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年登科와 이준석 소년등과란 말이 있다. 옛날 젊은 나이로 과거에 급제하던 일을 말한다. 과거에 합격하면 좋은 일이요, 축하받을 일이지만 이 말은 역설적으로 불행의 씨앗이 되고 만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소년등과란 말은 朱子의 私淑 스승이며 北宋 성리학자인 伊川 程頤가 한 말로 『小學』에 나온다. 伊川은 “사람에게는 세 가지 불행이 있는데 소년으로 등과함이 첫째 불행이요, 부형의 권세를 빌어 좋은 벼슬을 함이 둘째 불행이요, 높은 재주가 있어 문장(말)을 잘함이 셋째 불행이다” 라고 역설한 바 있다. 어린 시절 너무 일찍 높은 자리에 올라 기고만장하거나 남에게 함부로 굴다가 미움을 받아 奈落으로 떨어지고 만다는 말이다. 이준석은 20대 청년인 2011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처음 정계에 입문,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