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미스테리

'이재명 조카', 尹 당선 유력에 "너무 행복하고 기쁜 일"

레이찰스 2022. 3. 11. 08:13

'이재명 조카', 尹 당선 유력에 "너무 행복하고 기쁜 일"

 

"높은 투표율 보여주고 정권 교체 힘써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

 
 

'이재명 후보 조카'라 밝힌 이가 올린 '공인회계사 세무사 이재선' 명패 사진 /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오늘 새벽까지 개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조카'라고 밝힌 누리꾼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2시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의 조카이며 故 이재선님의 아들 이00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이 후보의 조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는 가수 싸이의 '아버지' 뮤직비디오 영상을 함께 올렸습니다. 이어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고 새로운 시대를 나아갈 수 있게 정권 교체가 되도록 힘써준 모든 사람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는 항상 사필귀정을 말했다. 모든 일이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뜻"이라며 "지난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은 설움이 정당한 민주주의 투표를 거쳐 새 정권으로 교체되는 바른길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글쓴이는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과 행동이 모여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며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고 나이가 들 수록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날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그는 "기쁜 소식 듣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하니 행복한 밤"이라고 윤 후보의 당선에 대한 기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선이라는 이름 석자가 이재명 논란에만 나오는 이름이 아닌 자녀에게 그리우며 멋진 회계사였고 자랑스러웠던 누군가의 아버지였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젊었을 적 아버지의 사진을 같이 올린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자신이 이재명의 조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한 인증으로 이름이 보이는 주민등록증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이재선'이라고 적힌 명패 사진도 함께 있었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을 재임하던 시절부터 친형인 이재선씨와 깊은 갈등 관계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번 대선 기간에는 이재선 씨의 부인과 통화 중 욕설을 했던 녹취 파일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