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따로 있나요, 벚꽃 피면 축제인 거죠 중앙일보 최승표 기자 올해 경주 벚꽃축제는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다. 공연, 각종 체험 행사, 마라톤 대회는 쉬는 대신 벚꽃길 방문은 허용했다. 벚꽃이 만개한 6일, 거리두기 완화 때문인지 평일인데도 보문호 벚꽃길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벚꽃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봄꽃이다. 에버랜드가 3월 1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압도적(40%)으로 1위에 올랐다(2위 튤립, 3위 개나리). 전국 각지에서 벚꽃이 만개하고 벚꽃 축제가 열려야 비로소 봄을 맞은 것 같다는 뜻이다. 코로나 3년 차인 올봄에도 벚꽃 축제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축소됐지만, 전국의 벚꽃 명소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6~7일 경북 경주를 가보니 코로나로 썰렁했던 최근 2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