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보다 '화들짝' 놀랐다…화장실서 마주친 그들의 정체
중앙일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 뱀에게 엉덩이를 물린 사브리 타잘리. [트위터 캡처]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정체와 마주친 사연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 등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슬라양에 사는 28세 남성 사브리 타잘리는 22일 자기 집 화장실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다 뱀에게 엉덩이를 물렸다는 사연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개했다.
그는 지난 3월 28일 자신의 집 화장실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며 모바일 게임을 하던 중 무언가에 엉덩이를 물려 벌떡 일어났다. 똬리를 튼 뱀이었다.
충격을 받은 사브리는 자신의 엉덩이를 물고 있는 뱀을 잡아 화장실 벽에 던졌다. 이때 그는 "문을 열려다가 겁이 나서 실수로 문을 부수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브리는 119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뱀을 잡았다.
그는 병원에 가서 엉덩이에 뱀의 이빨 조각이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독이 없는 뱀이라서 상처를 치료하고, 파상풍 주사만 맞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브리의 가족들은 혹시라도 뱀이 또 나타날 경우 잘 보일 수 있도록 화장실 변기의 색을 밤색에서 흰색으로 교체했으며, 화장실 문도 새것으로 바꿨다.
브라질의 9세 소년 데이비드 미구엘이 학교 화장실에서 마주친 퓨마. [트위터 캡처]
한편 브라질에서는 한 초등학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퓨마를 마주쳤다고 영국의 메트로가 같은날 보도했다.
브라질의 9세 소년 데이비드 미구엘은 21일 오전 노바 리마 지역의 마사 드러먼드 폰세카 시립 학교 화장실에서 퓨마를 마주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언론에 "퓨마가 으르렁할 때 내 심장이 멎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화장실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데이비드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본 것을 알렸고, 이후 출동한 구조대가 마취총을 쏴 퓨마를 포획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포획된 퓨마는 브라질의 한 연구소에서 야생으로 다시 방생했다고 밝혔다.
구조에 참여한 수의사는 "삼림 벌채로 인해 야생 동물이 도시로 유입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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