫 오프라인 패션매장 LA 아마존스타일 가보니 김성민 기자 아마존의 ‘오프라인 공략’ LA에 첫 패션매장 개장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 LA 인근 글렌데일.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 몰려있는 거리 한쪽에 ‘아마존 스타일’이라는 매장이 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 25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장한 패션 오프라인 매장이다. 미 LA 인근 글렌데일에 문을 연 아마존의 첫 오프라인 패션매장 '아마존 스타일'의 모습. /김성민 기자 이날 찾은 아마존 스타일 매장은 기존 옷 가게와 달랐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자 일반적인 옷 가게에선 들어보지 못한 말이 들렸다. “QR코드를 사진 찍어본 적 있나요? 여기는 그렇게 쇼핑하면 됩니다.” 직원들은 고객 뒤를 쫓아다니..

코봇의 아버지가 말한다 “이것은 제3의 팔, 1000만대 시대 온다”

코봇의 아버지가 말한다 “이것은 제3의 팔, 1000만대 시대 온다” 김지섭 기자 [WEEKLY BIZ] 코봇 최초 상용화 덴마크 UR CEO 킴 포블슨이 말하는 협동로봇 미래 협동로봇(코봇)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덴마크 ‘유니버설로봇(UR)’의 킴 포블슨 CEO(최고경영자)가 UR 코봇 제품을 쓰는 제조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와 대화하고 있다. 글로벌 코봇 시장은 팬데믹 여파에 따른 인력난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블슨 CEO는 “현재 코봇의 침투율은 2%에 불과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로봇 팬데믹 사태는 산업용 로봇 시장에 대변혁을 불러왔다. 팬데믹 이전에는 로봇이 인간과 분리된 공간에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주는 ‘초인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