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리점 수수료 인하 방침에 대리점협의회 반발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리점 수수료 인하 방침을 밝히면서 쌍용차와 대리점이 갈등을 빚고 있다. 쌍용차와 쌍용차판매대리점협의회는 다음주 이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KG타워 앞에서 “대리점 생존권 말살 정책 즉각 중단하라”면서 집회를 가졌다.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한 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쌍용차 회장에 취임했다.
협의회는 이날 집회에서 “대리점들은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일념으로 상생의 고통 분담을 함께 해왔다. 대리점의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 KG와 쌍용차가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회사는 KG에 인수가 확정될 무렵부터 영업비용 절감을 이유로 각종 지원 정책을 축소해오고 있다. 소통과 협의가 아니라 부당한 결정과 고압적인 통보로 일관하고 있으며, 이에 대리점들은 막다른 퇴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쌍용차 대리점은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데, 쌍용차는 이달 계약 갱신을 앞두고 수수료 인하 방안을 통보했다. 현재 대리점의 판매수수료는 6~6.5%인데, 이를 업계 평균 수준인 5%로 조정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고정형에서 연동형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협의회와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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