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서 다 털리고 집에 간 관광객… 2주만에 받은 깜짝 소식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 /픽사베이
미국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렸는데도 기계 고장으로 그냥 가버린 관광객이 2주 만에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 앤 카지노에서 한 남성이 슬롯머신 게임을 즐기다 빈손으로 귀가했다. 이 관광객은 당시 23만달러(약 2억7500만원)에 당첨됐지만, 통신 오류로 당첨 안내 화면이 뜨지 않았다고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카지노 측은 당첨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담당자는 카지노 객장 CCTV 영상을 몇 시간 동안 돌려보며 목격자의 증언을 듣고 남성의 행적을 쫓았다. 이 남성이 카지노에서 물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인하고 주 교통당국과 차량공유업체에 신상 정보를 요청했다.
고객 손에 돈을 쥐여 주려는 카지노의 노력 끝에 당첨자를 찾아냈다. 행운의 주인공은 애리조나주에 사는 로버트 테일러였다. 지난주 연락을 받은 테일러는 조만간 라스베이거스로 다시 와서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네바다주 도박관리위원회는 “카지노측 담당자 노력으로 잭팟 당첨자를 찾았다”며 “이번 일로 카지노 산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세상에...미스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례식장 패싸움 난 익산... 시장 예비후보는 “조폭 박물관 만들자” (0) | 2022.02.10 |
---|---|
與, 안철수에 단일화 러브콜… 속내는 ‘어게인 1987′ (0) | 2022.02.10 |
"책상도, 본 사람도 없다"…5급 사무관 '김혜경 비서' 미스터리 (0) | 2022.02.09 |
"대통령의 순방 효과!" (0) | 2022.02.08 |
경기 지방공무원 A씨의 노예생활 3년 (0) | 202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