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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권익위 감사 관련 수사 요청…감사방해·자료제출거부 혐의

레이찰스 2022. 10. 11. 09:39

감사원, 권익위 감사 관련 수사 요청…감사방해·자료제출거부 혐의

중앙일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서해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하여 국민의힘, 검찰, 감사원의 권익위원장 사퇴압박 정치공작 중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 등을 감사 방해 등 혐의로 수사당국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4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사기, 감사원법 위반(감사자료 제출 거부 및 감사 방해) 혐의로 권익위에 대한 수사를 수사당국에 요청했다.

여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권익위 직원 중 감사 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일부 직원 대한 수사 의뢰를 했다고 한다. 전 위원장에 대한 수사 의뢰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비리를 제보받은 감사원은 지난 8월부터 권익위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원 정예 특별조사국 조사관들 10명이 2달 동안 권익위원장 한 명을 표적으로 그렇게 권익위 전체를 탈탈 털었는데 또 조사할 것이 남아있나"라며 "감사원은 제발 권익위 직원들 그만 좀 괴롭히고 권익위원장을 직접 조사하라"고 반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