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m 상공서 공포의 30분… 사람 매달고 멈춰버린 中협곡 번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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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모습. 번지점프를 하던 관광객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 /빌리빌리, 웨이보
중국에서 번지점프를 뛴 관광객이 30여 분간 공중에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현지 언론과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8일 랴오닝성 벤시 협곡 지대에 있는 번지점프 시설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관광객은 안전 장비를 갖춘 뒤 신나게 몸을 날렸지만, 스릴을 다 즐긴 후에도 올라오지 못하고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이같은 상황은 외부 전원 공급에 이상이 생기며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자동 복구 장치가 이용자를 끌어 올리는 구조지만, 해당 장치가 먹통이 된 것이었다. 관광객이 매달린 지점의 높이는 상공 168m. 그는 무려 30여 분간 옴짝달싹 못한 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영상에는 이 관광객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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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빌리, 웨이보
이후 관광객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번지점프 시설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설명하며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줄이 있어 추락 위험은 없었고 이용자는 안정적인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순간을 포착한 영상은 현지 동영상 플랫폼에서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로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시설 운영 업체를 향한 네티즌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당국은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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