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 무산… “이유는 못 밝힌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6일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로 예정됐던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실무자 차원의 협의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회동을 위한 실무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담당하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회동이 연기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한다. 제게 구체적인 정보가 들어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 회동을 연기한 쪽이 청와대냐, 윤 당선인 측이냐는 질문엔 “그 또한 상호 실무 차원의 조율을 하면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예정됐던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실무 차원에서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소정 기자 toy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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