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 '청담동 고급바 의혹' 김의겸 직격.."'뭘 걸겠냐'란 말에 찍소리도 못해"
권준영
"한동훈 장관 맥주집서 봤을 때, 파르페 마시던데 새벽에 술 먹고 노래까지 불렀다고 ㅋㅋ
"고민정이 그냥 서있었을 뿐으로 치고 나가는 것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살다 살다 이런 한심한 지라시(정보지)로 법무장관 모독하는 O은 처음 봐"
김의겸 민주당 의원, 법사위 국감 자리서 '청담동 고급바 의혹' 제기
한동훈 법무장관 "제가 3시 넘어서 '동백 아가씨'를 불렀다고요?"
"자신 있는 말씀인가..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모욕할 정도로 자신 있나"
"저런 정도 스토킹 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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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겨냥해 "한동훈 장관 맥주집에서 봤을 때 파르페 마시던데 새벽에 술 먹고 노래까지 불렀다고 ㅋㅋ"이라면서 "(한동훈 장관의) '난 다 걸겠다, 너는 뭘 걸겠냐'란 말에 의겸이 찍소리도 못함 ㅋㅋ"이라고 직격했다.
서민 교수는 24일 '김의겸, 고민정 넘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고민정이 그냥 서있었을 뿐으로 치고나가는 것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오늘 안드로메다로 간다"며 "살다 살다 이런 한심한 지라시(정보지)로 법무장관 모독하는 O은 처음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장관이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김 의원이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한 장관은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법사위 국감에서 첫 번째 순서로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지난 7월 19∼20일 이틀 간 술자리를 간 기억이 있나"라고 한 장관에게 묻기 시작했다.
한 장관이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 데 질문을 다 해보라"고 하자, 김 의원은 "청담동의 고급스러운 바였고 그랜드 피아노와 첼로가 연주됐다"며 "그 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30명 가량이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합류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 술자리가 실제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 대행의 전화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아울러 해당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인사의 녹취 파일 음성을 변조해서 틀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본인을 공익 신고자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공개한 녹취엔 "한동훈, 윤석열까지 다 와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VIP 들어오십니다'라고 하는데 그때가 새벽 1시다. 동백 아가씨는 윤석열이 했고"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러한 제보 내용을 '더탐사'라는 유튜브 매체가 이날 밤 보도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더탐사'는 한 장관이 최근 퇴근길 미행 등 스토킹을 당했다며 고소한 매체다.
김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을 듣던 한 장관은 "저는 뭘 했나요. 왜 안 나오죠 (녹취록) 뒤에?"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있었거나 저 근방 1㎞ 내에 있었으면 제가 뭘 걸겠다. 저런 정도 스토킹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 술 못 마시는 것 아십니까.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 회식 자리도 안 나간다. 제가 (새벽) 3시 넘어서 '동백 아가씨'를 불렀다고요? 자신 있는 말씀인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 있나"라면서 "저 자리에 갔던 적 없다. 제가 갔다는 근거를 제시하라. 저를 모함하는 말씀"이라고 김 의원의 의혹 제기를 적극 반박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이 '제보자'의 녹취를 근거로 제시하자, "그 (제보자) 두 사람이 해당 유튜브 매체랑 야합한 사람 말씀인가. 그 스토킹의 배후가 김의겸 의원인가"라며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한 장관은 특히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걸 갖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무위원을 모욕했다"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에 김 의원이 "이세창 총재가 봤다고 한다"고 하자, 한 장관은 "이런 정도만 듣고 그냥 지르는 건가. 국감이 순연된 상황에서 첫 질문을 이걸 하신단 말인가. 책임지시라. 저도 책임질 거니까. 분명히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직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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