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그곳에 가보자 47

[GO로케] 인생샷 부르는 인싸들의 동굴 사진 맛집, 이렇게 찍는다

[GO로케] 인생샷 부르는 인싸들의 동굴 사진 맛집, 이렇게 찍는다 중앙일보 백종현 기자 광명동굴도 아니고, 만장굴도 아니고, 성류굴도 아니다. 광산 시절의 향수나 지질학적 역사 때문이 아니라, 그저 ‘사진빨’ 하나로 소셜미디어에서 성지가 된 동굴들을 모았다. 이른바 ‘인생샷을 부르는 인싸들의 동굴 사진 맛집’이다. 인생 사진이 그냥 만들어질 리 없다. 가는 법, 사진 구도 등을 미리 챙기자. 동굴에서 역광으로 찍는 사진은 표정보다 포즈가 훨씬 중요하다. 몸의 윤곽이 잘 보이도록 팔과 다리를 쭉쭉 뻗어 자세를 잡는 것도 요령이다. 사진 보정 툴을 활용하면 보다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주의사항도 꼼꼼히 챙기자. 장소가 협소하거나 가는 길이 험한 장소도 있다. 일부는 밀물에 동굴에 잠겨 물때표 확인..

여름 기다린다고? 강원도 서핑은 추워야 제맛 [액션트래블]

여름 기다린다고? 강원도 서핑은 추워야 제맛 [액션트래블] 중앙일보 최승표 기자 https://youtu.be/LheWANaurqA 액션 트래블 코로나 시대 아웃도어 여행이 떠올랐습니다. 등산·골프뿐 아니라 서핑·캠핑 등 다양한 야외 레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레저팀 기자가 체험한 레저 활동을 액션캠(Action cam)의 역동적인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한국의 서핑 성지로 불리는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은 가을부터 봄까지 좋은 파도가 많이 일어난다. 체온을 지켜주는 방한 용품을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면 겨울에도 의외로 춥지 않다. 최승표 기자 국내 서핑 인구는 100만 명을 헤아린다. 수준급 서핑 마니아뿐 아니라 입문자까지 포함한 수치다. 강원도서핑협회에 따르면, 서퍼의 약 90%가 여름부터 초..

하늘서 춤추는 떼 까마귀…"똥맞으면 5만원" 울산 이런 체험도

하늘서 춤추는 떼 까마귀…"똥맞으면 5만원" 울산 이런 체험도 중앙일보 백경서 기자 겨울철 짧은 해가 넘어갈 무렵이면 울산 태화강 인근 십리대숲에서는 떼까마귀의 군무가 펼쳐진다. 이들은 먹이를 구하러 낮에는 경북 경주·영천까지 가기도 한다. [중앙포토] 울산 태화강에서는 매년 10월 중순쯤 해질녘이면 떼까마귀의 군무가 펼쳐진다. 떼까마귀가 낮에 먹이활동을 하고 잠자리인 삼호대숲으로 가기 전 무리가 다 모일 때까지 공중을 맴돌며 저녁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우리나라를 찾는 떼까마귀 중 70%인 약 10만 마리가 울산으로 온다고 한다. 태화강 삼호대숲(6만 5000㎡)은 대나무가 울창해 큰 포식자로부터 떼까마귀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떼까마귀는 겨울을 울산에서 보낸 뒤 4월 말이면 몽골과 시베리아로 떠난다..

그 섬에 가고 싶다..한때 경쟁률 239대 1, 고군산군도 여행

그 섬에 가고 싶다..한때 경쟁률 239대 1, 고군산군도 여행 최승표 전북 군산 앞바다, 63개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는 자동차 여행에 제격이다. 방조제와 다리로 주요 섬이 연결돼 있어서다. 사진은 2016년 7월 개통한 고군산대교. 무녀도와 신시도를 잇는 다리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세 때문에 사람 몰리는 곳이 점점 더 부담스러워진다. 늦겨울, 차를 몰고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섬을 찾아간 건 그래서다. 63개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는 자동차 여행에 제격이다. 주요 섬이 방조제와 다리로 연결돼 있어서 자동차로 손쉽게 이동해서 바다를 원 없이 보고 올 수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을 여행하는 법을 소개한다. ━ 몽돌보다 맑은소리, 옥돌해변 먼저 궁금한 거 하나...

참 예쁜 '상고대 천국' 펼쳐졌다…운 좋은 날, 덕유평전을 걷다

참 예쁜 '상고대 천국' 펼쳐졌다…운 좋은 날, 덕유평전을 걷다 중앙일보 최승표 기자 덕유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산행 명소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 상고대가 나무와 바위를 하얗게 뒤덮은 모습이 겨울 왕국 같았다. 1월 20일 촬영했다. 등산의 계절은 가을이다. 2021년 국립공원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9~11월) 탐방객이 31.7%로 사계절 중 가장 많았다. 겨울이 더 인기인 산도 있다. 덕유산이 그렇다. 겨울 풍광이 빼어난 데다 정상부까지 손쉽게 갈 수 있는 곤돌라가 있어서다. 그러나 정상석 인증샷만 찍었다고 겨울 덕유산을 다 본 건 아니다. 향적봉부터 중봉까지 이어지는 덕유평전을 걸어야 가슴 뻥 뚫리는 풍광을 만난다. 무엇보다 향적봉을 지나야 인적이 뜸해져 호젓한 겨울 산을 만끽할 ..

호랑이 기운 듬뿍 받을 수 있는 해돋이 명소..마실가듯 가볍게 산책

호랑이 기운 듬뿍 받을 수 있는 해돋이 명소..마실가듯 가볍게 산책 최성욱 기자 인왕산·호암산·개운산 호랑이 관련 전설 깃들어 등산 초보도 부담 없는 거리 인왕산 범바위에서 바라본 일출. 정상에 올라가지 않고 범바위에서도 서울의 도심과 어우러진 멋진 일출 감상이 가능하다. [서울경제]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성큼 다가왔다. 흑색 임(壬)자에, 호랑이 인(寅)자를 쓰는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를 뜻한다. 한반도 전역에는 오래 전부터 호랑이가 살았고, 서울에도 호랑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건과 전설이 깃든 명소들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각지의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지금, 호랑이 기운을 가득 받을 수 있는 가까운 장소를 찾아 힘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