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나섰던 제주 해녀들…강치 품에 안고 사진 찍었다 [e즐펀한 토크] 중앙일보 김윤호 기자 제주해녀들 광복절 전후 '독도행' 예고 # 통 넓은 바지에 머리에 헝겊을 두른 한 여성이 동물 목덜미를 쓰다듬는다. 1950년~60년대 독도 앞바다를 누빈 제주 해녀 김공자씨가 강치(바다사자)를 안는 모습이다. 김씨의 젊은 시절이 담긴 흑백사진에는 지금은 사라진 독도 강치가 선명하게 남아있다. 강치는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독도에서 대규모 남획이 이뤄졌다. 1904년 한 해 동안에만 3200마리가 일본에 의해 남획됐다는 기록이 남을 정도다. #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한쪽에는 '울릉도 출어 부인 기념비'가 있다. 제주 협재리 대한부인회가 1956년에 비석을 세웠다는 내용과 함께 뒷면엔 해녀 이름이 빼곡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